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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지진은 못피해도 탈출구는 열려야”…지진대비 이중문 발명한 과고생에 대통령상

온카뱅크관리자

2025-08-28 15:1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만여명 참가한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br>인천과학고 이정민·대전어은중 엄주연 학생 등 수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RBR6qc6T6">
          <p contents-hash="4f5ffa263e9d0ea664e1228d31a0ff5de080fb973b1766928b8a30b97b88cf29" dmcf-pid="3ebePBkPy8" dmcf-ptype="general">지진이 일어나 문이 망가졌을 때를 대비한 이중문을 발명한 과학고 학생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첫 장이 깔끔하게 뽑히는 휴지 갑을 고안한 중학교 1학년생에게 돌아갔다.</p>
          <p contents-hash="1b2305d24f88ecb5daf6bbeef01c41025f5f25eee0deceba0d41a20ad38700eb" dmcf-pid="07Y73WP3y4" dmcf-ptype="general">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인천과학고 3학년 이정민 학생을,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대전어은중 1학년 엄주연 학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p>
          <div contents-hash="da47956530e7c9efb9cf203a98ab211112b5f955e48b993f32455a5a68adf860" dmcf-pid="pzGz0YQ0Sf" dmcf-ptype="general">
           <strong>얼음 틀 원리 응용…건물 뒤틀리면 자동으로 열려</strong>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a3eacda75a73f878bec2e95e00bc3e9fcd53161b8bb75d1eb7d1ab6be23f8df" dmcf-pid="UqHqpGxpv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진은 피할 수 없지만, 탈출구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  :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인천과학고등학교 3학년 이정민 학생이 28일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수상 작품인 ‘지진 발생 시 자동 탈출 가능한 이중문’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munhwa/20250828151440290sdot.jpg" data-org-width="640" dmcf-mid="W0LsEnHEl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munhwa/20250828151440290sdo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진은 피할 수 없지만, 탈출구는 반드시 열려야 한다’ :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인천과학고등학교 3학년 이정민 학생이 28일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수상 작품인 ‘지진 발생 시 자동 탈출 가능한 이중문’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120bd37f5f61de8388a7ca55113f5db52ab96b2e179c1136409d950cebfa6a2" dmcf-pid="uBXBUHMUv2" dmcf-ptype="general">이정민 학생은 지진 발생 시 건물이 뒤틀려 현관문이나 방화문이 열리지 않아 대피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에 주목, 자동으로 탈출이 가능한 이중문을 발명했다. 이 문은 얼음 틀을 비틀었을 때 얼음을 쉽게 분리하는 원리와 쐐기 힘을 응용해, 건물이 뒤틀렸을 때 전기장치 없이 자동으로 열리는 구조다. 단순한 사각형이 아닌 사각뿔대의 형태로 경사를 형성해, 지진이 발생해 하중이 실릴 경우 내부에서 문이 열릴 수 있는 것이다. 나아가 지진 감지 스위치와 수동 스위치까지 설치해, 어떤 부분에 하중이 실리더라도 문이 열리는 구조도 구현했다. 그는 열 차단과 연기 차단 등 방화문의 용도까지 고려해 2개의 발명품을 제작했다.</p>
          <p contents-hash="64c9e21efcc273fe1879cdc19d64cfe481d585522292b4eafd0c4a84620574d4" dmcf-pid="7bZbuXRuy9"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얼음 틀 원리를 참신하게 활용했다”며 “국내 아파트와 건물의 방화문 구조에 맞춰 제작된 점을 비춰 볼 때 실용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향후 고층 건물 안전 설비나 차량 탈출 시스템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991acf39685897db5d5f8da2c63266150e12191639afc8535478568cc3ac2da" dmcf-pid="zK5K7Ze7lK" dmcf-ptype="general">이정민 학생은 “점점 더 잦아지는 지진에 대비해 이 문들을 활용한다면 지진에 의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매해 증가하고 있는 갇힘 사고도 줄어들 것”이라 말했다.</p>
          <div contents-hash="a2f6ce294ee063fde478b5942ffc5afb88f8ffdb18bb515e19cd512c426a1b5e" dmcf-pid="q919z5dzhb" dmcf-ptype="general">
           <strong>휴지 갑 내부 상단에 돌기 부착해 마찰 감소</strong>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44b8deb7210001967d97422cc7edfb268077747efebb717c487fd975f964cb0" dmcf-pid="B2t2q1JqS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첫 장이 깔끔히 뽑히는 휴지 갑’  :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대전어은중학교 1학년 엄주연 학생이 28일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수상 작품인 ‘첫 장이 말끔히 뽑히는 휴지갑’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munhwa/20250828151441609zevm.jpg" data-org-width="640" dmcf-mid="tgDWlEUlW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munhwa/20250828151441609zev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첫 장이 깔끔히 뽑히는 휴지 갑’ :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대전어은중학교 1학년 엄주연 학생이 28일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수상 작품인 ‘첫 장이 말끔히 뽑히는 휴지갑’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4efd02c64020e2afa2642fc6e6307d52448525826db58aa45b93e4052c1cab7" dmcf-pid="bVFVBtiBWq" dmcf-ptype="general">엄주연 학생은 휴지 갑을 개봉할 때 휴지 첫 장이 여러 장씩 나오거나 찢겨 나오는 불편을 개선한 휴지 갑을 발명했다. 불편함의 원인은 휴지가 휴지 갑 윗면과 강하게 밀착돼 여러 장이 함께 딸려 나오는 것으로, 엄주영 학생의 발명품은 휴지 갑 내부 윗면에 위치한 반구형 돌기를 통해 마찰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반복 실험을 통해 휴지가 돌기 사이에 닿지 않는 최적의 돌기 개수를 도출하고, 뚜껑에 끌개 장치를 부착해 개봉 시 휴지 한 장만 끌어올리도록 한 점도 주목됐다.</p>
          <p contents-hash="33db43073e2e365e2d2f9fc2af5f3444e1a96e1de603853386faef1b6a79a111" dmcf-pid="Kf3fbFnbyz"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는 엄주연 학생의 발명품에 대해 “원기둥을 비스듬히 절단한 면의 타원 전개도, 코사인 함수 그래프 등 수학적 원리를 적용해 최적화된 끌개의 형상을 설계하고 3D프린터와 종이죽을 활용해 제작했다”며 “재활용 소재인 종이죽을 활용해 환경적 가치를 더했으며, 대량생산 가능성까지 확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c4f0ce79f29d0788e7b00068f612e8451669d9eb1f2268ad3b13a1627f4ef12f" dmcf-pid="93S3ZlVZT7" dmcf-ptype="general">엄주연 학생은 “8개월 정도 제작 과정에서 최종 작품의 마찰 끌개와 측면의 골을 설계할 때 어떤 모양과 거리, 크기가 가장 적절한지 고민하고 3차원 프로그램으로 설계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소회했다.</p>
          <div contents-hash="b222c6bd9a2edb838e13180b09b8f2afd35a24c1b4dec67d667e02e4cfa6f31e" dmcf-pid="20v05Sf5lu" dmcf-ptype="general">
           <strong>“과기원 입학해 앞으로도 연구하고 싶어요”</strong>
          </div>
          <p contents-hash="0f994f7c34dafb5bfab3ecb9686d27aba24a1b9eb9cc8f08ece15d86457ad695" dmcf-pid="VpTp1v41vU" dmcf-ptype="general">이정민 학생은 진로를 묻는 질문에 “의학 계열은 일단 아니다”라며 “과학기술원에 입학해 여태 연구한 것, 3년 동안 연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환경 에너지 시스템, 도시 건축 분야 연구를 계속 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1·2학년 때도 침수 관련 배수로 덮개나 차수판 등 발명품을 꾸준히 만들었다”며 “재난·재해에 큰 관심이 있어, 한국에 맞는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싶다”고도 말했다.</p>
          <p contents-hash="79086be821b42a2afb1335c2c70e633be08ae8ff32cafc965f1d20a8a13597b6" dmcf-pid="fUyUtT8tvp" dmcf-ptype="general">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과학·수학 서적을 많이 참고했다는 엄주연 학생 역시 “의학 쪽보다는 과학고에 갈 수 있다면 가고 싶다”며 “과학고에서 프로그래밍이나 천체, 우주, 환경 같은 것들을 자세히 다뤄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자세히 정한 것은 없지만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등 프로그램 코딩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e50db3819be4797e2b5244a4b52cbc36457a4b7ec43cc8027cdce71a1f3020a" dmcf-pid="4uWuFy6FC0" dmcf-ptype="general">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1979년부터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심을 키우고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1만1365명의 학생이 참가해, 지역대회를 거쳐 선발된 301명이 전국대회에서 발명품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 등 관계부처 장관상에 해당하는 최우수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9점이 선정됐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8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해외 과학문화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p>
          <p contents-hash="12a4b23b73eda83e301595a1731cd597ad6e894fc9031a6b64e75c641e643ff1" dmcf-pid="87Y73WP3y3" dmcf-ptype="general">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학적 탐구로 풀어낸 작품들이 돋보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가진 창의력과 탐구심으로 우리나라 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084c5b36d380f30f243245cb5155e955a867a02669747f35746ad495eeb22fb" dmcf-pid="6zGz0YQ0WF" dmcf-ptype="general">시상식은 10월 1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된다.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 수상 작품을 비롯해 전국대회에 출품된 301점의 작품들은 오는 3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에 전시된다.</p>
          <p contents-hash="cc29dd707ca2c30bd0a626570752814221e5125c50a2f81adc4d7b411b0e7a98" dmcf-pid="PqHqpGxpht" dmcf-ptype="general">구혁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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