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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수출 효자 K게임…PC·콘솔 게임 본산에서 빛난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8-21 11:5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게임스컴 2025] 크래프톤,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등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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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게임스컴 2025'가 열리는 독일 쾰른 메세 북문에 크래프톤 신작 '인조이' 플랜카드가 걸려 있다. 2025.08.20./사진=이정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1/moneytoday/20250821115341473koui.jpg" data-org-width="1200" dmcf-mid="V10Bg1sdH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1/moneytoday/20250821115341473kou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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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스컴 2025'가 열리는 독일 쾰른 메세 북문에 크래프톤 신작 '인조이' 플랜카드가 걸려 있다. 2025.08.20./사진=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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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게임이 유럽 전역에서 점점 더 눈에 띄고 인기를 얻는다. 많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인조이'와 '붉은사막'을 비롯한 많은 작품이 잘 알려졌다."(팀 엔드레스 게임스컴 디렉터)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K게임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과거 모바일 게임과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국내 게임사들은 이제 유럽·북미 시장에서 PC·콘솔 게임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는 크래프톤을 비롯해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엔씨소프트 북미법인 등이 참가했다. 과거 온라인 게임을 들고 참전했다면 올해는 PC·콘솔 게임이 주 무기다. 크래프톤은 신작 '인조이'를, 펄어비스는 수년간 다듬어온 '붉은사막'을,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갓 세이브 버밍엄'을 선보인다.
 게임스컴은 현재 게임 업계에서 명실상부 가장 주목도가 높은 글로벌 게임 박람회다. 글로벌 게임사들은 2021년까지 미국 LA에서 열리던 게임 박람회 E3에서 주로 신작을 발표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며 E3가 폐지되자 게임스컴이 신작 공개 및 시연을 동시에 커버하는 중요한 장이 됐다. 그 전까지 게임스컴은 일반인 대상 시연장으로만 활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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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게임스컴 2025'에서 중세 유럽 분위기를 재현한 카카오게임즈. 2025.08.20./사진=이정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1/moneytoday/20250821115342801idup.jpg" data-org-width="1200" dmcf-mid="fFpbatOJG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1/moneytoday/20250821115342801idu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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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스컴 2025'에서 중세 유럽 분위기를 재현한 카카오게임즈. 2025.08.20./사진=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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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스컴은 유럽 무대에서 열리는 박람회인 만큼 유럽·북미 게이머를 겨냥한 PC·콘솔 게임이 주인공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PC·콘솔 게임에 그다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는데 2022년 네오위즈의 PC·콘솔 게임 'P의 거짓'이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당시 'P의 거짓'은 게임스컴 전야제인 ONL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게임스컴 어워드 쇼 2022에서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상'과 '최고의 롤플레이 게임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국산 PC·콘솔 게임이 유럽·북미에서 통한다는 게 입증되자 대형 게임사들은 일제히 PC·콘솔 게임 개발에 돌입했다. 그동안 국내 게임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이어졌음에도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하다가 플랫폼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진출이라는 길이 열린 모양새다. 
 실제로 올해 상위권 게임사들은 해외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크래프톤이 지난 3월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로 출시한 '인조이'의 경우 해외 판매량이 95%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의 전체 매출도 해외 비중이 90% 이상이다. 넥슨은 올해 2분기 북미와 유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PC·콘솔 게임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퍼스트 디센던트'가 서구권 게이머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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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몰입감 극대화를 위해 '게임스컴 2025'에서 폐쇄형 부스를 차린 펄어비스. 2025.08.20./사진=이정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21/moneytoday/20250821115344155oejs.jpg" data-org-width="1200" dmcf-mid="41wwFL9H5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1/moneytoday/20250821115344155oej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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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입감 극대화를 위해 '게임스컴 2025'에서 폐쇄형 부스를 차린 펄어비스. 2025.08.20./사진=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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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스컴에 참가하는 국내 게임사들은 각사의 개성과 전략을 살려 서구권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플레이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바이럴을 확산하기 위해 현장에서 디지털 스탬프, 사진 출력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게임스컴에서 '붉은사막'의 새로운 퀘스트 라인을 공개하는 펄어비스는 최상의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해 폐쇄형 부스를 꾸렸다. 카카오게임즈는 '갓 세이브 버밍엄'의 배경인 중세 버밍엄 콘셉트의 부스를 꾸리고 스팀 위시리스트에 담는 게이머에게 신라면을 제공한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규모만 놓고 보면 중국에서 여는 게임 박람회가 가장 크다. 하지만 주요 글로벌 게임사의 참가 여부, 주요 차기작 및 신작의 공개 여부 등을 고려하면 게임스컴이 현재 게임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게임사들이 이제 AAA급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사와 경쟁하는 만큼 게임스컴은 앞으로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쾰른(독일)=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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