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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샤오미 사세요" K팝 아이돌도 푹 빠졌다…조회수 '폭발'

온카뱅크관리자

2025-08-27 07:3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中 스마트폰, 틱톡샵 판매 강화 동남아 소비자 공략…점유율↑ 틱톡샵 위상 강화, 점유율 좌우 삼성, 싱가포르서 틱톡샵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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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그룹 갓세븐(GOT7) 뱀뱀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샤오미의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13' 시리즈를 들고 있다. 사진=뱀뱀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7/ked/20250827073539883enag.jpg" data-org-width="1079" dmcf-mid="XGFANBkP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ked/20250827073539883ena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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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갓세븐(GOT7) 뱀뱀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샤오미의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13' 시리즈를 들고 있다. 사진=뱀뱀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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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미 노트14 프로는 방수·방진이 가능하지만 뱀뱀의 멋짐엔 저항할 수 없습니다."
 샤오미 필리핀은 지난 6월 틱톡 공식 계정을 통해 자사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14 프로'의 방수·방진 기능을 강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엔 샤오미 동남아시아 앰배서더로 발탁된 그룹 갓세븐(GOT7) 뱀뱀이 등장하는데 27일 기준 조회수가 140만회에 달한다. 
 뱀뱀이 등장하는 틱톡 내 홍보영상은 샤오미 필리핀 계정에서만 140만~430만회에 이를 정도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뱀뱀을 동남아 앰배서더로 발탁했고 틱톡샵에서 앰배서더 캠페인을 전개해 현지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냈다.
 中, 틱톡샵 통해 동남아 공략…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동남아 시장에서 틱톡을 발판 삼아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틱톡 기반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틱톡샵을 판매채널로 활용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리면서 현지 시장 점유율도 확대됐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 2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19% 점유율을 차지해 선두를 달렸다.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위를 탈환한 셈이다. 삼성전자는 1년 전만 해도 점유율 18%로 선두였지만 샤오미에 밀려 17%로 3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동남아 5개국(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중 인도네시아·필리핀·말레이시아에서 삼성전자보다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태국·베트남에선 삼성전자가 샤오미를 앞선 상황. 특히 필리핀의 경우 1년 사이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역전극이 벌어졌다.
 셩 윈 차우 카날리스 수석 분석가는 "틱톡샵이 전자기기 분야로 빠르게 확장하면서 동남아 스마트폰 업계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샤오미 같은 브랜드는 이미 틱톡샵을 활용해 저가 온라인 전용 모델을 판매하고 공격적인 할인과 라이브 판매 이벤트를 통해 재고를 소진하면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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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그룹 갓세븐(GOT7) 뱀뱀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샤오미의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14' 시리즈를 들고 있다. 사진=뱀뱀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7/ked/20250827073239270tzos.jpg" data-org-width="1080" dmcf-mid="3BBLJ0o9T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ked/20250827073239270tzo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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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갓세븐(GOT7) 뱀뱀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샤오미의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14' 시리즈를 들고 있다. 사진=뱀뱀 인스타그램 계정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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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 이커머스 '큰손' 된 틱톡샵…스마트폰 판매 늘어
 틱톡샵은 전 세계 틱톡 사용자를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루트가 올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틱톡 사용자 중 58%, 약 8억7000만명이 틱톡샵에서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틱톡 사용자 가운데 절반은 '틱톡 라이브'를 시청한 후 제품을 구매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틱톡샵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엇보다 틱톡샵 매출이 높은 상위 5곳 모두 동남아 국가들이 차지한 상황. 틱톡샵 전체 매출 중 태국에서 발생한 금액만 5억1279만달러(약 7158억원)으로 25.8%를 차지했다. 이어 필리핀 25.2%, 말레이시아 15.7%, 베트남 14.9%, 인도네시아 13.8% 순이었다. 
 여기에 틱톡샵을 통한 스마트폰 판매액이 늘면서 틱톡 기반 마케팅을 강화한 중국 제조사들 영향력이 한층 더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틱톡샵 내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제품 판매채널은 1만2500여곳으로 거래액만 4억3050만달러(약 6011억원)에 달했다.
 중국 아너는 틱톡샵을 활용해 필리핀에서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을 직전 분기보다 1.7배 늘렸다. 현지 틱톡샵 관계자는 필리핀 매체 더비즈니스매뉴얼을 통해 "아너는 틱톡샵을 사용해 현지 소비자들과 의미 있는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틱톡샵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밝혔다. 
 독일 이커머스 분석 플랫폼 ECDB에 따르면 틱톡샵은 필리핀에서 지난해 기준 세 번째로 거래액이 높은 이커머스 중 하나다. 말레이시아에선 거래액 2위를, 태국과 베트남에선 각각 3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에선 틱톡이 인수해 틱톡샵과 합병한 토코피디아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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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삼성전자 싱가포르가 개설한 틱톡샵 페이지.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7/ked/20250827073240550yery.jpg" data-org-width="1200" dmcf-mid="0hHVKSf5h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7/ked/20250827073240550yer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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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싱가포르가 개설한 틱톡샵 페이지.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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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걸음마 단계…동남아 MZ 공략 '본격화'
 반면 삼성전자는 틱톡샵 판매를 갓 시작한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동남아 지역에선 삼성전자 싱가포르만 현지 틱톡샵 페이지를 개설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틱톡샵 페이지를 열어 현지 크리에이터들을 통해 자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제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채널을 다양화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라이언 테이 삼성전자 싱가포르 온라인부문 책임자는 당시 "틱톡은 MZ세대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선도적인 소셜 플랫폼으로 부상했다"며 "소비자들은 틱톡샵에서 스트리머가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이벤트를 통해 삼성 제품을 발견하고 배우고 구매함으로써 발견부터 구매까지의 경험이 매끄러워질 것"이라고 했다. 
 차우 수석 분석가는 "(틱톡샵과 같은)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의 등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업체들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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