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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아내·딸 넷에 폭언한 남편…"독박육아 중 女와 외박, 따지자 따귀"

온카뱅크관리자

2025-08-26 08: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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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한숨 부부' 아내가 남편이 자신과 딸 넷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폭로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085716856hwod.jpg" data-org-width="952" dmcf-mid="HsyMuN415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085716856hwod.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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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숨 부부' 아내가 남편이 자신과 딸 넷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폭로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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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숨 부부' 아내가 남편이 자신과 딸 넷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고 독박육아 중 여성과 외박을 따지자 따귀까지 때렸다고 토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는 27세, 25세, 20세, 12세 딸 넷을 둔 '한숨 부부'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남편 한숨이 자신을 불안하게 한다며 "짜증 내고 한숨 쉬고. 정도가 심하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말 걸어도 대꾸도 안 하고 그림자 취급한다. 무슨 이유인지 얘기도 안 한다"며 자신에게 폭언과 욕설까지 한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아내 앞에선 침묵만 했으나 밖에서는 180도 다른 유쾌한 모습이었다. 그는 "어떤 말을 해도 얘기하다 보면 아내 감정이 격해진다. 더 얘기하면 터진다. 그게 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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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한숨 부부' 아내가 과거 남편이 외박했을 때 여자와 같이 있다가 들어왔다며 상처를 털어놨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085718094yyly.jpg" data-org-width="680" dmcf-mid="pZjqWP0CG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085718094yyl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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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숨 부부' 아내가 과거 남편이 외박했을 때 여자와 같이 있다가 들어왔다며 상처를 털어놨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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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남편은 대화는 하지 않으면서도 계속 아내를 살폈고 두 사람은 30분 동안 말없이 한 공간에 앉아있었다. 
 남편은 "사이가 좋을 땐 대화도 했는데 사이가 안 좋으면 대화가 끊기는 편이다. 길게 대화하면 끝에는 다툼이 된다. 대화도 많이 없어지고 아내는 휴대폰, 저는 TV만 본다. 집에 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를 집에 남겨두고 홀로 30년지기 해병대 동기 모임에 나갔다. 남편은 집에서와는 달리 수다스러운 모습이었다. 남편 모임은 1박 2일 일정이었는데 아내는 이를 제작진보다 늦게 알게 됐다고 했다. 
 아내는 결혼 생활에서 느낀 가장 큰 문제가 "외로움"이었다며 "(남편이) 절 혼자 있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지 말라고 하는데도 가거나. 특히 낚시, 주말 모임 나가고 했다. 아이들 키우면서 혼자 육아할 때도 (모임이) 수없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이 낳고 혼자 아이 보고 있을 때 (남편이) 안 들어온 적도 많다. 어느 날 외박했는데 여자랑 같이 있다 들어오고. 남편에게 그걸 따지다가 따귀도 맞고 내동댕이쳐졌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집에 혼자 남은 아내는 남편이 전화를 받지 않자 남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남편이 전화를 바꿔 받자 아내는 "재밌냐. 내가 이 상태로 있는데 즐겁냐. 나만 이렇게 힘들게 있어야 하냐. 편하게 신나게 잘 놀아라"라며 눈물을 쏟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아내는 "촬영할 때만큼은 잘 해보자는 목적이고 가정이 먼저니까 성의있게 해야겠다 싶었는데 (남편은) 이미 선약이 있고 네가 신청한 거 아니냐는 식이더라"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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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한숨 부부' 아내가 남편과 집에서의 기억이 좋지 않다며, 자신과 딸 넷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폭로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085719448jyyq.jpg" data-org-width="680" dmcf-mid="q77mdWc61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6/moneytoday/20250826085719448jyy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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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숨 부부' 아내가 남편과 집에서의 기억이 좋지 않다며, 자신과 딸 넷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고 폭로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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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는 다음날 돌아온 남편과 함께 집이 아닌 밖에서 얘기하고 싶어 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남편과 집에서 기억이 별로 안 좋다. 밖에 나가면 사람이 바뀐다. 말투도 밖에선 다정한데 집에 들어오면 표정부터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과 딸들에게 폭언하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아내는 "막내딸이 어릴 때 (남편이) 막내를 밀치면서 짜증을 냈다. 제가 아이를 안고 소리 지르면서 지금까지 애들(세 딸)한테 했던 행동을 막내한테도 할 거냐고 했다"며 "애들한테 윽박지르고 욕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그런 걸 들키기 싫은 거다. 한 번도 주위 사람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으니까. 우리(가족)만 안다"고 덧붙였다.
 아내는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다리를 다쳤을 때 집에 둘째 딸이 왔었다며 "둘째와 막내가 집에 있었는데, 세탁실에서 나온 남편이 막내에게 '야!'라고 하더라. 소리를 지르길래 쳐다보니까 '뭘 쳐다보고 XX이야'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시아버지 휠체어를 빌려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눈 뜨자마자 (남편이) '휠체어 좀 빌려봐'라고 말하길래 '어디서 빌리냐'고 묻자 '아 XX. 도움도 안 되고'라고 했다"며 "식구들은 그런 걸 자주 봤다"고 말했다. 
 남편은 두 딸이 있는 집에서 아내에게 욕설한 것과 자녀들에게 욕하고 비속어를 썼다고 인정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욕한 것에 대해서는 "아내 눈빛이 노려보는 걸로 느껴졌다. 감정이 격해져서 그렇게 나왔다"고 설명했고, 자녀들에게 한 폭언에 대해서는 "몇 번씩 얘기했는데 듣지도 않고 받아들이지도 않으면 욕을 한 번씩 했다"며 아내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 비속어를 썼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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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에서와는 달리 가족에게만 거친 표현을 하게 되는 이유를 묻자 '한숨 부부' 남편은 "참다 참다 한 번 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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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영 박사는 "말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들어있다. 50세인 사람 언어에는 50년의 세월이 담긴 거다. 오랜 기간 몸에 배어있는 것"이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해병대 모임에선 굉장히 점잖으시더라. 밖에서 안 그러신다면 왜 유독 가장 가까운 아내와 자녀들에게만 거친 표현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남편은 "쉽게 욕하는 건 아니다. 지켜보다가 참다 참다 정말 한 번 욕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오은영 박사가 '화'가 유발되는 요인을 묻자 "다투다 보면 아내는 쌓인 게 많다 보니까 예전에 있던 일까지 꺼내면서 감격이 과격해진다. 저도 참다 참다 (대응을) 크게 한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화를 잘 다루려면 자신의 분노 포인트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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