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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박찬욱 감독, 칸 포기하고 '천만' 노리나 했다" '어쩔수가없다'[현장EN:]

온카뱅크관리자

2025-08-19 13:51: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I6kvKHEIU">
          <div contents-hash="8fdb682941d3ebc57ce8e87189ab892837037c0f6046b705bb3ba3ae1f7ece43" dmcf-pid="WFAYunKGDp" dmcf-ptype="general">
           <div>
            <strong>핵심요약</strong>
            <div>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제작보고회
             <br>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이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br>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63회 뉴욕영화제 공식 초청
             <br>오는 9월 극장 개봉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92addefcd2e48c456d0a6a9ca733f68880708ee03c2a5f29fdb61cf63746a9c" dmcf-pid="Y3cG7L9HO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희순, 손예진, 이병헌, 박찬욱 감독,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nocut/20250819135104984qhen.jpg" data-org-width="710" dmcf-mid="UGMqxOiBm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nocut/20250819135104984qhe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희순, 손예진, 이병헌, 박찬욱 감독,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819c707da5a82475eaf1d9fc3adae5944d0ce83f4d70fd0c644f70461ba1717" dmcf-pid="G0kHzo2XI3" dmcf-ptype="general">
           <br>'칸느 박'이라 불리며 칸과 세계가 사랑하는 박찬욱 감독이 오랜 시간 염원해 온 신작 '어쩔수가없다'로 돌아온다. 배우들은 이번 작품이 박찬욱 감독의 작품 중 가장 '유머'가 많은 작품이라고 귀띔하며, '칸느 박'이 아닌 '천만 감독'의 수식어를 달아줄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div>
          <p contents-hash="00d3ef25d328558210996cc2b8a9a2230ec829fce9b63e95fda871cb826c27fc" dmcf-pid="HpEXqgVZwF" dmcf-ptype="general">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p>
          <p contents-hash="0a93e089c62cedbb4fe8d2fd9ef68badb8e732fa599467d5c1df2ef0973dc48b" dmcf-pid="XUDZBaf5Ot" dmcf-ptype="general">'어쩔수가없다'는 한국 영화로서는 13년 만에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후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63회 뉴욕영화제 공식 초청되는 등 국내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p>
          <p contents-hash="e3c9f33b657e8f934b525db66440a94a921c080c8d4d732f72726a2d2a408f83" dmcf-pid="Zuw5bN41O1" dmcf-ptype="general">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 이병헌이 재취업을 위한 처절한 전쟁을 시작하는 구직자 만수로, 손예진은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가족을 지켜내려고 하는 아내 미리로 변신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첫 부부 연기 합을 맞춘 두 배우를 중심으로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호연이 기대를 모은다.</p>
          <p contents-hash="418b52639b6968cc4a6b845c9cf2cdef01c8c0b39883aa410902f10ba42c0f50" dmcf-pid="57r1Kj8ts5" dmcf-ptype="general">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박찬욱 감독은 "한국 영화가 오랜만에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간다는 게 의미 있는 일 같다"며 "또 30주년을 맞은 부국제 개막작으로 초대받은 게 특히 영광스럽다. 한국 영화의 부흥과 함께하는 역사라서 더 소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92f00bb74c8b5ac8b8c7822503c22b964c3c1267d100ee094d31acf69ced75" dmcf-pid="1RZfnTj4w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병헌이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토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찬욱 감독, 이병헌, 손예진.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nocut/20250819135106316lmwe.jpg" data-org-width="710" dmcf-mid="70bZBaf5w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nocut/20250819135106316lmw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병헌이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토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찬욱 감독, 이병헌, 손예진.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02a95b189c655f54a346aed4ac2685729185abde3217303316e66dc1e3d90e7" dmcf-pid="te54LyA8DX" dmcf-ptype="general">
           <br>
          </div>
          <h3 contents-hash="be30fc04deb40aeab78b55b3314e4fb51953aade4a74547fda5844d9f75bad71" dmcf-pid="Fd18oWc6rH" dmcf-ptype="h3">'천만' 노리는 박찬욱 감독? "웃음 포인트 가장 많아"</h3>
          <div contents-hash="73a0de5bbfd7b08e058bf3145b79aecbe44f151b97b888a918dfdff78ff3233b" dmcf-pid="3Jt6gYkPEG" dmcf-ptype="general">
            
           <br>박찬욱 세계에 처음 발 들인 손예진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박찬욱 감독'을 꼽았다. 그러면서 "다른 여러 가지를 배제하고서도 이 작품을 안 하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컸다"며 "너무나 강렬한 서사의 이야기였다. 대본을 덮고 이걸 내가 하는 게 맞는 건가 생각이 들면서도 안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083e605af26d7731934fbccf9e177b7c73f3a062f7894c31442e07853caf2180" dmcf-pid="0iFPaGEQrY" dmcf-ptype="general">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 '어쩔수가없다'는 미국의 소설가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각색한 작품이다. 박찬욱 감독은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가장 만들고 싶은 이야기"라고 언급한 바 있다.</p>
          <p contents-hash="af7e0d5aead0f04dbf7a74bc401cf57250afd7783585ab75efe3ce2c19172609" dmcf-pid="pn3QNHDxmW" dmcf-ptype="general">박 감독은 "사춘기 시절부터 미스터리 소설을 좋아해서 많이 읽었는데, 이렇게까지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 작품은 없었다"며 "보통 사람이 사회 시스템에 의해 내몰리게 된 과정을 묘사하는데, 몇 번을 곱씹어봐도 재밌고 음미할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4769852e0e15f9e94497410629f45d5d0b7c244702a5a0d66ff951ea6e4f596" dmcf-pid="UL0xjXwMDy"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여러 가지로 심리적인 장치가 잘 되어 있다. 자기가 상대하려는 희생자들이 다 자기 분신 같은 존재라는 점"이 있다며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건, 아주 씁쓸한 비극이다. 거기에 새로운 종류의 부조리한 유머를 넣을 만한 가능성이 보였다. 소설도 그런 면을 갖고 있지만, 내가 만든다면 더 슬프게 웃긴 유머가 많이 살아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ec6f718eafab94288d919360db8d3568513359a04d3d817c6cbe1075b95beb7" dmcf-pid="uopMAZrRE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찬욱 감독이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nocut/20250819135107616ixqe.jpg" data-org-width="710" dmcf-mid="zXhU8wRuD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nocut/20250819135107616ixq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찬욱 감독이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9614aaff35986cea72ae6b67bff57ddf59d63a4a88f68082117b7c8158aafdd" dmcf-pid="7gURc5memv" dmcf-ptype="general"><br>'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에 이어 '어쩔수가없다'로 박 감독과 세 번째로 만난 이병헌은 이번 작품을 두고 "박찬욱 감독님이 만들 작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웃음 포인트가 많았다"고 이야기했다.</p>
          <p contents-hash="7dfd4da21e704284ac55d20a5bef76fd83285d1f94917897fa334fe1603ced41" dmcf-pid="z9hU8wRuOS" dmcf-ptype="general">그는 "내가 바르게 읽은 게 맞나 싶어서 감독님께 '이게 웃기는 거죠?'라고 했더니 그러면 좋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냥 웃긴 게 아니라 슬프면서 웃기는데,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들면서 우스운 상황이 생긴다. 그래서 다양한 감정을 한꺼번에 느끼는 묘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p>
          <p contents-hash="26adfeb16cb591462d334bd1f90a8b6e28bda06e8bfdca3fc6811138a1538def" dmcf-pid="q2lu6re7Dl" dmcf-ptype="general">'칸느 박'이라 불리는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과 처음 작업하는 박희순 역시 "대본을 봤는데, 너무 재밌고 굉장히 코미디적인 요소가 많았다"며 "극적인 갈등이 점점 고조될수록 웃음의 강도가 더 커지고 그러면서도 페이소스가 있는 특이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516a51b035cc9c4dfd270c21aafc087004d9afe77b6682368d7db69e2f6fcbb" dmcf-pid="BVS7Pmdzwh" dmcf-ptype="general">이어 "'이런 작품을 감독님이 쓰셨다고?' 의아할 정도로 독특하고 감독님 작품 중 웃음 포인트가 가장 많지 않았나 싶다"며 "감독님이 이번엔 칸을 포기하고 천만을 노리시나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06e809bc9aa99a2203bf4f4ab10ec3a4e845f08e851276dad3d8b23294ff791b" dmcf-pid="bfvzQsJqIC" dmcf-ptype="general">'천만'을 기대하냐는 질문에 박 감독은 "난 언제나 그렇게 목표를 해서 영화를 만들어 왔기에 이번이라고 특별히 새삼 다를 건 없다"고 답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a6a2d27b68bfca383a3cc71b3e63575fe6d4fefd3e40659ca342f86004e2cd" dmcf-pid="K4TqxOiBO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CJ ENM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9/nocut/20250819135108998itqh.jpg" data-org-width="710" dmcf-mid="xNdOX63II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9/nocut/20250819135108998itq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 CJ ENM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5550607ca379b9714e859d3a5d77f61ea29138a10cbc28cce4a4c2fd7237776" dmcf-pid="98yBMInbDO" dmcf-ptype="general">
            
           <br>
          </div>
          <h3 contents-hash="e863bba525302e45142340ec6c0383057837dac378f1f817f38cb5f1dd3d93ba" dmcf-pid="26WbRCLKEs" dmcf-ptype="h3">'도끼' '모가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어쩔수가없다'로</h3>
          <div contents-hash="c1f55d6af074e2ac984c703c838456a70ad021dd0c7502e186f1ebb7676fe9c3" dmcf-pid="VPYKeho9sm" dmcf-ptype="general">
            
           <br>'어쩔수가없다'의 원작 제목은 '액스'(The Ax·도끼)다. 박 감독은 "원작 소설 추천사를 쓸 때, 만약 내가 이걸 한국 영화로 만든다면 제목은 '모가지'로 바꾸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도끼' '모가지' 두 제목 모두 잔인한 폭력행위, 신체 훼손을 연상시켜서 쓸 수 없게 됐다. 특히 '악마를 보았다' 출연한 이병헌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제목을 바꿨다"고 말했다.
          </div>
          <p contents-hash="1e0b9cad427c761389ea27e00151d8391b50ea392b69ec4164d86161fb685ec3" dmcf-pid="fiFPaGEQrr" dmcf-ptype="general">그는 "'어쩔수가없다'는 나쁜 짓을 하면서도 합리화하는 좀 비겁한 정서가 담겼다. 그렇지만 영화를 보면서 만수에 대해 들여다보면 연민을 느끼며 만수도 어쩔 수가 없었겠다는 안타까운 느낌이 들 수 있다"며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리해고나 구조조정은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슬픈 일이고, 행하는 사람도 늘 하는 말은 어쩔 수가 없다는 거다. 다들 각자의 이유가 있다. 그게 충돌해서 빚어내는 비극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ab6a7ca04e63328a6dc81491bce10ffb307b9e04f9f113c21373ddf452376a76" dmcf-pid="4n3QNHDxEw" dmcf-ptype="general">한편 베니스와 부산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가 먼저 알아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p>
          <div contents-hash="4c3da6eb55af4046fede4e5bf8672cb969354951d96171e818b8d98cac266979" dmcf-pid="8L0xjXwMOD"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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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p contents-hash="0f98a5402a59f1eab9a123bf0feba6dea8f499997c6f143a5d7cc5619dd0c3b5" dmcf-pid="6opMAZrRIE" dmcf-ptype="general">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p>
          <p contents-hash="4af215544da99aaaa4fea3a2b71275956c5a56119a1ef6207113c45fe5eeda29" dmcf-pid="PgURc5mewk" dmcf-ptype="general">진실엔 컷이 없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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