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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1DAY 1K-CULTURE’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영웅들, ‘이상룡’에서 ‘오희옥’까지

온카뱅크관리자

2025-08-11 23: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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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TV의 데일리 문화정보 프로그램 ‘1DAY 1K-CULTURE’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11일부터 14일까지 특집 방송을 이어간다. 11일 방송되는 ‘K-TREND’에서는 잊혀진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되새기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현장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이자 독립운동의 정신적 지주였던 이상룡 선생을 기리는 특별 전시 ‘국무령 이상룡과 임청각’이, 서울시와 경북 안동시 공동 주관으로 8월 5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상룡 선생의 국무령 취임 10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서울시 문화유산연구팀 김양균 팀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경북 안동시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이상룡 선생을 주제로 전시를 열게 됐다”며 “관람객들이 이 전시를 보고 선생의 성함을 기억하고 기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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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경기도는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함께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경기도청 복지정책과 김혜련 과장은 “경기도 지역의 독립 영웅 80명을 선정해 그 숭고한 삶과 정신을 다양한 방식으로 널리 알리고, 그 가치를 미래 세대와 공유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80인 가운데 여성 독립운동가 3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의 연습 현장도 방송에서 조명된다. 이 공연은 이름 없이 헌신했던 여성 영웅들의 삶을 무대 위로 소환하며, 이들의 숨은 서사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8월 12일 ‘K-PEOPLE’에서는 1919년 3월 29일, 발안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일제의 총검에 순국한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 이정근 의사의 후손, 감천초등학교 교사 이석영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독립운동길 탐방 동아리’를 운영하며 예천과 안동, 상하이, 충칭, 신흥무관학교 터 등 국내외 항일 유적지를 직접 발로 걷는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역사책 속 이름이었던 고조할아버지를 따라 거리에서 수업을 시작했다”는 그의 말처럼, 후손된 도리로서의 책임감으로 학생들과 함께 순국선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해 나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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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3일 ‘K-STORY’에서는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을 통해 그 침묵을 깨는 기록을 조명한다. 1923년 일본 간토대지진 직후 조선인을 향해 자행된 대규모 학살 사건을 다룬 이 작품은, 오랜 시간 공론화되지 못했던 비극의 진실을 피해자 유족과 일본 시민사회, 정치계 인사들의 증언을 통해 복원한다. 김태영·최규석 감독이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는, 100년이 흐른 지금도 왜곡되거나 삭제된 역사의 단면을 사실에 근거해 복원하고자 했다. 최규석 감독은 “일본 내에서도 금기시되던 사건이지만, 진실을 알리려는 시민단체들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이만큼 밝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 광복절 하루 전인 8월 14일 ‘K-STAGE’에서는 창작 뮤지컬 ‘기적소리’가 전파를 탄다. 1907년 ‘나라 빚을 우리 손으로 갚자’는 외침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한국 최초의 시민운동이자 근대 여성운동의 출발점을 오늘의 언어로 되살린다. 연출을 맡은 이응규 감독은 “선조들이 만든 길을 우리가 다시 닦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1DAY 1K-CULTURE’ 광복 80주년 특집은, 잊혀진 이름을 다시 부르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은 14일까지 나흘간, 매일 오전 8시 30분 아리랑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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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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