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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공포도 로맨스도 사라진 '악마가 이사왔다'... 윤아만 남았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5-08-18 17:27: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9ctRwRuF6"> <p contents-hash="656745ed393f8003bac9fbef5961a7a8a0719ae571f03c44b0de4a2a04ff738b" dmcf-pid="x2kFere7p8" dmcf-ptype="general">[원종빈 영화전문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40ea02264938fe8c92f9228db6cc1caae7f4a618696dd7121b8433681dbd0449" dmcf-pid="yxIqaSaVp4"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ohmynews/20250818172701621srex.jpg" data-org-width="1280" dmcf-mid="8wMgGbGk7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ohmynews/20250818172701621sre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CJ ENM MOVIE</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876ac9a34c7fd2aac45c52dac36e143da7314e24f60ab15dc61bd59efd2c5f0f" dmcf-pid="WMCBNvNf3f" dmcf-ptype="general"> * 이 기사에는 영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div> <p contents-hash="07794d1383f9d27626d1e5d3b2ce5fcdcf2b6d20fe533084c176a48269a6d570" dmcf-pid="YRhbjTj47V" dmcf-ptype="general">2019년 여름 극장가의 주인공이었던 <엑시트>는 겉과 속이 달랐다. 예고편과 포스터만 보면 평범한 한국형 코미디 같았다. 특히 배우들의 이미지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영화처럼 느껴졌다. <건축학개론> 속 조정석의 코믹한 이미지와 <공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임윤아의 푼수 연기를 전면에 내세운 게 분명해 보였다.</p> <p contents-hash="19e2068864eccf0ed4fb528d94c7b4df178f1a531b8cb7ae589e96af3aa35816" dmcf-pid="GelKAyA8p2" dmcf-ptype="general">실상은 달랐다. 구조 헬기를 부르는 장면처럼 확실한 웃음 포인트를 선보이면서도 재난 영화로서의 긴장감을 잃지 않는 균형감이 돋보였다. 특히 취준생 주인공들을 내세워서 가상의 재난을 현실에 비유한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화학 가스에 뒤덮인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빌딩 위로 향하는 그들은 마치 더 높은 사회적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끊임없이 사다리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스크린 밖의 2030 세대와 다를 바 없었다.</p> <p contents-hash="1ceb3569b8af2d8cbca07003b97ba9fab56499edc031378825bc89715f82dd8f" dmcf-pid="HdS9cWc679" dmcf-ptype="general"><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선보인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는 제2의 <엑시트>가 목표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겉모습과는 달리 내용물은 오컬트를 활용한 코미디와 신파로 가득한 가운데,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로 여러 장르를 묶어 놓은 모양새가 <엑시트>와 유사하다. 그러나 이 전략은 유효하지 않다. <엑시트>와는 달리 다양한 장르를 묶어줄 연결고리가 허술한 나머지, 그럴듯한 소재에 비해 결과물은 아쉬움을 남기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b84e8113d248cc3309bbfd2a54ba40164252f39de0e3d1d8f9aee1d2f68ca7dc" dmcf-pid="XJv2kYkPFK" dmcf-ptype="general"><strong>서양식 오컬트와 코미디의 만남</strong></p> <p contents-hash="a97e925f18e1a334655e83c2da470a84e0f8f8a8dccafbbf2d24f693db09c9d4" dmcf-pid="ZiTVEGEQpb" dmcf-ptype="general"><악마가 이사왔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요소는 오컬트다. 차이가 큰 동서양 오컬트를 코미디와 드라마, 로맨스를 엮는 실로 활용하는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이다. 사실 서양과 동양의 오컬트는 사뭇 다르다. 전자가 대체로 악마 같은 대상을 퇴마하는 과정을 다루지만, 후자는 원혼이나 귀신의 트라우마나 사회적 억압 등에서 비롯된 한을 풀어주는 이야기가 많다.</p> <p contents-hash="e64d43d97a9b8fba929c7434d8fc7cf53072b7b8b1ed5b87f28e06b2f69351a5" dmcf-pid="5nyfDHDxuB" dmcf-ptype="general">그렇기에 동서양 오컬트를 한 작품 내에 녹여내기는 쉽지 않다. <파묘>만 봐도 알 수 있다. 수십 년간 한 맺힌 원혼을 달래기 위해 파묘를 하고 굿을 하는 전반부는 동양적 오컬트 영화에 가까웠다. 그에 반해 후반부는 한국을 배경으로 일본의 오니를 등장시키면서도 서양식 오컬트의 퇴마 의식과 비슷한 전개를 보여줬다. 천만 관객을 돌파하고도 <파묘>에 대한 반응이 꽤 엇갈렸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p> <p contents-hash="0648779926bb1e7e2cc595b2035991fa5c97fe914d55176fd84502cc277ac4e4" dmcf-pid="1NXQOtOJ7q" dmcf-ptype="general"><악마가 이사왔다>의 초반부는 서양식 오컬트 외양을 띤다. 퇴사 후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중 아랫집에 이사 온 '선지'(임윤아)에게 첫눈에 반한 '길구'(안보현). 하지만 그는 밤마다 전혀 다른 인격으로 변하는 선지를 목격한 뒤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그녀의 정체를 탐색하고, 마침내 그는 선지의 아버지 '장수'(성동일)로부터 진실을 듣는다. 새벽마다 깨어나는 악마 '밤선지'가 '낮선지'에게 붙었으며, 이 악마를 퇴마하는 법은 없다는 것.</p> <p contents-hash="7938addc1628e863621bb683c23880aad34d51e45b150aaa5dce07670d70ee48" dmcf-pid="tjZxIFIi7z" dmcf-ptype="general">장수는 반신반의하는 길구에게 새벽 동안 밤선지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제안하고, 제의를 승낙한 길구는 난동 벌이는 밤선지를 제어하느라 새벽마다 고통받는다. 그녀의 난동은 코미디의 소재이기도 하다. 밤선지가 편의점 신제품을 매일 싹쓸이한 뒤 한발 늦게 온 고객을 조롱하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소소하게 일상의 금기를 깨는 악마적인 사건들로 구성된 광경은 마치 <핸섬이즈>와 유사한 결의 웃음을 자아낸다.</p> <div contents-hash="35bb1d58819a42cdeecafbcd09c985add47f7b1c46f74ce82bce8ff8ea5421d9" dmcf-pid="FA5MC3Cnz7" dmcf-ptype="general"> <strong>한국형 오컬트로 빚은 신파</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e89041773afdedf8fb46b4da0e903c0e672097f8d46c10e051cbdc07d0586693" dmcf-pid="3c1Rh0hLUu"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ohmynews/20250818172702892xvry.jpg" data-org-width="1280" dmcf-mid="6pKQOtOJu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ohmynews/20250818172702892xvr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CJ ENM MOVIE</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6559041bc78a7ae75da799c632fefe398bb9e673bdaaabebda26b6fb61e86e03" dmcf-pid="0ktelplo7U" dmcf-ptype="general"> 하지만 밤선지의 사연이 드러나는 순간부터는 동양식 오컬트가 전면에 나선다. 수백 년 전 기근이 닥쳤을 때, 밤선지는 굶주림으로 가족을 잃었고, 마을 사람들은 고아가 된 그녀를 굿의 제물로 바쳤다. 이후 원혼이 된 그녀는 불에 탄 본인 유해가 담긴 옹기에서 조용히 소멸 날을 기다렸다. </div> <p contents-hash="0355af5e316815f8e8ffb0cb6aff99d0d54b51d9231def34e87c87d0c225d089" dmcf-pid="pEFdSUSg0p" dmcf-ptype="general">즉, 그녀는 퇴치해야 할 악마가 아니라 한을 풀어줘야 할 원혼이었다. 서양식 오컬트의 겉모습을 빌렸지만, 이면에서는 동양식 오컬트 서사를 착실히 쌓아 올린 셈이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은 여러 장르의 가교 역할을 한다. 감성과 형식이 다른 두 오컬트가 동시에 등장해도 어색하지 않다. 오컬트의 성격이 달라지는 순간 코미디가 신파로 전환되기에 영화의 흐름도 끊어지지 않는다.</p> <p contents-hash="bc130b6f99b439eba0c135f0ccb9f5659fdd45f604d0423b627ea0db251cbd26" dmcf-pid="UD3Jvuva70" dmcf-ptype="general">이에 더해 진부함과 식상함의 농도도 옅어진다. 기근으로 가족을 잃고, 제물로 희생되었다는 사연은 여러 사극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클리셰다. 하지만 길구가 원혼의 한을 덜어주기 위해서 그녀가 담겨 있었던 옹기를 찾으러 제주도에 도착한 순간, 이 클리셰는 비로소 눈치채지 못했던 복선을 찾는 재미로 이어진다. 왜냐하면 제주도는 유달리 기근으로 고생을 많이 했고, 육지와는 다른 문화를 간직해 온 공간이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b79e9e8435aaa5cffc7429ea78d5e06e3b78d0e422f77fefc8bb00fb3300eaa2" dmcf-pid="uw0iT7TN33" dmcf-ptype="general">일례로 제주도는 경신대기근으로 인해 1670년 9월에 4만 2700여 명이었던 인구가 불과 2년 만에 2만 7578명으로 줄어드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또 비극적인 역사와 고립된 지형으로 인해 제주도는 고유의 무속 신앙 전통이 뿌리 깊다. 지금도 해원상생굿을 통해 4.3 사건 피해자를 기리고 있으며, 환자굿으로써 당시의 트라우마를 달랜 생존자들도 많다. 이처럼 특수한 지역적 서사를 발견하는 순간, 기구한 원혼의 사연은 차별화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90d58d7ca619a10c048eddae46303ac14103f61a0e495aa6f0f0683210141eb1" dmcf-pid="7rpnyzyj3F" dmcf-ptype="general"><strong>빵과 옹기의 의미</strong></p> <p contents-hash="ec52a556c20d46e3b4361f9e46f109652119af7856564d292b586376d2038f76" dmcf-pid="zD3Jvuva3t" dmcf-ptype="general">유달리 자주 등장한 소재인 빵과 옹기의 의미 또한 같은 맥락에서 찾을 수 있다. 선지는 낮에도 밤에도 유달리 빵에 집착한다. 낮에는 제빵사로 일하면서 프랑스 제빵 유학도 준비한다. 국가대표 유망주였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메달도 거뜬할 수영 재능을 지녔는데도 제빵사의 꿈에만 매달린다. 밤에는 편의점에서 파는 시폰 케이크에 집착한다. 진열대에 제품이 올라가는 즉시 전량 구매해서 먹어버릴 정도다.</p> <p contents-hash="b8dae0d1e51f438f219b23eb90771ac01109035b84968eeff3a914fac27ec2c1" dmcf-pid="qw0iT7TN01" dmcf-ptype="general">선지의 행동에는 단순한 개인 취향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는 듯하다. 육지와는 달리 제주도에서 카스텔라, 롤케이크, 단팥빵 같은 빵이 전통적으로 명절 차례상이나 제사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음식이기 때문이다. 즉, 항상 빵을 갈구하는 그녀의 행동은 허기짐을 표현하는 장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간 그녀가 받지 못했고, 또 가족들에게 차려주지 못했던 제사상에 대한 한이 담긴 음식이 바로 빵인 셈이다.</p> <p contents-hash="d5637fef410a34f4042474943fc55a2b2784b1bdbf30419de3d0a667696ac6cf" dmcf-pid="Brpnyzyjp5" dmcf-ptype="general">그녀가 새벽마다 옹기를 찾아 돌아다니는 이유도 지역적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녀는 쓰레기장이나 꽃집을 돌면서 유독 화분이나 여러 항아리를 살펴본다. 본래 자신의 쉼터여야 할 옹기를 찾기 위해서. 이때 옹기 역시 제주도의 특수성을 상징하는 소재로 활용된다. 제주도 특유의 고냉이찰흙으로 빚어진 옹기는 불로 구웠을 때 천연 유약인 '자연유'가 저절로 입혀지는 등 육지의 다른 옹기와의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 contents-hash="31e6b381bcf35d9c84ffc29b6d75699ee174a87fe4576fbf6f43ec5bd49a2295" dmcf-pid="bmULWqWAuZ" dmcf-ptype="general">그래서 제주 옹기는 음식의 맛을 돋우고, 내용물의 변성을 막으며, 물을 정화하기로 유명하며, '숨 쉬는 항아리'로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은 과거 사람들이 소녀의 유해를 화장해 옹기에 담은 이유, 선지의 외조모가 그 옹기를 발견한 뒤 씻어낸 후에 김치를 담그다가 원한을 산 계기로 이어진다. 즉, 옹기 또한 사후에도 평화를 얻지 못한 아픔을 강조하는 또 하나의 영화적 장치인 셈이다.</p> <p contents-hash="a66ae9feab0b5ce6ed5c14e21e85bc64e70cf58fdcfee3c968eff229e213bfea" dmcf-pid="KsuoYBYcFX" dmcf-ptype="general"><strong>실종된 긴장감과 로맨스</strong></p> <p contents-hash="3579fc26f4e168d536ec6722637b011fea98c562e3f4f3a017e7153163e1d005" dmcf-pid="9O7gGbGk3H" dmcf-ptype="general">하지만 오컬트 소재를 신파로 풀어내는 사이에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컬트 장르 본연의 서스펜스와 쾌감을 놓치고 말았다. 우선 낮선지와 밤선지라는 아이디어는 거의 활용되지 못했다. 선지와 영화 <잠>에서 몽유병을 앓는 듯 보이는 '현수'(이선균)는 처지가 유사하지만, 그를 지켜보는 주변인들의 두려움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후자와 달리 전자는 낮과 밤이 다른 선지가 유발하는 공포감을 거의 조성하지 못한다.</p> <p contents-hash="ee2cd348b062831118216961f20c3dd4dca8d74de56b187930f579691772c541" dmcf-pid="2IzaHKHEuG" dmcf-ptype="general">오컬트 분위기를 고조할 캐릭터도 제대로 못 활용했다. 무당처럼 보이는 '영식'(신현수)이 등장하지만, 그에 대한 설명은 없다. 그가 선지에게 깃든 원혼을 노리는 이유도, 원혼을 퇴치하는 데 한 차례 실패한 뒤 다시 접근하지 않는 이유도 알 길이 없다. 그러다 보니 그의 등장 장면은 제대로 된 위기 상황을 만들지 못한다. 자연히 선지에게 악마가 아니라 원혼이 붙었다는 진실이 밝혀지는 반전의 순간에도 임팩트가 줄어든다.</p> <p contents-hash="e40d08f29d84a406c6ca5aaf1a45472df388a11d83c5863357cc816959b67fbd" dmcf-pid="VCqNX9XDuY" dmcf-ptype="general">악역의 빈약한 존재감은 로맨스에도 악영향을 준다. 로맨스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은 함께 위기를 극복하면서 관계를 발전시킨다. 학교나 회사에서는 어려운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집에서는 부모의 반대를 꺾는 식으로. 영식이라는 캐릭터가 별다른 기능을 못 하는 이상, 길구와 선지는 함께 극복할 특별한 위기 상황을 맞지 못한다. 결국 그들의 관계가 아파트 이웃, 직장 동료 이상으로 발전할 만한 계기도 찾아볼 수 없다.</p> <p contents-hash="002aea8256319a6d436ffecee84c784336f78a7ff0ef4b049eacd27f1e13b88a" dmcf-pid="fT2EF8FOFW" dmcf-ptype="general">몇 안 되는 이벤트마저 길구와 밤선지의 몫이다 보니 로맨스의 주인공도 애매하다. 길구와 낮선지가 서로 호감을 느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정작 길구와 밤선지의 관계가 변화하는 모습에 분량과 비중이 집중된 이상, 길구와 낮선지가 주도적으로 로맨스를 만들어 나간다는 인상은 받기 어렵다. 그 결과 길구와 낮선지가 연애를 시작하는 결말은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하며, 로맨틱 코미디로서의 만족감도 절대 크지는 않다.</p> <div contents-hash="63814896961e03ca4fb2e88a06bed36054f1a94b8d2c3f2be788741d932342ed" dmcf-pid="4yVD363IFy" dmcf-ptype="general"> <strong>무위에 그친 성공 방정식</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0ba893ceaef6ff3757fd966a7844ccebaa6d88fb073f2d545a87e6c88f2b6ee" dmcf-pid="8Wfw0P0C7T"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8/ohmynews/20250818172704196vjpt.jpg" data-org-width="1280" dmcf-mid="PUHPs1sd7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8/ohmynews/20250818172704196vjpt.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CJ ENM MOVIE</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05840263b03042b8d9c256df7a9b7bdfd56e8e722f4338aac8a6e5a28d49d668" dmcf-pid="6Y4rpQph7v" dmcf-ptype="general"> 로맨스의 실종은 길구의 서사를 공기화하면서 <악마가 이사왔다>의 완성도를 결정적으로 저해한다. 길구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되짚어 보면 영화의 의도는 유추할 수 있다. 아마도 밤선지의 한을 달래주는 여정을 겪으면서 길구가 자신의 아픔도 이겨내는 과정을 보여주려 한 듯하다. 타인을 향한 선의가 자기 아픔도 치유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무장한 것. </div> <p contents-hash="211bc00f56222e6387b9985e602e637bf4a9d9071505c86b6530518fcea2c8b4" dmcf-pid="PG8mUxUlzS" dmcf-ptype="general">이는 <엑시트>가 '용남'(조정석)을 활용한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취준생으로 지내며 무기력해졌던 용남은 잊고 있었던 장기, 클라이밍 기술을 살려서 재난 상황을 극복하는 영웅으로 거듭난다. 용남에게 재난이 덮쳤다면, 인형 뽑기가 재능인 길구에게는 귀신이 찾아왔다. 회사 생활이 남긴 상흔을 술과 인형 뽑기로 애써 가리며 지내던 길구는 선지와의 모험을 통해 자기 아픔도 치유하고,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길도 찾아낸다.</p> <p contents-hash="b035a2d051b9a0698ff93879b91370c9fbca870a303916062e6fe5be7628916d" dmcf-pid="QH6suMuSul" dmcf-ptype="general">그런데 로맨스 서사가 약하고, 오컬트에서 비롯된 신파가 중심 스토리라인이다 보니 길구의 서사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길구 감정선이나 내적 변화와 성장까지 들여다볼 시간이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그가 선지를 만나기 전까지의 그의 일상을 보여주는 초반부는 대체 왜 필요한 건가 싶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달리 말해 길구가 주인공이어야만 하는 이유를 관객에게 제시하는 데 실패했다.</p> <p contents-hash="0e7f988b9f954ce70e2472290f47e951127afd179b4b74c6206322ca7b26aa0a" dmcf-pid="xXPO7R7vUh" dmcf-ptype="general">그 결과 <악마가 이사왔다>는 재난 영화를 빼고 오컬트를 더해서 제2의 <엑시트>가 되고 싶었던 꿈을 이루지 못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예상할 수 있는 맛과 의외의 신선함을 모두 선사한 <엑시트>와 달리, <악마가 이사왔다>는 예상한 맛이 안 나는 와중에 예상 못 한 맛도 특별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임윤아라는 배우가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도 이끌 수 있는 주연임을 확실하게 증명했다는 성과가 있을 따름이다.</p> <p contents-hash="a829ac365f0800126b70daeb51801a223171c9257c5a7b8f4082ae9d2c7d68e1" dmcf-pid="yJv2kYkPFC"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개인 블로그(https://blog.naver.com/potter1113)와 브런치스토리(https://brunch.co.kr/@potter1113)에도 실립니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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