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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유재석 "이육사 선생님의 따님을 뵙다니"...감격 (유퀴즈)[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8-13 21: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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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퀴즈'에서 이육사의 유일한 혈육인 이옥비 여사가 출연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독립투사 이육사의 딸 이옥비 여사가 출연해 저항 시인 이육사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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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유재석은 이옥비 여사의 출연에 "제가 이육사 선생님의 따님을 뵙게 될 줄이야"라고 감격했다. 이후 이옥비라는 이름이 너무 예쁘다고 말하기도. 이 이름은 이육사가 직접 지었다고 했다. 
 이옥비 여사는 "제가 100일까지 이름을 안 주셨다. 그러다가 100일 날 아침에 기름질 '옥'에 아닐 '비'자를 써서 옥비라고 지어주셨다. 보통은 잘 되라고 이름을 짓는데, 욕심없이 남아게 배려하는 간디와 같은 사람이 되라고 지어준 이름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육사 선생님의 시는 교과서에 많이 실리지 않냐. 그래서 익숙한 시들이 많다. '청포도' 시도 외웠던 기억이 있다. 한구절 한구절 가슴이 박힌다"고 했다. 
 이옥비 여사는 "유명한 아버지를 둔 것이 당시에는 불행이었다. 선생님들이 저만 보면 '청포도', '광야'를 외우라고 하시고, 시에서 의도가 뭔지 물어보시곤 그랬다. 그리고 무조건 저를 문예반에 저를 넣으셨다"면서 웃었다. 이에 유재석은 "평범한 학창생활을 보내고 싶었을텐데 부담스러우셨을 것 같다"면서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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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유재석은 "저도 이번에 알았는데, 이육사 선생님이 무장 투쟁을 하면서 17번의 옥고를 치른 독립투사셨더라. 무장 투쟁을 하셨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한편으론 죄송하다. 독립운동을 시작하신 것이 21살 나이였다고?"라고 물었다. 
 이옥비는 "일본에 공부하러 갔다가 유언비어가 퍼졌다"면서 당시 조선인들이 무차별적으로 학살이 이뤄졌다고 했다. 이옥비는 "저희 아버지가 울분에 차서 한국으로 돌아와서 독립 운동을 하시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육사는 1927년 조선은행 폭탄 사건에 연루 됐었다고. 이옥비는 "폭탄이 담겨있는 통에 써있는 글씨가 있었는데, 필체가 비슷하다고 체포가 됐다. 과수원 나들이를 갔다가 4형제가 모두 체포가 됐다. 필체가 비슷하다는 이유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육사 선생님의 여섯 형제가 모두 독립 운동을 하셨다. 그리고 집안이 독립운동 명문가시다. 대단하신 분들"이라면서 존경의 마음을 보였고, 이옥비 여사는 "무슨 일만 터지면 아버지를 체포했다. 고문도 많이 당했다. 고문이 세서 어머니가 감옥으로 솜바지 두 벌을 넣어주면 피로 물들어 돌아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게 고난의 시간을 보냈던 이육사는 광복을 한 해 앞두고 마흔 살의 나이로 베이징 감옥에서 순국을 하셨다. 이옥비 여사는 "어머니가 순국 소식을 들었다. 방을 하나 비우라고 하시더라. 비녀를 뽑으시더니 서럽게 곡을 하셨다. 저는 당시 4살이었는데, 영문도 모르고 같이 울었었다"고 말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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