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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밴드 루시 “지각비 제도 있다… 1분 지각=1만원” (‘전참시’)[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8-24 00: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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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참시’.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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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루시가 지각비 제도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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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권은비, 밴드 루시가 차례대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건물주가 된 권은비는 본인이 구매한 건물에 카페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생 때 빵집에서 아르바이트했었는데요. 직접 가게를 차리고 싶은 로망이 있었어요”라며 카페 사장이 된 근황을 전했다.
 권은비는 레시피 아이디어를 어디서 알아 오냐는 질문에 “유튜브도 많이 보고 다른 카페 투어도 많이 하거든요. 자몽에이드도 다섯 가지 버전 만들어보고 제 스타일로 정리한다”고 답했다.
 이어 카페를 차리기 전과 생각이 아주 다르다면서 “처음에는 빵 많이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빵 하나를 만들더라고 단가, 제품 선택, 위생, 유통기한, 현금 결제, 수도세, 전기세, 월세, 인건비, 주휴수당, 직원 휴가, 직원 스케줄 관리, 손님 관리, 신메뉴 개발, 마케팅도 해야 하고... 이게 빵이 문제가 아니라”며 목덜미를 잡았다.
 이를 듣던 이영자가 “잘못하면 은비 씨가 행사 뛰고 메꿀 수 있어”라고 하자 권은비는 “여름에는 살짝... 저는 다행히 뭔가 메꿀 수 있는 자본이라도 있는데 그게 없으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어요”라고 솔직히 밝혔다.
 은비는 일하던 중 매니저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 건물에서 매니저가 나왔다. 성재 매니저는 “건물 세입자로 살고 있습니다. 원래 회사 근처에서 월세 내고 지내고 있었는데 (권은비가)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방을 내어주겠다는 거예요. 사실 들어가면 죄송한 부분도 있어서 거절했는데 너무 좋아서 나가기 싫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막내 매니저 지웅도 2층에서 내려왔다. 알고 보니 매니저 두 명이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었던 것. 은비는 “같이 일하는데 매니저들이 훨씬 더 고생하잖아요. 사회 초년생이기도 하고.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해서 제안했어요. 살고 싶을 때까지는 지내라고 했어요”라며 매니저를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집 하자 보수를 위해 매니저들의 집까지 방문한 권은비는 마지막으로 화장실 점검에 나서기도.
 스케줄 장소로 향하던 중 권은비는 이번 부산 워터밤 공연 취소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매니저는 “부산 워터밤 이틀 전에 안무 연습하다가 쓰러져서 불참하게 됐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은비가 이틀 남았으니까 최대한 회복해서 워터밤 가고 싶다고 했어요. 입원 후에 상황 지켜봤는데 회복이 안 되고 의사도 안정을 취하라고 해서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은비는 “너무 죄송했어요. 제가 아픈 것보다 같이 준비한 댄서분들, 스태프분들, 관객분들이 더... 제 건강은 나으면 회복되는데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생기니까 너무 미안했어요”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영상 촬영까지 마친 권은비는 이시안 집에 방문했다. 최근 이사했다는 이시안은 권은비를 위해 삼계탕, 순대, 묵무침 등 푸짐한 음식을 주문했다. 식사 중 권은비는 “난 네가 잘하는 걸 알고 잘 될 걸 아니까 너한테 바로 ‘솔로지옥’ 추천했지”라며 비하인드를 풀었다. 이에 이시안은 “언니가 날 위해 옷, 가방 명품 다 모아놓고 나보고 입고 가라고 해서 너무 고마웠지”라며 감사함을 표하기도.
 권은비는 “난 진짜 엔터 차려야 하나봐. 난 잘될 애들을 잘 본다? 넌 딱 여기까지야”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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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참시’.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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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참견 시점 주인공으로는 대세 밴드 루시가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는 “루시가 공연을 되게 잘해요. 상엽이도 목소리가 독특하고 노래 잘해요. 예찬이는 바이올린을 정말 잘해요. 원상이는 베이스도 잘하고 노래도 잘 만들어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평소에는 좀 이상해요. 설명할 수 없는데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잘 모르겠어요”라고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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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엽은 조명을 켜지 않고 얼린 고구마를 벽에 깨는 등 특이한 행동을 했다. 결국 상엽은 제대로 해동되지 않은 고구마를 아삭아삭 씹어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에는 줌바댄스 영상을 보며 춤췄다. 상엽은 “1년에 7kg를 뺐다”며 다소 민망해하기도.
 VCR을 보던 양세형은 “물건이네! 물건이야”라며 감탄했다. 그러나 상엽이 가장 돈을 많이 쓰는 대상은 매니저. 매니저는 상엽이 본인에게 돈을 투자하지 않고 남을 위해 쓴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아침 루틴 후 밖으로 나간 상엽은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 줍기)을 했다.
 이후 루시는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예찬은 언제부터 바이올린을 쳤냐는 질문에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했어요. 어머니가 성악을 하셨는데 취미로 바이올린을 배우신다고 저를 데리고 가셨어요. 그렇게 저도 시작했어요. 바이올린 시작하고 매일 10시간 연습했어요. 재미는 없었는데 버스킹 할 때부터 재밌어졌어요”라고 밝혔다.
 윤종신은 “그때 ‘슈퍼밴드’ 심사위원들이 다 좋아했어. 쟤는 희소성이 있어서 어딜 들어가도 다 된다고 했어”라며 칭찬했다.
 다음날 루시는 국내 최대 락 페스티벌 스케줄이 잡혀 있었다. 가장 먼저 차에 탑승한 상엽은 “원상이는 진짜 늦네? 6분 늦었지? 2만원”이라고 가차 없이 말했다. 매니저는 “지각비 제도가 있어요. 약속 시간에서 1분이 늦어질 때마다 1만원이 되고 5분 단위로 1만원씩 추가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상엽이 원상에게 보냈던 송금 재촉 문자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패닉에 빠지기도. 상엽은 “주로 회식하거나 스태프 선물 하는 데 많이 써요”라고 지각비 사용 출처까지 밝혔다.
 멤버들은 관객들의 환호에 힘 입어 활기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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