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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키보드 F와 J에 여드름도 아니고 툭 튀어나온 거…근데 그거 뭐지? [그거사전2]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5-08-16 13:1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G9EpInbSZ"> <p contents-hash="053decaaeb4487574d1f74b3b11b95ed20b6868712557158b91a112551ff1f01" dmcf-pid="2H2DUCLKTX" dmcf-ptype="general"><strong>[그거사전 - 81] 키보드 F랑 J 위에 오돌토돌한 ‘그거’</strong></p> <div contents-hash="6b7596e84d88377fcc3f00ebb7919a07ea46340189ef459462c47c8eea87843d" dmcf-pid="VXVwuho9lH" dmcf-ptype="general"> “그거 있잖아, 그거.” 일상에서 흔히 접하지만 이름을 몰라 ‘그거’라고 부르는 사물의 이름과 역사를 소개합니다. 가장 하찮은 물건도 꽤나 떠들썩한 등장과, 야심찬 발명과, 당대를 풍미한 문화적 코드와, 간절한 필요에 의해 태어납니다. [그거사전]은 그 흔적을 따라가는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고, 때론 유머러스한 여정을 지향합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e5b873c553572f007de944c8ff457366b5277d08bf847b7f5f44b68fdf1957" dmcf-pid="fZfr7lg2S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F키 위 호밍 돌기가 영롱하다. [사진 출처=Aditya Rathod/Unsplash]"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02051ffot.png" data-org-width="700" dmcf-mid="ZorvfXwMW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02051ffo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F키 위 호밍 돌기가 영롱하다. [사진 출처=Aditya Rathod/Unsplash]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0a86358e5296e0e74df96b70b8db94a92834b22ffab2896dc140d13533e4459" dmcf-pid="454mzSaVhY" dmcf-ptype="general"> 명사. <strong>1. (韓) 호밍 돌기(homing bumps)</strong> 돌기, 기준점 2. (英) 홈 키 범프/홈 로우 범프(home key/row bumps), 호밍 범프, 호밍 인디케이터(homing indicators) 3. (日) 홈 포지션 돌기(ホームポジションの突起)【예문】<i>새로 산 키보드에 호밍 돌기가 안 보인다. 이래서야 악플을 열심히 달 수 없다.</i> </div>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9a861f62cd77e9352ab430b258c1b28fd8beefc8f246ad8a97d146429c7dd6fb" dmcf-pid="8pMl2GEQCW" dmcf-ptype="line"> <div contents-hash="530a7edbb90dce4286a948a1b61a9f82aa8984f46ae7dde23d87072e66002a7c" dmcf-pid="6URSVHDxSy" dmcf-ptype="general"> 호밍 돌기다. 일반적인 키보드¹에서 영문자 F와 J, 한글 자음 ㄹ과 모음 ㅓ의 키캡 위에 살짝 튀어나와 있는 돌기다. 기준 영어로도 돌기를 뜻하는 범프(bump) 단어를 써서 홈 로우 범프²라고 부른다. 촉각 표시자(tactile marker)나 로케이터 도트(locator dot) 따위로 명명한 경우도 있는데 일반적인 명칭은 아니다. 국내 커스텀 키캡 제작업체에서는 주로 돌기라고 지칭한다³. 호밍(homing)은 유도 미사일의 그 유도(誘導)로, 목적한 장소나 목표를 찾아가는 것을 뜻한다. 예상할 수 있듯이 집(home)에서 파생한 단어다. </div> <p contents-hash="e0df6e1583186dedeffdd428d46a1364083f04c06d421f536466fef7c4629194" dmcf-pid="PuevfXwMST" dmcf-ptype="general">돌기의 역할은 양손 열 손가락을 다 쓰는 타법에서 집게손가락이 위치하는 최초 위치를 표시해둔 것이다. 키보드를 보지 않고도 손가락을 제자리에 놓을 수 있게 돕는다. 돌기가 있는 F와 J 키 위에 집게손가락을 놓는 정위치를 홈 포지션이라고 하는데, 이 두 키를 중심으로 다른 키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어 타자의 정확도와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49d800466841800697120f2fc5ae58725e497ed9b9f0b17d5fee3a5db3d5ef" dmcf-pid="Q7dT4ZrRy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¹ 쿼티 키보드 기준. 쿼티는 문자열 첫 번째 줄 Q, W, E, R, T ,Y를 순서 대로 읽은 것. │ ² 홈(home) 엔드(end) 키가 아니라 표준 키보드의 중앙 문자열 행이라 홈 행(home row)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기인한 명칭이다. │ ³ 가이드 돌기, 기준점, 홈 포지션으로 부르기도 한다. c.e.dot, 뉴리디파인, 키캡디자인 문의 내용 인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03406xixj.png" data-org-width="699" dmcf-mid="5CZua9XDy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03406xix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¹ 쿼티 키보드 기준. 쿼티는 문자열 첫 번째 줄 Q, W, E, R, T ,Y를 순서 대로 읽은 것. │ ² 홈(home) 엔드(end) 키가 아니라 표준 키보드의 중앙 문자열 행이라 홈 행(home row)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기인한 명칭이다. │ ³ 가이드 돌기, 기준점, 홈 포지션으로 부르기도 한다. c.e.dot, 뉴리디파인, 키캡디자인 문의 내용 인용.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ce81c5c7cd3faeb928213951b68c9b6ed24e8dd47eda41d9234530f80785dc2" dmcf-pid="xzJy85mel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홈 행(home row)에 손가락 8개를 가지런히 올려놓는 터치 타이핑 기본자세. [사진 출처=Cy21/위키피디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04693iarj.png" data-org-width="700" dmcf-mid="1ZkFizyjS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04693iar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홈 행(home row)에 손가락 8개를 가지런히 올려놓는 터치 타이핑 기본자세. [사진 출처=Cy21/위키피디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c47655e3408b30db19f609243642647d10ea4f894ed7f47ba4a6fef7f7e1f4a" dmcf-pid="yEXxlnKGCl" dmcf-ptype="general"> 특히 마우스와 키보드를 번갈아 써야 하는 상황에서 호밍 키가 없으면 퍽 불편하다. 시각 장애인, 저시력자가 키보드를 사용할 때도 유용한 디자인이다. 숫자 키패드(넘패드)에도 중앙에 있는 숫자 5 키캡 위에도 돌기가 돋아 있다. 이렇게 돌기로 표시된 키를 호밍 키라고 한다. </div> <p contents-hash="822cae5e2db7bfd3b1650aa6059c39180b94e1ab53b2c14fde4beb35aee6233e" dmcf-pid="WDZMSL9HTh" dmcf-ptype="general">형태에 따라 호밍 바(bar) 혹은 호밍 도트(dot)로 부르기도 하고, 키캡의 상부가 안쪽으로 파인 곡률을 조정해 구분하기도 한다. 이 경우엔 다른 키캡보다 깊게 파였다고 해서 딥 디쉬(dip dish·소스 그릇⁴)나 스쿱(scoop·한 숟갈)이라고 지칭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387adae1136f9e85cd7d01d63d762745ecce8bb8ce9ada8b07212cc3b9a2bca" dmcf-pid="Yw5Rvo2Xh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⁴ deep dish(깊은 그릇)이나 호밍 디쉬로 지칭하기도 한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05947aqov.png" data-org-width="699" dmcf-mid="F6LYPtOJy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05947aqov.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⁴ deep dish(깊은 그릇)이나 호밍 디쉬로 지칭하기도 한다.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830919a27c024097ff7ed1ddd2984da0aa5b23d9a25f40abba887893dec4502" dmcf-pid="G9gXM0hLC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부터 호밍 바, 호밍 도트, 호밍 디쉬. [사진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07238hovh.png" data-org-width="500" dmcf-mid="39eSVHDxC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07238hovh.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부터 호밍 바, 호밍 도트, 호밍 디쉬. [사진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cd4eeafd39bbd1dd6ad6e2ade9940cfaa721870c224a6edf86b8df78902a007" dmcf-pid="H2aZRplohO" dmcf-ptype="general"> 시력을 이용하지 않고 촉각만으로 타자를 치는 방식을 터치 타이핑⁵이라고 한다. 터치 타이핑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법원 속기사이자 타이핑 강사였던 프랭크 에드워드 맥거린(Frank Edward McGurrin, 1861~1933)이 1888년 해당 방식을 이용해 타이핑 대회에서 압도적 차이로 승리한 일을 계기로 대중화됐다. </div> <p contents-hash="fb5c1c83b61bc3e737e75bebe6714a38cd8ec60d1d59cc652095debd53bb9744" dmcf-pid="XVN5eUSgys" dmcf-ptype="general">무슨 타자 대회 1등으로 이렇게 호들갑을 떠나 싶지만, 호들갑 떨 일이었다. 타자기가 1874년 상용화된 지 10년이 훌쩍 지난 시점에도, 사람들은 타자기를 보면서 더듬더듬 쳐야 했다. 독수리 타법(hunt-and-peck)에서 겨우 벗어나 모든 손가락을 사용하는 ‘올 핑거 방식⁶’이 도입된 시점이 1882년이었으니, 타자기를 보지 않고 원고에만 집중하며 분당 97개의 단어를 치는 광경은 실로 놀라웠으리라. 많은 신문에서 그의 ‘혁신적인 타건법’을 대서특필하며 1면에 실었다. 이때 그가 받은 상금은 500달러였는데, 현재 가치(구매력 기준)로 환산하면 1만6920달러⁷에 달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82b376b87e70fd3d08baad98254c068f85fe629418e05917f0af40244e96860" dmcf-pid="Zfj1duval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⁵ 블라인드 타이핑이라고도 한다. │ ⁶ 기자이자 여성 참정권 운동가이자 출판사를 운영했던 엘리자베스 마거릿 바터 롱리(1831~1912)가 고안한 방식이다. │ ⁷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기록된 소비자 물가 지수를 반영해 2025년 7월 기준으로 환산 가치. in2013dollars.com CPI Inflation Calculator 이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08559qswf.png" data-org-width="699" dmcf-mid="0Why85mev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08559qswf.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⁵ 블라인드 타이핑이라고도 한다. │ ⁶ 기자이자 여성 참정권 운동가이자 출판사를 운영했던 엘리자베스 마거릿 바터 롱리(1831~1912)가 고안한 방식이다. │ ⁷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기록된 소비자 물가 지수를 반영해 2025년 7월 기준으로 환산 가치. in2013dollars.com CPI Inflation Calculator 이용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89a03d66386898373d5fc3407da3c52287b04c83f108e6098a55fcbdca608a3" dmcf-pid="54AtJ7TNW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터치 타이핑의 아버지 프랭크 에더워드 맥거린. The History of Touch Typewriting, Wyckoff Seamans & Benedict, New York (1900), 6페이지 인용. [사진 출처=공공 저작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09842ahgj.png" data-org-width="300" dmcf-mid="p6wIbyA8y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09842ahg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터치 타이핑의 아버지 프랭크 에더워드 맥거린. The History of Touch Typewriting, Wyckoff Seamans & Benedict, New York (1900), 6페이지 인용. [사진 출처=공공 저작물]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68d4e468e6df674b7f24eda6be85c9bfec34f6af701cf0ecb84e2a12bb57a47" dmcf-pid="18cFizyjTw" dmcf-ptype="general"> 프랭크 맥거린이 밝힌 바⁸에 따르면 그는 1878년부터 터치 타이핑을 사용했는데, 이 계기가 재미있다. 당시 변호사 사무실 서기로 근무하던 그는 변호사와 함께 타이핑 속도를 겨루곤 했는데, 정무 감각이 부족했던 것일지 자신의 고용주를 상대로 매번 이기기만 했다. 연전연패하던 변호사가 어느 날 “어느 사무실에 갔더니, 한 여자 서기가 창밖을 보면서 타자기를 보지도 않고 엄청난 속도로 타자를 치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호승심에 불탄 프랭크 맥거린은 그때부터 보지 않고 손가락 전부를 활용해 타건하는 방식을 연마한다.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그는 터치 타이핑의 고수가 돼 있었다. </div> <p contents-hash="61bd78de967b9f793d9f2fa971f78c0b35280ecd452ab4eb6498f09cf47118f7" dmcf-pid="t6k3nqWAWD" dmcf-ptype="general">그리고 2년 뒤 맥거린은 ‘한 여자 서기의 이야기’가 거짓말임을 알게 된다. 바로 연이은 패배에 심신이 미약해진 변호사가 맥거린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였던 것. 이 무슨 무협지에서 스승이 농담처럼 던진 한마디에 수련을 거듭해 절세 무공을 익힌 노력형 천재 주인공 같은 전개란 말인가. 없는 말을 지어냈더니 부하 직원이 그걸 해내 버린다. 변호사가 느꼈을 공포와 무력감이 선연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4b537ebcacc40512eba71dd5bca86fd8105cae483916c75c81d73bfe4f104a" dmcf-pid="FPE0LBYcl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⁸ Wyckoff Seamans & Benedict (1900), The History of Touch Typewriting, New York: Guilbert Putnam, 6~10페이지 인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11129ybrk.png" data-org-width="699" dmcf-mid="U326Idqyl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11129ybrk.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⁸ Wyckoff Seamans & Benedict (1900), The History of Touch Typewriting, New York: Guilbert Putnam, 6~10페이지 인용.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071494cd4e3ddbe2b17b592c4456bd602e8a8345314314ae66c484da0167d66" dmcf-pid="3Mrua9XDT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략 이런 느낌이었으리라. 짤방의 원작은 마스타 코우스케, 슈에이샤/대원문화사,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8권. 인용 허가를 따로 받지 못했기에 직접 그렸다. [사진 출처=자작]"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12393mrjs.png" data-org-width="500" dmcf-mid="ufH7N2Zwv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12393mrjs.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략 이런 느낌이었으리라. 짤방의 원작은 마스타 코우스케, 슈에이샤/대원문화사,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 8권. 인용 허가를 따로 받지 못했기에 직접 그렸다. [사진 출처=자작]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be9040cd378a85ea795bc6f5e279581df1f4e0f37374fe32628cce6c6ef7bbc" dmcf-pid="0Rm7N2ZwSc" dmcf-ptype="general"> 호밍 돌기는 타자기 시대의 유산이다. 맥거린의 1888년 혁명 이후 터치 타이핑 방식이 확산하면서, 손가락의 올바른 위치를 촉감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특정 키에 돌기 등으로 표시해둔 것이 컴퓨터 키보드로 이어졌다. 초창기 애플 키보드는 D와 K 키를 호밍 키로 사용했다. </div> <p contents-hash="399bfe635400f7bcb473e4adb21f9c3d4bb6c5741c99fa265be01fc8fd61d505" dmcf-pid="peszjV5rCA" dmcf-ptype="general">호밍 돌기의 기원은 191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터치 타이핑의 등장 이후 무려 27년이 지난 시점이다. 리처드 D. 스콧은 특정 키에서 손가락이 닿는 윗부분에 깊고 오목한 면을 만드는 ‘딥 디쉬’ 디자인에 대한 특허⁹를 출원했다.</p> <p contents-hash="f67af10d8094e76ecbf6073d2058673173ec72055e2ef91b799fc1cea8f9cf44" dmcf-pid="UdOqAf1mhj" dmcf-ptype="general">1942년에는 진짜 호밍 돌기가 등장했다. 프레데릭 W. 메스하르트가 출원한 특허¹⁰에는 F/J 키 같은 특정 키 윗면에 볼록한 돌기(ball-like indicator)를 붙여 손가락이 정확한 위치에 있는지 촉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장치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42c5fdb550b44a02dee5745b2ca09ee3db1aef25a41f27a572a5feb844fc15e" dmcf-pid="uJIBc4tsT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⁹ 미국 특허 US1148721A ‘Cap for type-writer key-levers’ │ ¹⁰ 미국 특허 US2350059A ‘Indicator for typewriters and the lik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13664blhz.png" data-org-width="699" dmcf-mid="7gWpobGkC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13664blh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⁹ 미국 특허 US1148721A ‘Cap for type-writer key-levers’ │ ¹⁰ 미국 특허 US2350059A ‘Indicator for typewriters and the like’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f661a372dea03154964d31efaf3d2caf5fb3c7542300583e860327a0c5983c" dmcf-pid="7iCbk8FOv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은 리처드 D. 스콧이 1915년 출원한 미국 특허 US1148721A. 타자기 키캡(Cap for type-writer key-levers), 오른쪽은 프레데릭 W. 메스하르트의 호밍 돌기 특허. 호밍 돌기가 없는 기존 타자기에 별도로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었다. [사진 출처=구글 특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14943agdk.png" data-org-width="700" dmcf-mid="z98LHcP3v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14943agdk.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은 리처드 D. 스콧이 1915년 출원한 미국 특허 US1148721A. 타자기 키캡(Cap for type-writer key-levers), 오른쪽은 프레데릭 W. 메스하르트의 호밍 돌기 특허. 호밍 돌기가 없는 기존 타자기에 별도로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었다. [사진 출처=구글 특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a4a2dae45586a07c3436af64da0d683c4a80b172c4837cebb738fa7c9f90035" dmcf-pid="znhKE63Ihg" dmcf-ptype="general"> 컴퓨터가 등장했을 때, 키보드는 ‘천공카드 발사대’에 불과했다. 타자기¹¹를 이용해 천공카드에 구멍을 내고 이걸 리더기에 읽혀 정보를 입력했다. 이때 기존 타자기의 호밍 도트도 계승된 것으로 추정한다. 천공카드 키보드(천공기)는 이후 컴퓨터에 직접 명령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발전하는데, 그 과도기라고 할 수 있는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의 천공기와 키보드¹²를 보면 F·J 키뿐만 아니라 손가락이 올라가는 모든 홈 포지션 키(왼손 A·S·D·F 오른손 J·K·L·SKIP¹³)에 딥 디쉬 형태로 구분이 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혼동을 줄이기 위해 F·K 키에만 표시하는 쪽으로 변화한 것으로 추정한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e1f88bad8673707bf5c43391c751b86370509fc1732c700257e26733d8f031f" dmcf-pid="qLl9DP0Cl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¹¹ 전신타자기(텔레타이프)를 개조했다. 전기통신 방식을 이용해 원격으로 문자열을 송수신할 수 있었다. │ ¹² IBM 024 키펀치(1949년 출시)와 UNIVAC 1710 키보드(1963년 출시) 사료 확인. [사진 출처=Glenn’s Computer Museum, Chyrosran22 유튜브 채널, Jacob Alexander flickr] │ ¹³ 천공카드의 특정 열이나 필드, 아예 다음 카드로 넘어가는 기능 키. 현대 키보드에서 탭, 엔터, 페이지 다운 키 등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16205stns.png" data-org-width="699" dmcf-mid="bCdwuho9v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16205stns.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¹¹ 전신타자기(텔레타이프)를 개조했다. 전기통신 방식을 이용해 원격으로 문자열을 송수신할 수 있었다. │ ¹² IBM 024 키펀치(1949년 출시)와 UNIVAC 1710 키보드(1963년 출시) 사료 확인. [사진 출처=Glenn’s Computer Museum, Chyrosran22 유튜브 채널, Jacob Alexander flickr] │ ¹³ 천공카드의 특정 열이나 필드, 아예 다음 카드로 넘어가는 기능 키. 현대 키보드에서 탭, 엔터, 페이지 다운 키 등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e37663a3cb676543bdd75df9366736a6cf7cb3a8bed10c244b1bd6087e145d9" dmcf-pid="BlugZExpC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위) 1960년대 유니박(UNIVAC) 1710 시스템의 운영자 인터페이스로 쓰인 키보드. 유학파 클래식 연주자 같은 이름이지만 1951년 출시된 유니박 I은, 에니악(ENIAC)을 만든 존 모클리와 존 프레스퍼 에커트가 만든 미국 최초의 상업용 컴퓨터다. 큰 성공을 거두며 컴퓨터 시장을 연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홈 포지션에 있는 키들만 더 움푹 파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MCC사에서 만든 두 컴퓨터 유니박 I과 바이낙(BINAC)의 선후 관계를 따지면 바이낙(1949년)이 선배다. 하지만 자금을 댄 노스롭 항공사 테스트 과정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상용화되지 못했다. 오일석, (2011), ‘컴퓨터 스토리’ (경문사) 58, 145 페이지 인용. (아래) 1949년 출시한 IBM 024 키펀치 키보드. 타자를 치면 뒤에 보이는 기계가 천공카드에 구멍을 뚫는 구조다. D·F 키와 G·H 키를 비교하면 키 윗부분의 곡률이 미세하게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만 보여? 나만 예민해? [사진 출처=Glenn’s Computer Museum, Chyrosran22 유튜브 채널, Jacob Alexander flic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17523kbcj.png" data-org-width="700" dmcf-mid="Kbah9YkPh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17523kbcj.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위) 1960년대 유니박(UNIVAC) 1710 시스템의 운영자 인터페이스로 쓰인 키보드. 유학파 클래식 연주자 같은 이름이지만 1951년 출시된 유니박 I은, 에니악(ENIAC)을 만든 존 모클리와 존 프레스퍼 에커트가 만든 미국 최초의 상업용 컴퓨터다. 큰 성공을 거두며 컴퓨터 시장을 연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홈 포지션에 있는 키들만 더 움푹 파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MCC사에서 만든 두 컴퓨터 유니박 I과 바이낙(BINAC)의 선후 관계를 따지면 바이낙(1949년)이 선배다. 하지만 자금을 댄 노스롭 항공사 테스트 과정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상용화되지 못했다. 오일석, (2011), ‘컴퓨터 스토리’ (경문사) 58, 145 페이지 인용. (아래) 1949년 출시한 IBM 024 키펀치 키보드. 타자를 치면 뒤에 보이는 기계가 천공카드에 구멍을 뚫는 구조다. D·F 키와 G·H 키를 비교하면 키 윗부분의 곡률이 미세하게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나만 보여? 나만 예민해? [사진 출처=Glenn’s Computer Museum, Chyrosran22 유튜브 채널, Jacob Alexander flickr]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3a9fe2bdc099b1d454f4478d4fcf1971859ce2238d9fd362288ac34160b6b7e" dmcf-pid="bS7a5DMUC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83년 애플에서 출시한 Apple III Plus의 키보드를 보면 D와 K에 작게 호밍 도트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력이 좋아야 볼 수 있다. 초창기 제품인 Apple III(1980)에서도 호밍 도트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건 진짜 시력이 좋아야 볼 수 있다. 그나저나 예쁘다. [사진 출처=Bilby/위키피디아, System Source computer museu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18859hdml.png" data-org-width="700" dmcf-mid="Yh59DP0Ch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18859hdml.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83년 애플에서 출시한 Apple III Plus의 키보드를 보면 D와 K에 작게 호밍 도트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시력이 좋아야 볼 수 있다. 초창기 제품인 Apple III(1980)에서도 호밍 도트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건 진짜 시력이 좋아야 볼 수 있다. 그나저나 예쁘다. [사진 출처=Bilby/위키피디아, System Source computer museu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e9f82bdd0537825f40833a3362478cf5f3e523c525c7c73ce0bc0502c30109c" dmcf-pid="KvzN1wRuWi" dmcf-ptype="general"> 호밍 돌기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사용자의 접근성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만든다. 순전히 디자인을 위해 호밍 돌기를 없애기도 하는데, 이 경우 갈 곳 잃은 손가락들이 자연스럽게 디자이너를 향한 삿대질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div> <p contents-hash="01fb7ba406ea666a88b92eefd0c17cb17f502d02c4eff6373c97a603d3354f9a" dmcf-pid="9Tqjtre7hJ" dmcf-ptype="general"><strong>호밍 돌기는 인체공학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그러면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보여준다.</strong> UX(사용자 경험) 개념의 창시자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¹⁴로 꼽히는 도널드 노먼(1935~)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인지과학과 명예교수는 “좋은 디자인은 디자인이 보이지 않는다¹⁵”고 강조한 바 있다. 쓰임에 꼭 들어맞다보니, 그 존재를 의식할 필요도 없다는 얘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3b46e9b9e0481708f76ce4c7195f72dfa7f8889ea13d8d66fe15b799b19efcf" dmcf-pid="2yBAFmdzW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¹⁴ 비즈니스위크, (2010) 인용 │ ¹⁵ 도널드 노먼, (2013),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과 인간 심리 개정증보판 서문(7페이지) 발췌. 학지사, 박창호 옮김. 정확한 문장은 다음과 같다. “좋은 디자인은 나쁜 디자인보다 알아차리기가 훨씬 힘들다. 좋은 디자인은 우리 필요에 잘 들어맞아서 디자인이 보이지 않으며 그 자체에 대한 주의를 끌지 않으면서 우리에게 봉사하기 때문이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20156tkhl.png" data-org-width="699" dmcf-mid="G5j1duval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20156tkhl.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¹⁴ 비즈니스위크, (2010) 인용 │ ¹⁵ 도널드 노먼, (2013), 도널드 노먼의 디자인과 인간 심리 개정증보판 서문(7페이지) 발췌. 학지사, 박창호 옮김. 정확한 문장은 다음과 같다. “좋은 디자인은 나쁜 디자인보다 알아차리기가 훨씬 힘들다. 좋은 디자인은 우리 필요에 잘 들어맞아서 디자인이 보이지 않으며 그 자체에 대한 주의를 끌지 않으면서 우리에게 봉사하기 때문이다.”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16ee78aa2dd3599029fecf062a59b65d0ab6f5836e25c1816b6c64b250c9c66" dmcf-pid="VWbc3sJql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무리 예쁜 키캡이라도 호밍 돌기가 없으면 키보드로서의 기본기가 무너진 것이다. 당장 키캡 디자이너를 데려다가 돌기 없는 무각 60% 배열 키보드에 키압 80g짜리 초고압 흑축으로 성경 필사를 시키도록 하라. [사진 출처=Jay Zhang/Unsplash]"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21484ukon.png" data-org-width="700" dmcf-mid="H0FJWN41T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21484ukon.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무리 예쁜 키캡이라도 호밍 돌기가 없으면 키보드로서의 기본기가 무너진 것이다. 당장 키캡 디자이너를 데려다가 돌기 없는 무각 60% 배열 키보드에 키압 80g짜리 초고압 흑축으로 성경 필사를 시키도록 하라. [사진 출처=Jay Zhang/Unsplash]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44777d435576cdb8332d5438f50c1b4275e861b89f8941b1cf9e8a535e7fee5" dmcf-pid="fYKk0OiBCR" dmcf-ptype="general"> 그는 또 “사용자는 결코 실수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인간의 사고와 심리에 대한 이해 없이 설계된 ‘나쁜 디자인’이 있을 뿐, 오류와 실수를 탓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그러니까 홀수 층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서 짝수 층만 눌러댄 내가 바보 같은 게 아니라, 당기시오 스티커로 도배한 문을 일단 밀고 보는 한국인이 이상한 게 아니라, <strong>그런 오류를 야기한 무신경한 디자인이 문제다. 다행이다.</strong> </div> <p contents-hash="bdabbe2d66f4ec75457630264d32ca5f0f169511d6fea4dcf4278e8bbf291494" dmcf-pid="4t6OBTj4TM" dmcf-ptype="general">좋은 UX 디자인은 사용자의 실수를 탓하는 대신 디자인의 잘못으로 돌리고 불편을 개선하고 서비스와 제품을 개량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다. 한 번에 제대로 꽂는 경우가 없다시피 한 USB A 타입 단자를 생각해보자. 오죽하면 U(어) S(ㅅ로 시작하는 욕설) B(반대네)라는 밈이 존재하겠는가. 이후 개량을 거듭해 등장한 USB C 타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단자의 위아래 방향을 구분하지 않고 꽂아도 작동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3febeff445549585ab51bae7a859c2a59cf4b3cdba3228e0ad87ab6482bada5" dmcf-pid="8FPIbyA8T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USB는 한번에 들어가는 경우가 없다. [사진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23025pxpj.gif" data-org-width="500" dmcf-mid="KRUoXkQ0S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6/mk/20250816130923025pxpj.gif" width="50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USB는 한번에 들어가는 경우가 없다. [사진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b68b8560eb247db43a0639a1fe0411aef8df8c58374a8d71effdb350a3199ea" dmcf-pid="63QCKWc6WQ" dmcf-ptype="general"> <span>앞으로 [그거사전2]는 격주로 연재됩니다.</span> </div> <p contents-hash="66578cad7e5c947c667b5956bd02faf5686d355b57d69f174487b2e95c67b005" dmcf-pid="P0xh9YkPCP" dmcf-ptype="general">다음 편 예고 : 호텔 침대에 있는 정체불명 좁은 천 ‘그거’</p> <div contents-hash="aa15c592bef65face7068cc6df1143a9ebe67e0c2339a0456a37c5246b9938fe" dmcf-pid="QpMl2GEQh6" dmcf-ptype="general"> 지난 기사 A/S ‘인도 사람들 이마에 빨간 점 찍고 다니던데…근데 그거 뭐지? [그거사전2]’ 연재물에서 댓글을 통해 티카의 영문 철자가 tika가 아닌 tikka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설명하자면, 우선 ‘여인의 이마에 표시하는 붉은 가루 치장’을 뜻하는 टीका의 영문 표기는 tika(발음기호 ṭi:ka)가 맞는다. 힌디어 사전에서는 ‘잘게 썬 고기 조각’ 혹은 ‘재운 고기를 꼬치에 꽂아 구운 요리’를 의미하는 टिक्का tikka(발음기호 ṭikkā)와는 힌디어 표기와 영문 표기 모두 다르다. (한국외대 지식출판원 힌디어-한국어 사전 참조). 하지만 콜린스 사전 등 몇몇 사전에는 tikka와 tika를 함께 쓸 수 있다고 명시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둘 다 틀린 건 없다.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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