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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가설 수립부터 연구논문 생성까지”…‘과학 특화 AI 모델’ 만든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8-13 16:58:5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ETRI, 2030년까지 과학기술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바이오, 에너지, 로봇 등 특화 AI모델 확보..공공 소버린 AI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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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13일 ETRI에서 열린 ‘국가 공공분야 소버린 AI 토론회’. 사진=이준기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dt/20250813165258187llku.jpg" data-org-width="640" dmcf-mid="9xQSomP3S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dt/20250813165258187llk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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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ETRI에서 열린 ‘국가 공공분야 소버린 AI 토론회’. 사진=이준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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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협력해 오는 2030년까지 연구논문까지 생성하는 과학기술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선다. 각 출연연이 보유한 실험·논문 데이터를 활용해 가설을 세우고, 연구절차 계획, 연구논문 생성까지 가능한 일종의 ‘인공지능 공동 과학자(AI Co Scientist)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1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국가공공분야 소버린 AI 토론회’에서 권오욱 ETRI 지능정보연구본부장은 ‘공공분야 소버린 AI 특화모델 추진방안’ 발표를 통해 이같이 제시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발표에서 “바이오, 천문우주 등 다양한 과학분야에서 AI가 연구혁신의 도구로 활용되면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출연연 주요 연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과학기술 AI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TRI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소형 언어생성모델 ‘이글(EAGLE)’, 언어시각 생성형 AI ‘코알라(KOALA)’ 등을 자체 개발하고, 성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권 본부장은 “국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ETRI 언어모델, 오픈소스 모델 등을 활용해 ‘과학적 사고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출연연 연구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과학기술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로 정의했다. 이 모델은 연구문헌 조사와 요약 업무를 100% 대체하고, 출연연 공동 플랫폼으로 다학제 연구 기틀 마련과 함께 분야별 논문 공동 집필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권 본부장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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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이규선 생명연 본부장의 첨단바이오 소버린 AI 활용전략 발표 모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3/dt/20250813165259492wukw.jpg" data-org-width="640" dmcf-mid="VDFOdkVZy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dt/20250813165259492wuk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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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선 생명연 본부장의 첨단바이오 소버린 AI 활용전략 발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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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위해 ETRI가 거점기관으로 역할을 하고,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초경량·고성능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독자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과학 멀티모달 데이터 활용과 과학자 사고를 모방한 추론학습을 통해 출연연 연구자의 AI 오퍼레이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이어 2029년부터 2030년까지는 바이오, 에너지, 로봇 분야의 ‘과학특화 AI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이 모델은 과학적 가설 수립과 절차 계획, 논문 생성 등을 도와 글로벌 수준의 과학자 AI 모델로 활용될 계획이다. 바이오 특화 AI는 신약후보물질 탐색이 가능한 ‘적응형 바이오 소형언어모델(sLLM)’, 에너지 특화 AI는 탄소중립 공공에너지 가디언 AI 모델, 로봇 특화 AI는 로봇행동 파운데이션 모델을 각각 목표로 개발된다. 권 본부장은 “개발된 AI 모델은 각 출연연에서 실증 과정을 거쳐 국내 기업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각 출연연이 추진하고 있는 도메인 특화 AI 개발 현황과 계획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피지컬 AI 개발 전략’,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첨단바이오 소버린 AI 활용 전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과학을 위한 AI 기술 개발 기반의 연구자 지원과 과학적 발견 도모’ 등을 소개했다. 유원필 ETRI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은 “출연연은 사회·경제·산업적 파급력이 큰 범용인공지능(AGI) 시대에 대응할 핵심 원천 기술 개발과 공공 AI 실증· 증 플랫폼 구축을 주도해야 한다”며 “공공분야에 특화된 AI 기술개발과 활용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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