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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의대보다 재난 대응 연구가 좋아요"…대통령상 받은 과학고생

온카뱅크관리자

2025-08-28 15:07:3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이정민·엄주연 학생 수상(종합) "한 분야 꾸준한 연구로 성과…일상 불편 해결하는 창의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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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인천과학고 3학년 이정민 학생.(국립중앙과학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NEWS1/20250828150414573fvgu.jpg" data-org-width="1400" dmcf-mid="6kCg7Ze75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NEWS1/20250828150414573fvg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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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과학고 3학년 이정민 학생.(국립중앙과학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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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뉴스1) 윤주영 기자 = "재난·재해를 해결하는 데 평소 큰 관심을 갖고 발명을 지속했다. 의대보다는 과학기술원에 진학해 한국에 적합한 재난 대응 시스템을 연구하고 싶다"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이정민 학생(인천과학고 3학년)은 이같이 말했다.
 평소 기후위기, 지진 등 재난에 관심이 많았다는 이정민 양은 이를 해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봤다. 부력으로 쓰레기를 띄워 배수로가 막히지 않도록 하는 덮개, 차수판 등 여러 발명품을 만들었다.
 지난해부터 8개월간 이 양은 지진 발생 시 자동으로 열려 탈출을 돕는 이중문을 발명,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 제출했다. 재난이라는 분야에 뚝심있게 매진한 결과 대통령상이란 성과까지 낼 수 있었다.
 이정민 양은 "올해 일본 대지진설 뉴스를 보고 관련 내용을 알아봤다"며 "지진이 발생하면 문틀이 뒤틀려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 탈출로를 확보하려면 문을 미리 열어둬야 하지만, 긴급한 상황에서 쉽지 않을 거라 봤다"고 발명 동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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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지진 발생 시 힘을 받으면 자동으로 열려 탈출이 가능한 이중문.(국립중앙과학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NEWS1/20250828150416608shxp.jpg" data-org-width="1400" dmcf-mid="PVgKz5dzG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NEWS1/20250828150416608shx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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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발생 시 힘을 받으면 자동으로 열려 탈출이 가능한 이중문.(국립중앙과학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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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지진 등으로 힘을 받을 시 자동으로 열리는 이중문을 개발했다. 얼음틀을 비틀면 얼음이 분리되는 원리, 쐐기·지렛대 원리 등을 적용했다.
 특히 지진 발생 시 불안정해지는 전기에 의존하지 않고, 물리적인 힘을 이용했다고 이정민 양은 강조했다.
 첫 장을 깔끔하게 뽑을 수 있는 휴지 갑을 발명해 국무총리상을 받은 학생도 있다. 대전 어은중 1학년 엄주연 학생이다.
 엄주연 양의 발명은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려는 데서 출발했다. 휴지와 갑 내부 윗면 간 마찰로 인해 휴지가 깔끔하게 뽑히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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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대전어은중 1학년 엄주연 학생(왼쪽).(국립중앙과학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NEWS1/20250828150418299ewqs.jpg" data-org-width="1400" dmcf-mid="pxeUFy6F1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NEWS1/20250828150418299ewq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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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어은중 1학년 엄주연 학생(왼쪽).(국립중앙과학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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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해결하고자 갑 내부 윗면에 반구형 돌기를 설치해 마찰을 줄였다. 원기둥을 비스듬히 절단한 면의 타원 전개도, 코사인 함수 그래프 등 수학적 원리를 적용해 끌개의 형상을 최적화했다. 3D프린터와 종이 죽을 활용해 양산 가능성, 친환경성을 높인 점도 호평받았다.
 엄주연 양은 "마찰을 주는 끌개를 3D 프로그램으로 설계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면서도 "끌개는 기존 휴지 갑에 붙이기만 하면 돼서 생산이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한 이공계생들이 의대를 택해 한국 연구계는 미래 인재풀 부족을 우려한다. 하지만 이날 만난 학생들은 순수·응용과학도의 길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민 양은 "3년간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4대) 과학기술원 중 한 곳에 입학하고 싶다"며 "레질리언트(복구를 돕는) 인프라, 환경에너지 시스템, 도시 건축 관련 과에 진학해 연구를 지속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엄주연 양은 "메디컬보다는 과학·수학 공부를 열심히 해 과학고에 진학하고 싶다"며 "프로그래밍, 천체, 우주환경 등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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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립중앙과학관은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결과를 브리핑했다. 왼쪽부터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노정혜 서울대 명예교수, 대전 어은중 1학년 엄주연 학생, 인천과학고 3학년 이정민 학생,권석민 권국립중앙과학관장./뉴스1 ⓒNews1 윤주영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8/NEWS1/20250828150419950fxed.jpg" data-org-width="1400" dmcf-mid="WCw490o95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8/NEWS1/20250828150419950fxed.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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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립중앙과학관은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결과를 브리핑했다. 왼쪽부터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노정혜 서울대 명예교수, 대전 어은중 1학년 엄주연 학생, 인천과학고 3학년 이정민 학생,권석민 권국립중앙과학관장./뉴스1 ⓒNews1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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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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