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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폴더블 아이폰 공급망 윤곽…삼성D·비에이치·덕산 진입

온카뱅크관리자

2025-08-24 16: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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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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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에 들어갈 주요 소재부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내년 가을 출시를 1년 정도 앞두고 애플이 공급망을 새롭게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폴더블 아이폰을 구성할 핵심 소재부품을 막바지 선정 중이다. 그동안 협력사들과 진행했던 개발 성과들을 놓고 최종 공급업체를 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올 상반기 선정 작업을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미중 갈등과 글로벌 관세 영향으로 다소 지연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다가오면서 제품 스펙이 결정됐고, 이를 구현할 주요 소재부품들도 속속 선정되고 있다.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디스플레이, 덕산네오룩스, 비에이치가 폴더블 아이폰 공급망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아이폰용 디스플레이를 그동안 단독으로 개발했다. 통상 애플은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복수 업체를 통해 개발 과제를 진행했으나 폴더블 아이폰은 예외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장 먼저 만들고, 또 양산 경험도 풍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A3 공장에 폴더블 아이폰 전용 라인도 구축한 것으로 파악돼 사실상 공급이 확정됐다. 과거 애플이 아이폰X에 처음 삼성 OLED를 탑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공급자 우위를 점해 폴더블 OLED를 다년간 독점 공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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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폴더블 OLED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etimesi/20250824163228150fnua.png" data-org-width="700" dmcf-mid="FvlOEZrRO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etimesi/20250824163228150fnua.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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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폴더블 OLED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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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가 결정되면서 이를 구성하는 소재부품들도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OLED를 만들던 덕산네오룩스와 비에이치의 합류가 유력하다.
 OLED 재료 업체인 덕산네오룩스는 '블랙 화소정의막(PDL)'을 공급할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은 폴더블 패널에 편광판을 내재화하는 컬러필터온인캡슐레이션(COE) 기술을 채택할 계획으로, 이에 핵심 소재인 블랙 PDL 적용 가능성이 유력하다.
 COE는 편광판 대신 봉지층에 컬러필터를 직접 입혀 반사저감 기능을 패널에 내재화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디스플레이 두께를 줄일 수 있고, 화면 밝기를 높여 폴더블 OLED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블랙PDL은 내재화한 컬러필터에서 발생하는 빛샘과 픽셀 간 간섭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COE 핵심 소재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아이폰 OLED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가장 많이 공급해온 비에이치는 폴더블 아이폰 공급망에도 진입할 전망이다. 비에이치 FPCB는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OLED 패널과 결합, 애플에 납품된다. FPCB는 휘거나 접을 수 있는 유연한 기판이다.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명령을 디스플레이로 전달하는 중요 역할을 한다. 비에이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에 진입한 바 있는데, 폴더블에 대한 축적된 경험으로 폴더블 아이폰까지 진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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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투명 PDL과 블랙 PDL을 적용했을 때의 패널 구조도. 〈자료 덕산네오룩스 실적발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etimesi/20250824163229398kzyi.png" data-org-width="700" dmcf-mid="312BpR7vI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etimesi/20250824163229398kzyi.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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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 PDL과 블랙 PDL을 적용했을 때의 패널 구조도. 〈자료 덕산네오룩스 실적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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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소부장 기업은 이녹스첨단소재와 파인엠텍이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폴더블 OLED 패널에 부착해 패널을 보호 및 강화하고, 주름도 개선하는 용도의 필름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녹스첨단소재도 기존에 아이폰 시리즈에 패널 보호 및 강화용 필름을 납품해온 애플 공급망 중 한 곳인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파인엠텍은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백플레이트를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 업계 제조사가 많지 않아 파인엠텍은 중국 업체와 물량 경쟁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의 폴더블용 백플레이트는 티타늄이나 스테인리스스틸(SUS)에 기존 화학 식각이 아닌 레이저 드릴링 기술로 금속 재료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파인엠텍은 최근 레이저 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애플은 2026년 아이폰18(가칭) 시리즈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600~80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해 시장 반응을 살핀 후 다음해부터 생산량을 본격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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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7에 적용된 티타늄 플레이트. 파인엠텍이 티타늄 백플레이트를 생산한다.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etimesi/20250824163230706bcwv.jpg" data-org-width="700" dmcf-mid="0wcQVj8tO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etimesi/20250824163230706bcw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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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7에 적용된 티타늄 플레이트. 파인엠텍이 티타늄 백플레이트를 생산한다.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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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애플 폴더블 아이폰 예상 공급망"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4/etimesi/20250824163232047juby.png" data-org-width="612" dmcf-mid="p483Xf1mO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4/etimesi/20250824163232047juby.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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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폴더블 아이폰 예상 공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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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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