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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ET시선]서울시 AI 행정, '효율'을 넘어 '창의'로

온카뱅크관리자

2025-08-17 09: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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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grbYL9HO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3ffbc44a936e9243737a1e216f5af039fe0a8b16c68df3d05dc285c78232bf9" dmcf-pid="5LDqyibYD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명희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etimesi/20250817094741409erta.jpg" data-org-width="230" dmcf-mid="HjvP3Expr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etimesi/20250817094741409erta.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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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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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4cdc1c5efa9fc141cfe5657eb88bd1726d625464d005a5bc9f2b6ece6025da3d" dmcf-pid="1owBWnKGIT" dmcf-ptype="general">서울시가 하반기 행정 전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 시민용 챗봇 '서울톡'과 직원용 '서우리'를 넘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맞춤형 행정 플랫폼을 전면 적용하는 것이다. 예산 17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6ba7fab4edfaea3ae82ad50ad9646cb8bd6bf2734eadaa383bcdd6a2d044de40" dmcf-pid="tgrbYL9Hsv" dmcf-ptype="general">사실 서울시는 AI 활용에서 낯선 도시가 아니다. 119콜센터 상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모니터링, 공공데이터 서비스 등에서 AI 기술을 시범 적용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특정 기능이나 부서 중심의 제한된 적용에 머물렀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 행정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범위와 깊이에서 큰 차이가 있다. 내부 행정자료와 결합한 AI는 방대한 문서 검색과 자료 정리 시간을 단축하고, 행정 절차의 정확도와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p>
          <p contents-hash="1ac91cdacc91e996aef5adba4bf50894c31960460203fc7ac54bcf561d032652" dmcf-pid="FamKGo2XES" dmcf-ptype="general">이번 사업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 '효율성 향상'에서 그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AI가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를 맡으면, 공무원은 보다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시간이 생긴다. 정책 기획, 시민 의견 반영, 새로운 서비스 아이디어 발굴 같은 영역은 여전히 사람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p>
          <p contents-hash="82e6d7ad5f17181e5e242740f500130b5a5a665cc293ced4ce9c4d2418378c29" dmcf-pid="3Ns9HgVZwl" dmcf-ptype="general">오세훈 서울시장도 AI 행정 도입에서 이 점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AI가 만드는 것은 속도와 효율이지만 직관·윤리적 판단·창의력, 그리고 사안별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은 아직 인간을 따라오지 못한다”며 “시민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과 상상력을 AI와 결합해야 서울시민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창의 행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50f1bd2b9e09457dc3328bd039cccc84146859822df99a5f44ded663b71ebc" dmcf-pid="0jO2Xaf5m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세훈 서울시장이 7월 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에서 AI 강연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7/etimesi/20250817094742698wypd.jpg" data-org-width="700" dmcf-mid="XcbrR1sdD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7/etimesi/20250817094742698wyp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세훈 서울시장이 7월 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창의행정 AI로 제안하는 아이디어톤'에서 AI 강연하고 있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72b284ac9e557ecf144c9c4ae45f3856978d62d876a84f7c4fca0f466f0cb00" dmcf-pid="pAIVZN41rC" dmcf-ptype="general">AI 행정의 궁극적 목표는 단순 업무 속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행복을 높이는 것이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만이 줄 수 있는 '다정함'과 '맥락 이해'는 여전히 필요하다.</p>
          <p contents-hash="efab63f6920dd2c0d7bebd82d7112edcd75a113f29c00332a1d7e2588e0ba2b3" dmcf-pid="UcCf5j8trI" dmcf-ptype="general">이번 사업이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문을 연 점은 의미가 크다. 사업 규모가 20억원 이하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참여가 어려운 만큼, 관련 기술력을 가진 신생 기업들이 공공 분야에서 경험과 실적을 쌓을 기회를 얻는다. 이는 국내 AI 산업 생태계 확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p>
          <p contents-hash="e44b2429516148aeb0d3fca49dcdabe59e397488f0ede4f6ffb96c8bed0f5343" dmcf-pid="ukh41A6FmO" dmcf-ptype="general">서울시만의 시도도 아니다. 경기도는 131억원을 투입해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방정부 간 경쟁이 본격화되면, 행정 서비스 품질이 전국적으로 상향 평준화될 가능성이 있다.</p>
          <p contents-hash="2303e3ef5aadf608e8c0498f87c99a71704bb3372e659b2e2df446e5b018e190" dmcf-pid="7El8tcP3ws" dmcf-ptype="general">서울시의 이번 선택은 분명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이 여정이 성공하려면, 기술을 어떻게 설계하느냐 못지않게 '일하는 방식과 조직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가 핵심이 돼야 한다.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판단과 의지에서 비롯된다. AI는 도구일 뿐이며, 그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p>
          <p contents-hash="e7137a666c0cea0a1eb6ce2717496f2da09aaaaa6f7a8f2b76eafc27707171a2" dmcf-pid="zDS6FkQ0Om" dmcf-ptype="general">행정 분야 자체 LLM 도입은 행정이 효율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창의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시민에게 보여줄 절호의 기회다. AI와 사람의 장점을 결합한 서울시의 새로운 창의 행정이 성공한다면, 미래를 앞서가는 '글로벌 AI 행정도시'의 모델이 될 것이다.</p>
          <p contents-hash="aeeb955290d54e973bfa64b0d779e845df54f0385ee1e4a218cd92cfe82bd9ce" dmcf-pid="qOYRumdzmr" dmcf-ptype="general">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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