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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10년간의 사회경험을 했기에 알 수 있는 ‘일러스트 기술 이전에 중요한 것’ redjuice × 요네야마 마이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5-08-11 19:07:3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CYmOVWAla"> <p contents-hash="15a24f2864d0e8a11c0805a9ac91a87c33c2edaf779e966db2e393d6615f14bb" dmcf-pid="4hGsIfYcSg" dmcf-ptype="general">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일선에서 맹활약 중인 redjuice(레드쥬스) 님과 요네자와 마이 님. 두분 모두 전업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전 약 10년간 회사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요.</p> <p contents-hash="62b18a3f8878ed8f67b79fa347580ee0b71ce156b03acd6424d1233a5d7219fa" dmcf-pid="8lHOC4Gklo"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10대의 나이에 강렬한 데뷔를 하는 학생 일러스트레이터도 많은 가운데, 사회인으로 10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은 후 일종의 늦깍이 데뷔를 한 두 분에게 ‘일러스트 기술 전에 중요한 점’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17f1841a244b92ed8f4e34cf7e248dd92168224a3267fa5eec5510f9bd2e455" dmcf-pid="6SXIh8HES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요제자와 마이님과 redjuic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03990olub.jpg" data-org-width="800" dmcf-mid="71lCl6XD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03990olu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요제자와 마이님과 redjuic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a25bf5475e9b470800c1df3dca212f57923490c88bd37969f086b5ce66e3a1f" dmcf-pid="PvZCl6XDln" dmcf-ptype="general">취재/편집: rukaku사진: 우에사카 미유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e3f245267bd434cd102e94b22c0672c84184770632bdfc77281e794a01b736" dmcf-pid="QT5hSPZwv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인터뷰에 참여한 redjuice와 요네야마 마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05227vtfn.jpg" data-org-width="800" dmcf-mid="zxShSPZwT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05227vtf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인터뷰에 참여한 redjuice와 요네야마 마이 </figcaption> </figure> <p>‘새로운 세대’의 도래를 느끼다</p> <p contents-hash="b7a9e8c6c0ba0eb2624d7aa83fa493044e3044f77e7141d83e42849d88c80635" dmcf-pid="yxL8PTnbld" dmcf-ptype="general"><strong>Q : 두 분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행사에서 만나셨다고 들었어요. 우선 서로의 인상을 알려주세요.</strong></p> <p contents-hash="428fc07985353a9886e47c3152fe8742beac24563e076697b191659275ebc5c5" dmcf-pid="WJjMeHNfve"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제가 redjuice 님을 알게 된 건 2007~8년쯤이에요. 그리고 2018년에 열린 ‘pixiv ONE’에서 처음 만났죠. 거기서 1시간 안에 일러스트를 완성하는 ‘전력 1시간’이라는 기획을 모치즈키 케이 님과 함께 했는데, 행사 후에 열린 교류회에서 pixiv 관계자분이 redjuice 님을 소개해 주셨어요. 처음에 ‘redjuice 님이 배포하신 브러시랑 텍스쳐 잘 쓰고 있어요!’라고 인사드린 걸 잊을 수가 없네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dabb5095f1a09e313ff287258bd98bc52d8e6dce8eb8081b804df8df7ac61b6" dmcf-pid="YiARdXj4h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またね by 요네야마 마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06474iyjd.jpg" data-org-width="800" dmcf-mid="qfGHZnuSW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06474iyj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またね by 요네야마 마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83f19b05ed3ea2b4c328828c4a118882d81a1e5eb3409ef907dafa96fc402d7" dmcf-pid="GnceJZA8yM" dmcf-ptype="general">redjuice: 그랬었죠(웃음).</p> <p contents-hash="acd1d4a8409b82280152a513888647287eb1d8190c5ab6cb587fd11a8b2cd389" dmcf-pid="HLkdi5c6Cx"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redjuice 님이 블로그에서 테크닉이나 실용적인 팁을 많이 공유해주셨거든요. 거기서 플러그인이나 브러시도 배포해 주셨죠. 노하우를 공유해주시는 분들은 가끔 있지만, 실용적인 툴까지 전부 공유해주시는 분들은 흔치 않아서 인상에 남았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b1185c03b8aa80605f1d7eb743d55ee9631430ee9881e57412f0b90f7a9317" dmcf-pid="XoEJn1kPC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pixiv에서 しる라는 활동명으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redjuic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07727ofby.jpg" data-org-width="800" dmcf-mid="BjqBKsQ0T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07727ofb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pixiv에서 しる라는 활동명으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redjuic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a2a9892dd45b9f2c2bc57fed5ee6d84b4c5124cc8dad9964e77e3b42294fbc" dmcf-pid="ZgDiLtEQvP" dmcf-ptype="general">redjuice: 왜냐면 SAI든 CLIP STUDIO PAINT든 디폴트로 프리셋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항상 ‘이건 좀 아닌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최근에는 초기 설정에도 쓸 만한 게 많은 편이고, 지금도 유저들이 만든 브러시 같은 자료가 많이 공유되고 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움직임의 선두에 섰던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342e28a0221520cb5520da7fafada86b28cc88ddd60ccc3889f88c038e3be951" dmcf-pid="5awnoFDxT6"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저는 확실히 그렇게 인식하고 있어요.</p> <p contents-hash="77ddb614d658bd525ab0a5b65db91c8bc59baeb47b1d463a2613de27aeaee120" dmcf-pid="1NrLg3wMT8" dmcf-ptype="general">redjuice: 브러시에 대해 덧붙이자면, 아날로그에서는 연필 느낌을 느낄 수 있잖아요. 전 원래 종이 위에 선화를 그렸거든요. 디지털로 그릴 때 미끄러지는 느낌이 너무 싫어서, 어떻게든 아날로그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Photoshop이나 CLIP STUDIO PAINT로 제 브러시를 만들어 봤죠.</p> <p contents-hash="3d88a77a61daa9f865cd5a69111f645852b4dada4f285a01ac5d0865832a89da" dmcf-pid="tjmoa0rRT4"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원래 종이에 선화를 그리다가 디지털에서도 종이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서 브러시를 만드셨군요.</p> <p contents-hash="91f6ae7b524979b9fe86208739b44c9ab1cae2a73c5ca963457e607974314abd" dmcf-pid="FAsgNpmelf" dmcf-ptype="general">redjuice: 처음엔 라이트 박스도 없어서 유리 탁자 밑에 형광등을 비춰서 선화 작업을 했죠.</p> <p contents-hash="ed242744357366a6c3db6099ac337c2684a2b32fceab64cab1143b9a4831862d" dmcf-pid="3cOajUsdvV"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그렇게까지 하셨다니(웃음).</p> <p contents-hash="8ecd0c460baf3f1bedbc0c63a1665fe463fb273a1018338ccffdbc3ca5dbfe75" dmcf-pid="0kINAuOJS2" dmcf-ptype="general">redjuice: 네. ‘월드 이즈 마인’의 초기 그림은 그렇게 그렸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5d8450bed507ba6d95a28b45eeac8210ee14b6bcafdb469b078454f759ad4c6" dmcf-pid="pAsgNpmeC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월드 이즈 마인 by しる"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08958xole.jpg" data-org-width="800" dmcf-mid="bQ51FaBWT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08958xol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월드 이즈 마인 by しる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0957afd6bf5cd7a3e998f41ae438ed53cffbcebc44e57495d71c0b9fe170939" dmcf-pid="UcOajUsdSK"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연필로 선화를 그려서 따온 건가요?</p> <p contents-hash="e730436c76c22cb16b7db843a0f50ee035ccecb1d28336266ca24bef58f4da70" dmcf-pid="ukINAuOJyb" dmcf-ptype="general">redjuice: 네, 스캔해서요.</p> <p contents-hash="f5b14dd6815c7931c157f2666c08cec12daaef4a58391f8ce492ed6b94ae1350" dmcf-pid="7ECjc7IilB"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이건 꽤 레어한 얘기 아닌가요(웃음).</p> <p contents-hash="a9f9e0545413118c29cb3269c3dc4a34b9cd7cfe245e26861514ba943b7d526e" dmcf-pid="zDhAkzCnvq" dmcf-ptype="general"><strong>Q : redjuice 님은 요네야마 님의 첫인상이 어떠셨나요?</strong></p> <p contents-hash="16f0c11764232b1a101c4f91e9e963886d0ea5d960948c3b8c63dd564941695b" dmcf-pid="qwlcEqhLCz" dmcf-ptype="general">redjuice: 요네야마 님은 애니메이터로 엄청나게 활약하고 계시잖아요. 그중에서도 일러스트레이터적인 표현을 정말 잘하시는 분이라 ‘새로운 시대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나타났구나’라고 생각했어요.</p> <p contents-hash="0f7f6895b7f60ac4c22783816c5de0800fbeaca8a66f886fb0f6256c1fa50a08" dmcf-pid="BrSkDBlov7"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정말 기쁜데요? 감사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a25429434f548292e97e8be630b2cb76a006ee96b765fb15bdd33b14b70b3db" dmcf-pid="bmvEwbSgT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요네야마 마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0181kdrs.jpg" data-org-width="800" dmcf-mid="K36Ih8HEv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0181kdr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요네야마 마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84aec39a9d925d5c10e89575fdd1b56cc1854303f09d85386f88f4eddb3123a" dmcf-pid="KsTDrKvahU" dmcf-ptype="general">redjuice: 요네야마 님과 함께 모치즈키 케이 님도 얼마전 게임 사은회에서 뵀는데, 두 분 모두 강자의 포스가 엄청나서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했죠.</p> <p contents-hash="de08afe74622ca481cccbae0a730aaabfd03f7a66866e6d379f1c7bdf8245297" dmcf-pid="9Oywm9TNSp"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저 혼자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뭔가 ‘동기간의 시너지’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모치즈키 케이 님이나 LAM 님과는 동기같은 느낌이 있거든요. 나이는 제가 훨씬 많지만 제가 시작이 좀 늦었어요.</p> <p contents-hash="086637779720887d2834ec15cd7ce3ee19146c5d48cef13a94f60ce7e5a1304a" dmcf-pid="2IWrs2yjv0" dmcf-ptype="general">redjuice: 시작이 늦었다고요?</p> <p contents-hash="8117808315c97b3984ae6ab41025e5513890cad68c9f75ac2aebb5b130ffef1b" dmcf-pid="VCYmOVWAW3"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2018년까지 트리거라는 제작사에서 애니메이터와 작화감독으로 일했거든요. 딱 10년 정도 애니메이션을 했어요.</p> <p contents-hash="e99b71b14b064bd73565715015163cc52fffa590fd30f90a07ba36c8b9e6539f" dmcf-pid="fhGsIfYclF" dmcf-ptype="general">redjuice:그래서 이미 10년이라는 경력이 있었군요.</p> <p contents-hash="07022b332e19c65dd6cdfa1faec1bee95a211feadc99c4c3bd6b2338ef3c64e4" dmcf-pid="4lHOC4Gkvt"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일러스트를 제대로 시작한 건 20대 후반이니 좀 늦은 편이었죠.</p> <p contents-hash="df144a065f6e1be4b0957cd9d1a94b048551623f88823a9688d39127f5dd13ba" dmcf-pid="8WtSTx1mS1" dmcf-ptype="general">redjuice: 애니메이터와 일러스트레이터를 병행하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이 계신데 보통 애니메이션을 메인으로 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요네야마 님은 일러스트가 메인인 거죠?</p> <p contents-hash="7fed4c0c0ed8c72e9cb3e97838cfe40cb14f7e83b421e4a97dd996f3895dd969" dmcf-pid="6YFvyMtsT5"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네, 맞아요.</p> <p contents-hash="a99b332983ce41efaa340ce2b3ed6124de6e1a7fbb8c2b103f44a029cf0ef260" dmcf-pid="PG3TWRFOWZ" dmcf-ptype="general">redjuice: 훌륭한 변신을 하셨네요. 정말 대단하세요.</p> <p>pixiv 랭킹 배틀을 통해 제대로 성장하다</p> <p contents-hash="4ed5f2ece87770ac88a3403780029ca6324a6bafc25d4aa233a4c6fdd93811ac" dmcf-pid="xXpWGd0ChH" dmcf-ptype="general"><strong>Q : 다음으로 두 분이 회사원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전향한 계기에 대해 듣고 싶어요.</strong></p> <p contents-hash="1d8863ce9b4a739978e5f2895a765369bce30beadf52842a684c1e90b8acff6e" dmcf-pid="yJjMeHNfCG" dmcf-ptype="general">redjuice : 학생 시절에는 기계 공학을 전공했고, 첫 회사에서는 냉동기나 에어컨 설계 등을 했어요. CAD도 했는데 24살쯤에 전 회사를 그만두고 도쿄로 이사했죠. 크리에이터 지망생 이른바 ‘워너비’였어요. 그땐 아직 그림 스킬도 없었고 3D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서 디지털 헐리우드 전문학교에서 Softimage 강좌를 수강했어요.</p> <p contents-hash="98200aca5aafeb187ad8b9a96739e2f5c8baf8eb58289e440fb3ddee0fa50307" dmcf-pid="WiARdXj4CY"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재미있는 경력이네요.</p> <p contents-hash="64a3ae497e033e1eec5e20b48c462abc71b89da496b29a01594258b11c4b5435" dmcf-pid="YnceJZA8lW" dmcf-ptype="general">redjuice: 하지만 전문학교 시절엔 결국 저만의 스킬을 쌓지 못했어요. 1분 정도의 애니메이션이나 로봇을 모델링해서 만들 줄은 알게 되었지만 그 기술로 게임 회사에 취직하려고 해도 결정적인 커리어가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좌절감을 맛봤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25fd2e2365fec57fe47677612259ac3ecf234398b3ac9c0f7a77bbf67a3ca21" dmcf-pid="GLkdi5c6W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redjuic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1386xpdj.jpg" data-org-width="800" dmcf-mid="9QT46viBy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1386xpd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redjuic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76dfd9906e352f7beed6719f48ff7c4070f56a5878f37a9a6baf65670aa8de6" dmcf-pid="HoEJn1kPlT"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지금은 3D 아티스트가 정말 중요한 존재일 텐데요.</p> <p contents-hash="6c363e81e3ef381919577cab9bcb6921cd6178d44dba3cc2bcc5ed7dd9ccfb13" dmcf-pid="XgDiLtEQyv" dmcf-ptype="general">redjuice: 사실 기본적인 아트 지식이나 기술이 없었어요. 캐릭터 그리는 법도 하나도 몰라서 3D 애니메이션을 위한 캐릭터 디자인을 했을 땐 ‘나… 사람을 못 그리네…’하고 절망했거든요. 그땐 정말 이대론 안 되니까 더 노력하자! 그런 마음도 전혀 들지 않고 그저 절망했어요. 크리에이터 정신이 아예 사라졌죠.</p> <p contents-hash="d6c5799ef18805ff5bf94081a9d2bc462df7395e6c4d55729b1502ec4923e704" dmcf-pid="ZawnoFDxSS"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그랬군요.</p> <p contents-hash="a437eda23d6ccfd60b6923a1f696cd680601fcfa73c94326bcd6feabb53f6671" dmcf-pid="5NrLg3wMWl" dmcf-ptype="general">redjuice:그 이후에 다른 일을 하면서 그림 게시판에 일러스트를 조금씩 올리다 보니 다시 조금씩 싹트기 시작한 것 같아요. 참고로 pixiv를 처음 시작했을 때 이미 30살이었는데, 24살부터 30살까지는 정말 저의 암흑시대예요.</p> <p contents-hash="3e9cae09a8addc5cc641630de6b0083fe726cadcb04f94ef24efc0a5f2e16feb" dmcf-pid="1jmoa0rRCh"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수련 시대죠.</p> <p contents-hash="a1e12ed884ffe102eaeabdc9a37cf377fdff158c03536c385b763e9351e967ce" dmcf-pid="tB8uzD41CC" dmcf-ptype="general">redjuice: 수련이라기보다는 아무것도 아닌 시기였달까요. 그런 상황에 pixiv 가 등장했고 ‘랭킹에서 정상을 차지하겠어!’라는 열의가 솟구치기 시작했죠.</p> <p contents-hash="78753e6598cf0026bf04710fd2b8114868efa77fd973b32cd4cd2e9625dc03e7" dmcf-pid="Fb67qw8tWI"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그땐 모두가 pixiv 랭킹에 집착했었죠.</p> <p contents-hash="28953179362a558613a0db7a7fae3514451e5742cdb23e5e06b81b4c5c3c6182" dmcf-pid="3KPzBr6FTO" dmcf-ptype="general"><strong>Q : 그때까진 권위 있는 랭킹이 별로 없었나요?</strong></p> <p contents-hash="4e82cf75532aca4b29fee54f5372841de7c75e56a050951dc3f34c7e8a9bb927" dmcf-pid="09QqbmP3Ss"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맞아요. pixiv의 초기 랭킹은 ‘오리지널 순수성’이 높다는 점이 정말 획기적이었어요. 정말 크리에이터들이 격렬한 경쟁을 벌였죠.</p> <p contents-hash="5530db500c5bde2788fa930c06152a45dc0deabfb0a7555f7f6d7060c846a24f" dmcf-pid="p2xBKsQ0ym" dmcf-ptype="general"><strong>Q : 당시 격렬한 랭킹 배틀에 뛰어들면서 좋은 의미로 경쟁을 하며 실력 향상이나 동기 형성 같은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거군요.</strong></p> <p contents-hash="d3d62b3a889f59bacd5931215ecf8dacb6082101bf0714dcefdd6eb7a064ebd1" dmcf-pid="UVMb9Oxplr" dmcf-ptype="general">redjuice: 지금은 다 지난 옛날얘기지만, 그 당시엔 모두 필사적이었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54efc6cd2d6dced2df5517fb2c590d4c19d9c88704d82f5d8a10d27f500f279" dmcf-pid="ufRK2IMUW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요네자와 마이, redjuic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2630osmp.jpg" data-org-width="800" dmcf-mid="2G9DrKvay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2630osm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요네자와 마이, redjuic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2fb0912583e8de7d420382440904deb51e8f9e972e545da7a21b8df7adde1e0" dmcf-pid="74e9VCRuvD"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맞아요. redjuice 님은 pixiv 랭킹 배틀에서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느끼시나요?</p> <p contents-hash="ba2b4752820882e90a990cdb2aac602d142c9ec55a4f0eaa5e6f7b46209acda8" dmcf-pid="z8d2fhe7CE" dmcf-ptype="general">redjuice: 네. pixiv의 랭킹에는 특유의 중독성이 있어서 정말 스릴이 넘쳤어요. 우선 포인트 집계가 시작되는 자정에 작품을 올리면 그 후 24시간 동안의 집계가 너무 궁금했어요. 결과 발표는 다음 날 정오라서 하루하루가 걱정의 연속이었죠.</p> <p contents-hash="95d84e4e2ea6df36ae8623db3048957492f4a474f305bece840d7d5a9ae92ba8" dmcf-pid="q6JV4ldzlk"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이해해요. 제도 소재 관련 계정으로 제가 올린 일러스트를 미친듯이 클릭해서 좋아요 수가 늘어가는 걸 계속 지켜봤거든요.</p> <p contents-hash="c9f1b118776f68b0e4b2c4a6e74daa1c2fb7e16b67cfbe2f1260995ffe6bd3ce" dmcf-pid="BPif8SJqhc" dmcf-ptype="general"><strong>Q : 그때는 일러스트 제작 방법, 'How to'를 소개하는 분들도 계셨죠.</strong></p> <p contents-hash="4959425c8a08c08b67bb4ed1b2e391570ad33d0c1e804e6e8c497449e05f2845" dmcf-pid="bQn46viByA"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맞아요. 메이킹이나 꿀팁 같은 걸 공유하는 게 문화처럼 됐어요. 그리고 그게 아마도 모두의 실력 향상으로 이어진 것 같고요.</p> <p contents-hash="976b1e5648cda994b4c2039b2ce20ed65206885b614fa1c607e5a8cb1389bd7d" dmcf-pid="KxL8PTnbTj" dmcf-ptype="general">redjuice: 메이킹은 또 메이킹 나름대로 포인트가 엄청 올라가요. 이상하게도 늘 랭킹 상위에 있었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3e2b60ae3e91aff62f1aee7198b1c5bc2fd43333702792ccd06e1d6c57f62b" dmcf-pid="9FqZ1ozTC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08년 8월 먼슬리 랭킹(출처: pixiv 10주년 기념 서적 ‘pixiv archive 2007-2017’)"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3886kzdd.jpg" data-org-width="800" dmcf-mid="VaI9VCRuW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3886kzd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08년 8월 먼슬리 랭킹(출처: pixiv 10주년 기념 서적 ‘pixiv archive 2007-2017’)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045e78340cd7d31d1b7a678cc2846e11ae4a591897d3c8d680eca6bb8fadd01" dmcf-pid="23B5tgqyha"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메이킹이나 꿀팁 덕분인지 정말로 좋은 그림이 쏟아졌어요. 매일매일이 대회 같았어요.</p> <p contents-hash="b0c55f8ed1e2f4e18e742c9f0e131108272e8d30603c27b49145b4f3ee18c6b3" dmcf-pid="V0b1FaBWTg" dmcf-ptype="general">redjuice: 심지어 전국 대회죠.</p> <p contents-hash="5af0821bcbaa875fc360be5605148af69a7d098ecbe3466875d6cacf96efb942" dmcf-pid="fpKt3NbYho"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그러니 그 랭킹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건 엄청난 일이었어요. 그게 일러스트레이터의 ‘레벨’을 의미하기도 했기 때문에 모두들 필사적이었죠. 게다가 pixiv 랭킹은 여자 캐릭터뿐만 아니라 풍경화나 조금 예술적인 작품도 있었어요. 그러니 이 랭킹은 정말로 ‘오리지널 순수성’이 높다고 할 수 있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c243cde0749449c8b33cbce5872ecb5695c50e6ea0f8f89323eb9128cd8c3a" dmcf-pid="4U9F0jKGh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왼쪽 위부터 2008년 1월 월간 랭킹/2008년 5월 월간 랭킹/2008년 6월 월간 랭킹/2009년 4월 월간 랭킹(출처: pixiv 10주년 기념 서적 ‘pixiv archive 2007-2017’)"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5206sjoi.jpg" data-org-width="800" dmcf-mid="fEzcEqhLW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5206sjo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왼쪽 위부터 2008년 1월 월간 랭킹/2008년 5월 월간 랭킹/2008년 6월 월간 랭킹/2009년 4월 월간 랭킹(출처: pixiv 10주년 기념 서적 ‘pixiv archive 2007-2017’) </figcaption> </figure> <p>‘전업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위한 결단과 고뇌</p> <p contents-hash="4e85d5d3d4f628ecdeafcefdefb0f0ad54b02fa83b72c1b2e204a1d3805f5777" dmcf-pid="67V0Uc2Xhi" dmcf-ptype="general"><strong>Q : redjuice 님은 2007년에 pixiv를 시작해서 랭킹 배틀을 통해 실력이 빠르게 향상됐다고 하셨는데, 직장을 그만두고 프로로 활동을 시작하신 건 언제인가요?</strong></p> <p contents-hash="cf08de0494d106240d8aec562791715299ecc1c4e5f8799d3ade6e46de7c7c11" dmcf-pid="PzfpukVZWJ" dmcf-ptype="general">redjuice: 처음에는 일을 하면서 상업적 일러스트도 그렸는데, 완전히 전업으로 전향한 건 2009년 3월에 빅터가 발매한 livetune의 믹스 앨범 ‘Re:MIKUS’ 재킷 일러스트 때부터예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088b4b348a47b8387102e591fff1cf0172e5ce14b2dbd1f40188d50a03e8cd" dmcf-pid="Qq4U7Ef5C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Re:MIKUS by しる"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6491tqjo.jpg" data-org-width="800" dmcf-mid="4jQSTx1mT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6491tqj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Re:MIKUS by しる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78adc8db649b10b2073f7e1c79ad5446b3ce80d84edb9be84bb52e403b70125" dmcf-pid="xB8uzD41ve" dmcf-ptype="general">redjuice: 참고로 2008년에 ‘월드 이즈 마인’을 그렸을 때, supercell 모임에서 ryo 님이 프로로 전향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었어요. 저는 지금보다 수입이 줄어드니까 절대 싫다고 대답했었죠.</p> <p contents-hash="ed86fa617e321f289ebcfa2456eb74355ad9ca1d65163e37f880f37b060c0173" dmcf-pid="ywlcEqhLyR"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그런 스탠스였군요(웃음).</p> <p contents-hash="a2b21d2772ac62f93b89df38271261640f1aa846edfa6dbab975f20f69a405e0" dmcf-pid="WrSkDBloSM" dmcf-ptype="general">redjuice: 결국 돈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요. 지금은 시기에 따라 벌 때는 벌지만, 역시 당시 회사 월급과 비교하면 비슷할 때는 있어도 결코 더 많지는 않아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e42b084992ae5d87b151e7ca1c726ef84e8e20fa3c45764993ae5b5e14e950" dmcf-pid="YmvEwbSgC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redjuic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7716qjzz.jpg" data-org-width="800" dmcf-mid="8Rc6QyLKy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7716qjz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redjuic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f20772046336ba9284ab33f2da8eb6c1d309a3f02206fe505014f40a993e5f4" dmcf-pid="GzfpukVZWQ"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엄청 활약하고 있던 당시에도 굉장히 신중하셨군요. ‘일단 가보자!’ 같은 느낌이 아니셨네요.</p> <p contents-hash="1aabb5467d63dce277cf722448a9fa03d6db3f52ebe9a4c5bebf4ccf5b0a771e" dmcf-pid="Hq4U7Ef5WP" dmcf-ptype="general">redjuice: 전혀 아니었죠. 평생 아마추어로 살 생각이었거든요. 전업이 되기 위해선 결단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그 이후에 여러 일을 하게 되면서 ‘일러스트레이터인 나를 원하는 사람이 많은데?’라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어요. 아무것도 아니었던 내가 드디어 무언가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게 프로 전향을 결정한 계기가 되었죠.</p> <p contents-hash="8115ed3913bd4984d0dc1e519c6915169d0066e30a8301b64b46d140cf71e58c" dmcf-pid="XB8uzD41W6" dmcf-ptype="general"><strong>Q : 요네야마 님은 2018년까지 작화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도 병행하셨죠.</strong></p> <p contents-hash="d5e51f71f104d966ccda77ae5093b20f80abeb01f0e607e8db9679d6332dbb34" dmcf-pid="Zb67qw8tW8"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네, 2013년쯤부터 병행했어요. 작화감독이라고는 해도 그것만으로는 생활이 힘들었거든요. 몰래 소셜 게임이나 잡지의 판권 일러스트를 그리면서 일용할 양식을 얻고는 했죠….</p> <p contents-hash="b0ed81883cef745b28e02ea838a4d54bfb94fe7e71a542263a6e97568b84ed1f" dmcf-pid="5KPzBr6FT4" dmcf-ptype="general">redjuice: 잡지 판권 일러스트도 수입이 그렇게 좋지는 않잖아요.</p> <p contents-hash="c605175908a6ea61a6b656c698ba93c74ca1a687d83be60772b3e33feca2e3f3" dmcf-pid="19QqbmP3Tf"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맞아요. 하지만 그 당시의 저한테는 감사한 수준이었죠. 2016년에 당시 트리거에 자주 오셨던 코야마 시게토 님이 제안을 해주셔서 ‘레이싱 미쿠 2016’의 메인 비주얼을 담당하게 됐어요. 제 이름을 걸고 나온 프로다운 작업은 그게 처음이었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c305c617b7175717fb60e5c725174b2dc11f18864e67d8de148986e6f15856" dmcf-pid="t2xBKsQ0C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레이싱 미쿠 2019’ 메인 비주얼 요네야마 마이 / GOODSMILE RACING / Crypton Future Media, INC. www.piapro.net directed by 코야마 시게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9037snvv.jpg" data-org-width="800" dmcf-mid="6CEQMYg2W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19037snv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레이싱 미쿠 2019’ 메인 비주얼 요네야마 마이 / GOODSMILE RACING / Crypton Future Media, INC. www.piapro.net directed by 코야마 시게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9f552eff618702c0fcef57295bd6ae2de8ce9acd52fdc1e0a2e82ba066f2772" dmcf-pid="FVMb9Oxph2" dmcf-ptype="general"><strong>Q : redjuice 님도 ‘레이싱 미쿠 2010’에서 초대 레이싱 미쿠 일러스트를 담당하셨죠. 여기서도 공통점이 있네요.</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5a646c944b117ad17538df7061d3c74299abb5c51c96559ca939463e4bd2813" dmcf-pid="3fRK2IMUl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레이싱 미쿠 2010’ 메인 비주얼Art by redjuice / GOODSMILE RACING / Crypton Future Media, INC. www.piapro.ne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0255pjmu.jpg" data-org-width="600" dmcf-mid="P9GkDBlol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0255pjm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레이싱 미쿠 2010’ 메인 비주얼Art by redjuice / GOODSMILE RACING / Crypton Future Media, INC. www.piapro.ne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bb9e3ed47b204196d4f7db9fab72ecb0e3bbc2bd1d3dd84a11fa85f76056a82" dmcf-pid="04e9VCRuWK"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레이싱 미쿠 후에 여러 일을 맡게 됐는데… 그것도 어려웠어요. 게임에서 캐릭터 일러스트라는 게 있잖아요. 노벨 게임 형식으로 대사 옆에 표시되는 그런 거요. 작화 감독 경험도 있으니 다른 사람의 그림체를 따라 할 수도 있을 테고 일러스트도 그릴 수 있으니 ‘이 그림체로 캐릭터 일러스트를 대량으로 만들어 주세요’ 같은 외주가 정말 많았어요. 물론 영광스러운 일이긴 한데 이대로 이미지가 박히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오리지널리티를 드러낼 수 있는 동인지를 만들기 시작했고, 제 동인지를 본 분들이 제 그림체와 작품 스타일을 보시고 외주를 주시게 됐어요.</p> <p contents-hash="260f14a9c5be294b6b59d60e998b140daaa1dcdadf2c55d2b3125df77d22468c" dmcf-pid="p8d2fhe7Sb" dmcf-ptype="general">redjuice: 그랬군요.</p> <p contents-hash="1a931d05626352c1dc4b4898ffcce806b9d8665c8679ceed4904ac21ad6508d7" dmcf-pid="U6JV4ldzCB"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예를 들어 redjuice 님은 ‘redjuice 님이라면 이런 그림을 그려주겠지’라는 스타일이 이미 형성된 상태에서 외주를 받는다면, 저는 그런 게 없었기 때문에 어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동인지를 내고 ‘저는 이런 그림 그려요’라고 세상에 보여주기 시작한 게 2018년부터예요.</p> <p contents-hash="83e2182ad5c1d06c9b98924009a9d725367f77dc6a80a014dc7811234fa87cb1" dmcf-pid="uPif8SJqvq" dmcf-ptype="general">redjuice: 첫 동인지가 2018년이면 pixiv 시절과 비교하면 꽤 최근이네요.</p> <p contents-hash="e1192e2d71b3a8e64159857c8c3a8b797894ea5d2e0b41294a12dfff2c873948" dmcf-pid="7B8uzD41Wz"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동인지를 보신 분들이 실제로 외주를 주시기까지 대략 1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그래서 저만의 그림으로 외주를 받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린 편이죠.</p> <p>요네야마 마이의 ‘동(動)’, redjuice의 ‘정()’</p> <p contents-hash="330e2d6777c331dde7fb6fe84f8b0ee54cdeae7b67f9be270634545ed732925d" dmcf-pid="qKPzBr6Fhu" dmcf-ptype="general"><strong>Q : 두 분은 지금은 작품성으로 인정받고 계시죠. 작품의 어떤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strong></p> <p contents-hash="e9238ba7f5b94c322465d38485861efac7315a5a048d809bca6bd587834a27bd" dmcf-pid="B9QqbmP3SU"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저같은 경우에는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림’이라는 맥락에 기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이 익숙한 그림 스타일, 선, 채색, 빛과 그림자 등을 사용하고 있죠. 그리고 저는 촬영 기술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그림’에 대한 신뢰성이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31804100f61b34970babb13d4a70227c6e4bc35b67273c4c1c7f7bb444aa972" dmcf-pid="b2xBKsQ0W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요네야마 마이의 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1476tojq.jpg" data-org-width="800" dmcf-mid="QBtWGd0CW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1476toj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요네야마 마이의 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c5cedfd6f7bf85e435488716dc27304d5116b41f81b21a77dcadfed6122094b" dmcf-pid="KVMb9OxpT0" dmcf-ptype="general"><strong>Q : 그림을 본 사람들이 ‘애니메이션 스타일이구나’라고 느끼는 데 가장 큰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strong></p> <p contents-hash="24ab0dba17c295e7619bcf0e95eff98d7c870c7fc9f114ed639d015326b379c7" dmcf-pid="9fRK2IMUy3"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아마도 그림의 구성과 생동감, 선과 채색, 그리고 조명을 빼놓을 수 없지 않을까요. 마치 카메라로 찍은 것처럼 말이에요.</p> <p contents-hash="e8374a8426b961f89217a9c3a488c3a7831894dda46ae0f53c2232ec53a70e5b" dmcf-pid="24e9VCRuTF" dmcf-ptype="general">redjuice: 카메라 워크가 아닐까요. 애니메이터만의 독특한 움직임이 굉장히 느껴질 때가 있죠. ‘움직임 속의 한 컷’을 찍어낸 듯한 느낌 같은 거요. 일러스트 작품에 웅장한 역동성이 있는 거죠.</p> <p contents-hash="5127844b6ee1071df9b611ce637c12599332f86558c1301b6b1cd8f562401603" dmcf-pid="V8d2fhe7St" dmcf-ptype="general"><strong>Q : redjuice씨는 어떠신가요?</strong></p> <p contents-hash="77b510c4b678bd72290398c03067343ae8de48810ced19d2a307f5d08fe009f1" dmcf-pid="f6JV4ldzW1" dmcf-ptype="general">redjuice: 하츠네 미쿠의 일러스트나 다른 인디 CD 재킷 작업을 했을 때도 그랬지만, 음악을 들었을 때 내 안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굉장히 중요해요. 실제로 종이에 쓰는 건 아니지만 한 번 머리속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보죠. 캐릭터, 배경 같은 걸 떠올리면서 배치해 나가요. 곡이 없을 때는 다른 곡을 들으면서 적절한 상황을 마음대로 상상하면서 그리고요. 역시 예전부터 저에게는 음악과 그림은 하나라는 느낌이 강해요. 궁합이 좋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bde652db7b6708db1919742c2772174bc84cd398cf36ca5e72c38a096cc409" dmcf-pid="4Pif8SJqT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redjuice의 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2696amsg.jpg" data-org-width="800" dmcf-mid="x8tWGd0CW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2696ams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redjuice의 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48e587ad24dcff842f6e590ba3e2f4aafc9a687694302893e8b82bb1f731703" dmcf-pid="8Qn46viBTZ" dmcf-ptype="general"><strong>Q : 최근에 livetune 님의 노래를 엄청나게 듣고 계신다고 하셨죠. iTunes에서 재생 횟수가 엄청나다고 하시던데.</strong></p> <p contents-hash="daba54d1d6a0be91a7360153010ff8a8ec288b1f1c03e85e822d714a639b2193" dmcf-pid="6xL8PTnbTX" dmcf-ptype="general">redjuice: 미친듯이 듣고 있어요. 가장 많이 들은 곡은 벌써 재생 횟수가 2000회 정도예요. 작업용 플레이리스트가 몇 개 있는데 그중에 가장 많이 들은 건 livetune이에요. 이 얘기를 (livetune의 작곡가인) kz 님에게 말했더니 징그럽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114635419350f03767649202a56e59678d8a2750d6cc29c60783f7534b897f5" dmcf-pid="PxL8PTnbh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redjuic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3983xsbn.jpg" data-org-width="600" dmcf-mid="y4MV4ldzW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3983xsb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redjuic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2ba14c10e2e31cbd1036fe7266869171db85cfa518700db106cad56718ebf0f" dmcf-pid="QMo6QyLKWG"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으악(웃음).</p> <p contents-hash="eb888602d03da235720e45e45af8d6cdcc77d7e95a5ae19eafda3d0a535f0a54" dmcf-pid="xRgPxWo9lY" dmcf-ptype="general">redjuice: 저는 음악이 없으면 꽤 ‘무(無)의 상태’거든요. 음악을 들으면서 제 안의 세계가 넓어지면서 구도나 감정적인 부분에 영감이 많이 떠올라요. 그런 감정이나 기분으로 표현해 나가는 걸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요.</p> <p contents-hash="37df7fe18bd4ea9f52eeb9457eece9ad33a8b918abe99c087fe1800c66ba6710" dmcf-pid="yYFvyMtslW"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redjuice 님의 그림은 한 방에 빠져들죠.</p> <p contents-hash="954da5901ded3a793079b132d19b6227a3613fe4e3d7836f6eeb7cf10ce614e1" dmcf-pid="WG3TWRFOvy" dmcf-ptype="general"><strong>Q : redjuice 씨의 일러스트는 ‘유구’하다고 할까요, 매우 긴 시간의 흐름 같은 게 느껴져요.</strong></p> <p contents-hash="fc3f139c1bafb0b7990332fc3a08211b5a3ffdbbb4607bab8de88d312593d7df" dmcf-pid="YH0yYe3IWT" dmcf-ptype="general">redjuice: 확실히 ‘순간’은 아니죠. 역시 순간보다는 장면을 그린다는 느낌은 있어요. 하지만 움직임보다는 멈춰있는 그림으로의 구도를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는 정적인 거죠. 요네야마 님의 작품이 동적이라면 저는 정적인 세계에서 싸우고 있죠. 그리고 저는 ‘기술적인 것을 얼마나 담아낼 수 있을까’라는 점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해요.</p> <p contents-hash="584daf16c6872fc00babcb5204e2869e3f714550c36a1fb8dcbd516ca51b4f41" dmcf-pid="GXpWGd0CTv"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그것도 많이 느껴져요.</p> <p contents-hash="173744e616c405eac390f11cbcfb0d4c7d8eb8fde8dfa5db500783a337aef303" dmcf-pid="HZUYHJphTS" dmcf-ptype="general">redjuice:3D 같은 건 날마다 기술 혁신이 일어나는 업계잖아요. 옛날 소프트웨어를 쓰면 점점 ‘화석’이 되는 느낌이죠. 옛날에는 몇 배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 지금은 손쉽게 가능하죠. 그런 기술을 계속 업데이트 해나가면서 표현에도 반영하고 싶어요.</p> <p contents-hash="bb266997662ea1e8a5020e16e1dd9933a056a0ca92c768d36383cd52c56d43eb" dmcf-pid="X5uGXiUlvl"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redjuice 님은 콘텐츠에 정말 공감을 잘하시는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5b78e321b31315b0e43ebdb56ddfb12c45851521ea661345ae348a99eff10687" dmcf-pid="Z17HZnuSyh" dmcf-ptype="general">redjuice: 먼저 상대가 요구하는 게 어느 정도 있죠. ‘redjuice 님이라면 이런 걸 해주겠지’라는 기대가 있거든요. 그 기대를 100으로 돌려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기대를 뛰어넘는 거죠. 이상적으로는 120점 정도의 결과물로 ‘<strong>상대방의 예상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strong>’라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어요. 아, 너무 좋은 말만 했나요(웃음).</p> <p contents-hash="7f6d203d0a64bc3d93dbe28ba2ca8fd62b7276eeb92758312d20871e18b06579" dmcf-pid="5tzX5L7vTC"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편집자님, 이 부분은 꼭 굵은 글씨로 강조해 주세요(웃음).</p> <p>‘조합’의 미학</p> <p contents-hash="a5b13eb7ee509b24bda3c7b7fee8e7e600b50ed509a489a7f990c494436cfcee" dmcf-pid="t3B5tgqylO" dmcf-ptype="general"><strong>Q : 이런 관객의 시선, 말하자면 ‘삼인칭 시점’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독창성을 탐구하는 ‘일인칭 시점’도 필요하죠. 그런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strong></p> <p contents-hash="41b36f1a2acde332a45fba4a0dacbb3f6bed0cbecf4806c200a7c03d25e708c7" dmcf-pid="F0b1FaBWls" dmcf-ptype="general">redjuice: 저는 기술 덕후거든요. 그래서 일단 뭐든 이것저것 조사하고 공부하는 편이에요. 취미가 많죠. 최근에도 별로 쓰지도 않는 키보드를 사버렸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b7b55518002daefabd43bf6216db3219c271e6c8ce3608f8005a7bf4d1df422" dmcf-pid="3H0yYe3Iv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redjuice님이 최근 구입한 키보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5217ggrl.jpg" data-org-width="800" dmcf-mid="WNn5tgqy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5217ggr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redjuice님이 최근 구입한 키보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1147f8c6d692ab2499e65c8b675c2556b7b52f6d47788294dfdfcc3781be26b" dmcf-pid="0XpWGd0Clr"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장비 관련해서 엄청 자주 소개하시더라고요.</p> <p contents-hash="dab18be29a3e33fbc6601c92b300b9d9d527f8c85ae8e2723738ca3c45be7f1c" dmcf-pid="pZUYHJphlw" dmcf-ptype="general">redjuice: 요네야마 님은 뭐 없나요? 그런 장비 관련 이야기.</p> <p contents-hash="e612c60441c7e8f10c9bd5d42e0205e8252b81ef8a99e8c330c3ef646e88c407" dmcf-pid="U5uGXiUlyD"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사실 장비 마니아까진 아니고 소프트웨어는 엄청 좋아해요. 3D 작업도 자주 하고, Houdini나 Cinema 4D 같은 걸 만져보기도 해요. 소프트웨어 쪽은 어느 정도 덕후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장비는 전혀 몰라요. 돌고 돌아서 결국 키보드로 돌아와 버려요.</p> <p contents-hash="3543f272c5a733e2f915a350f99875ff60d287659a880b866a5f50593bbf3dcb" dmcf-pid="u17HZnuSWE" dmcf-ptype="general">redjuice: 저도 결국 키보드에요. 왼손 장비도 많은데 거의 안 써요. 결국 복잡한 작업을 하면 키보드가 필요하더라고요. 안 쓰는 정도가 아니라 괜히 부수고 개조해서 더 엉망진창이 되죠.</p> <p contents-hash="0e8b71813702ae6ada4ce901e4f0cf423ffa5798af71bd0d3c47af7aef5dbc02" dmcf-pid="7tzX5L7vSk"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그건 좀 극단적이네요(웃음).</p> <p contents-hash="f2bfcc3ef6761b09e45476fb7d918b8cd2267e5ed779ececf5f781e59c69f393" dmcf-pid="zFqZ1ozTvc" dmcf-ptype="general">redjuice: 요네야마 님도 3D나 다른 여러 소프트를 시도해 보시는군요. 대단해요.</p> <p contents-hash="06fb0a7175c8e4db86518aa39263ed6f44b89be8371989d11f3a75993eb39226" dmcf-pid="q3B5tgqyWA"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저는 덕후까지는 아니지만 ‘표현 중독자’는 맞아요. 새로운 조합을 계속 찾고 있죠. 그리는 것 외의 재미를 꽤 믿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는 저도 ‘연구 덕후'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광학이나 인쇄도 그렇고요.</p> <div class="video_frm" dmcf-pid="B0b1FaBWWj" dmcf-ptype="embed">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pTo6QyLKhO" dmcf-mtype="video/youtube"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pTo6QyLKhO" scrolling="no" src="https://www.youtube.com/embed/0n32Pxn9rDg?origin=https://v.daum.net&enablejsapi=1&playsinline=1"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contents-hash="a53999d9c6dd8bfa96833025212e9e0151f4bde1e84ec939eccc26cc0077bdbb" dmcf-pid="bpKt3NbYWN" dmcf-ptype="general">redjuice: 개인전에서 3D 프린터 작업 같은 걸 꽤나 공격적으로 하고 계신데, 인쇄 기술을 좋아하시나요?</p> <p contents-hash="fc36d8a8c4d7a79bf66086ac862588dff24e75638d7a63870a412f05951474f7" dmcf-pid="KU9F0jKGSa"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네. 타고타고 올라가면 원래 연하장이나 크리스마스카드 같은 걸 좋아하거든요. 어릴 적에 크리스마스가 되면 엄마가 소리가 나는 빛나는 카드 같은 걸 자주 주셨어요. 그리고 중화권 문화에서 흔히들 주는 홍바오라는 용돈 봉투도 자주 주셨죠. 봉투가 엄청 화려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d97a14b6c49e049ac8c3b16ed44faaea003ec1ff2d04560b128ef83544322b8" dmcf-pid="9u23pA9Hy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필자가 지인에게 받은 용돈 봉투(홍바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6462ihqv.jpg" data-org-width="800" dmcf-mid="Y2wBKsQ0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6462ihq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필자가 지인에게 받은 용돈 봉투(홍바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f91450e5854807bd41d7f444a8b122efa41d9ce75c78ba2e08f3b88653a10d5" dmcf-pid="27V0Uc2Xvo"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향기도 강하고 엠보싱이나 금박도 엄청 화려한 그런 장식을 좋아하나 봐요. 그래서 어릴 때 일부러 그림을 셀로판테이프로 라미네이팅해서 직접 만든 봉투에 넣어서 선물로 주곤 했어요(웃음).</p> <p contents-hash="eb8b165198120c0fffc04c9be724c8dabe8f56b15c1c29bf3ad8eee554a1fb79" dmcf-pid="VRgPxWo9vL" dmcf-ptype="general">결국 뭔가 의도를 담아 만드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동인지나 굿즈도 제가 좋아하는 걸 철저하게 만들다 보면 인쇄 기술 덕후가 된달까요? 디지털 일러스트는 어떻게 보면 화면 속에서 끝나기 때문에 3D를 좋아하는 나와 내 그림을 잘 접목해서 뭔가를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어요. 그게 또 새로운 장르가 되면 좋겠고요.</p> <p contents-hash="bab7eaedf2872d627fc178e1475edde4078dfca891392ca97c3687573ab5881f" dmcf-pid="feaQMYg2Tn" dmcf-ptype="general"><strong>Q : 요네야마 님은 최근에 비디오나 애니메이션에도 힘을 쏟고 계시죠. Eve 님의 ‘YOKU’ 뮤직 비디오, ‘Reincaranimation’ 등이 인상적인데요.</strong></p> <div class="video_frm" dmcf-pid="4dNxRGaVli" dmcf-ptype="embed">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7wFvyMtsyr" dmcf-mtype="video/youtube"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7wFvyMtsyr" scrolling="no" src="https://www.youtube.com/embed/w6G7Yfp1pVE?origin=https://v.daum.net&enablejsapi=1&playsinline=1"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contents-hash="ac56d3906511144c360dc778cda4f5a55239e5650fd7abec14bb1a09e651b660" dmcf-pid="8JjMeHNfTJ" dmcf-ptype="general">redjuice: 요즘 뮤직비디오 시장의 발전이 엄청난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e9db29ad13a91ddacaa9f4838a320484a5caf324656815fc15cd984c76f43917" dmcf-pid="6iARdXj4ld"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인디 애니메이션이 폭발적으로 유행하고 있죠. CLIP STUDIO PAINT 같은 툴로 간단하게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는 도구의 진화와 개인이 손쉽게 작품을 공개하거나 소통할 수 있는 SNS의 진화가 맞물려서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죠.</p> <p contents-hash="3fa95e912c56f99808a76c96fc2b180ad2b1c1bf1b55692c0201bd6d00daf969" dmcf-pid="PnceJZA8he" dmcf-ptype="general"><strong>Q : 한때 X에서도 ‘#indie_anime’ 해시태그가 폭발적으로 유행하기도 했죠.</strong></p> <p contents-hash="b3107126ade409520599a38f4263333f2af5089374a1dca102685f2ce1cede18" dmcf-pid="QLkdi5c6vR" dmcf-ptype="general">redjuice: 정말이지 무수히 많은 동영상 크리에이터 분들이 있죠. 어디서 그렇게 나오는 건지 계속해서 대단한 분들이 등장하고 있어요.</p> <p contents-hash="3ae436f5c875133da3a585d1f503fe7fe8ca897bf6653f4c5d60e2088d286271" dmcf-pid="xoEJn1kPTM"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맞아요. 문턱이 낮다는 건 역시 창작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손쉽게 만들고 싶은 걸 만들 수 있고 공개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시대인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ee52af7cf69d8c9104ed8ee0fc16e35f3ed7d813f30d0eba7f88419ba273b601" dmcf-pid="ytzX5L7vWx" dmcf-ptype="general">redjuice: Blender는 무료니까요(웃음).</p> <p contents-hash="f7f793b8a73a4fe0467e9b76f160255a82c385b812a985150a72bf1d2bca8e2d" dmcf-pid="WFqZ1ozTyQ"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redjuice 님도 그렇지만, 3D나 기술 같은 ‘다른 축’을 가져와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저도 엄청 영향을 받고 있어요. 인쇄를 좋아하는 것도 그런 부분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p> <p>‘창작’과 ‘비즈니스’의 균형</p> <p contents-hash="d11c45ad3598dcc3e91e03a92fd07c3f99c89fe44cdd5aef16eb88a78be6e4b2" dmcf-pid="G0b1FaBWh6" dmcf-ptype="general"><strong>Q : ‘창작’와 ‘비즈니스’, 즉 ‘진짜 그리고 싶은 것’과 ‘돈을 벌기 위해 그리는 것’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어쩔 수 없이 대립하게 되는데요. 이 둘을 어떻게 조화시키고 균형을 잡고 계시나요?</strong></p> <p contents-hash="6ba8afabd83f61566e7baa01235d4e6e76fb8f9ee4b35c68cca414d9096d2f4a" dmcf-pid="HpKt3NbYT8" dmcf-ptype="general">redjuice: 사람에 따라서 스탠스가 많이 다른데요. 아티스트 타입이냐, 비즈니스 타입이냐로 나눌 수 있겠죠. 물론 모두들 양쪽을 병행하면서 균형을 잡고 계시겠지만, 저는 어느 정도 아티스트 타입에 가까운 편이에요. </p> <p contents-hash="31e1d000fe2eb421629fb4947dc8217acafe37a0eb549b904b517a5c2e972bcb" dmcf-pid="XQn46viBS4" dmcf-ptype="general">매니아적으로 기술적인 면을 고민해서 돈을 벌지 못하는 것들에 시간을 많이 쓰곤 하죠. 그래서 비즈니스와의 균형을 잘 유지하지 못하고 있어요. </p> <p contents-hash="f917506744c6bb0abff56d6c55263eeda613466ff5ab748434e98949375d47aa" dmcf-pid="ZxL8PTnbWf"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대로라면 노후가 힘들어질 테니 이제 비즈니스 측면도 생각하면서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13e0e6d7d9a3d0ccda804c2c0e753357f14f10f340511d39dd5713b2ac99d53" dmcf-pid="5Mo6QyLKv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redjuic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7781regc.jpg" data-org-width="800" dmcf-mid="GiN0Uc2XW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7781reg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redjuic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e812fb5a83cfe824d668d891ce8118fd8aef651412f7fb4a61181b2816820d5" dmcf-pid="1RgPxWo9h2" dmcf-ptype="general"><strong>Q : 수익성은 전업으로 일할 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strong></p> <p contents-hash="c09f96032b4dc4bd78315ae9403489e7dac5df84e00b2019da4417b029357c45" dmcf-pid="teaQMYg2y9" dmcf-ptype="general">redjuice: 맞아요. 일률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흥미로운 작업과 수익성이 있는 작업이 항상 같지는 않죠. 하지만 돈 되는 일만 하다 보면 내가 점점 사라져요. 마음도 점점 병들어 죽어가죠. 그래서 균형이 중요한 거예요.</p> <p contents-hash="a1f511322e6430b89678c43e52b9e4f08d443e956490ce6d9d3fb8ebbc52e2d8" dmcf-pid="FdNxRGaVWK" dmcf-ptype="general"><strong>Q : 요네야마 님은 창작과 비즈니스의 균형을 어떻게 잡고 있나요?</strong></p> <p contents-hash="7d252fc828ab0f01bde3857621ba09b8af71a6d5c8829c96a29805b2749f6e7a" dmcf-pid="3JjMeHNfvb"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저는 수익성은 둘째치고 판단을 잘 못해서 기회를 잘 놓치는 편이에요.</p> <p contents-hash="7325e85698269d995d4de209ce1b5046fb40ec87c83960ad81fbbf2f8cda5663" dmcf-pid="0iARdXj4yB" dmcf-ptype="general">redjuice: 그래요?(웃음)</p> <p contents-hash="c4944988e5f62dd79eb3526ecce304e6cb85e46f52195a5aeb315277f2550484" dmcf-pid="pnceJZA8vq"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기회다!’ 싶은 작업을 꽤 아무렇지 않게 놓치기도 하거든요. 나중에 ‘그 작업 할 걸 그랬나?’라고 물으면 ‘왜 그때 안 했어!’라고 한 소리 듣기도 하죠. 그런 걸 잘 못하는 편이라 창작 쪽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d146e416cc245178b7227642b8c96dabf52ece8bda76fd4edfe16bf51842f251" dmcf-pid="ULkdi5c6lz" dmcf-ptype="general">창작을 중점으로 한 수익을 예를 들면, 반드시 사전에 수지 밸런스를 생각해요. 직접 수지표를 만들어서 계산해 보죠. 팔 때도 ‘사고 싶어지는 것’이나 ‘사도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걸 좋아해요.</p> <p contents-hash="35720a93f2620ab8a9aa4023a2c43563694c34c7d0200a45ef2af7afaf04e8c0" dmcf-pid="uoEJn1kPh7" dmcf-ptype="general">redjuice: 완전 비즈니스네요(웃음).</p> <p contents-hash="dc5b0e8666f347673624da73f4518742f857ec4add6dfb85e1caa32b7f347374" dmcf-pid="7gDiLtEQSu"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애니메이터 시절에 경험도 상당히 도움이 돼요. 모든 것에 80% 정도의 힘만 들인다던가, 밸런스를 생각하는 건 전시회 기획에 특히 도움 되는 스킬이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bae1c23c8441dc365c1cca9a87b5a78656908a805e264d4d223d176cdb0329" dmcf-pid="zawnoFDxy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요네야마 마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9008jmiy.jpg" data-org-width="800" dmcf-mid="HAPYHJphy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29008jmi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요네야마 마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bdb9edee991efda4e3b88db9ce4744163b336cab9aaf2326e7a831c87718086" dmcf-pid="qNrLg3wMhp" dmcf-ptype="general">redjuice: 엄청 강력한데요?</p> <p contents-hash="59cdb6c016ef873609290857b8fd64d29219635b3d762f7c9a4021f253250d41" dmcf-pid="BVMb9Oxpy0"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기획이나 프로젝트를 좋아해요. 결국 누군가 기뻐해 주는 모습이 좋거든요. 그래서 개인전 때도 제가 직접 계산까지 해야 직성이 풀리더라고요. 사실 그러기 위한 기획이죠.</p> <p contents-hash="3340c61a80954f1d96e2ea2ff8d3dcdfddf13bbc7c7ceff645da462efd6b308e" dmcf-pid="bfRK2IMUC3" dmcf-ptype="general"><strong>Q : 아마도 요네야마 님은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과 ‘세상이 원하는 것’을 잘 매칭한 게 아닐까요?</strong></p> <p contents-hash="db33dc86066b72eb97033fdbe0623fc674c89e705c770f1056ce878eb6527ac7" dmcf-pid="K4e9VCRuTF"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제 입으로 말하긴 좀 부끄럽지만 어느 정도 그렇게 생각해요. 분명 나이가 들면 또 변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느낌이에요.</p> <p>상대에 대한 존중과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p> <p contents-hash="7e2fd5351bf9b4bd572bc9c353874d7490f3f59870b487765604a98af86a6fc2" dmcf-pid="26JV4ldzl1" dmcf-ptype="general"><strong>Q : 창작과 비즈니스의 균형은 단 한 번의 성공으로 끝이 아니라 시대와 시장의 니즈를 잘 파악하면서 항상 방법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신적으로도 굉장히 힘든 이 균형을 끊임없이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지키는 규칙이 있나요?</strong></p> <p contents-hash="03033d2f7a84d4acc8b7a638d70e833f6750bbe0d84eb3ae2677335c880c10b2" dmcf-pid="VPif8SJqh5"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모든 분야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도요. 클라이언트도, 고객도, 인쇄 회사나 기업, 관련된 모든 사람의 생각을 존중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상대방에 대해 잘 알기 전에는 함부로 나서지 않고, 미리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임하려고 하고 그게 바로 존중이라고 생각해요.</p> <p contents-hash="666492667ba310d237fd77eb9c4763980f8c80c19bc25f8c756969d3fdfad5a5" dmcf-pid="fQn46viByZ" dmcf-ptype="general">redjuice: 저도 존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얼마 전 완성한 ‘MIKU FES’24(봄) ~Happy 16th Birthday~’의 키 비주얼은 존중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죠. 처음 요청이 왔을 땐 오리지널 의상을 만들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미쿠의 16주년 이벤트이기도 하니까 저 역시 미쿠를 처음 만났을 때의 기분을 표현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미쿠의 첫 번째 의상을 그렸어요. 정말 감사할 따름이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b64482f7617da7ac90ef46792063cefb133f3bad595e9dceb3a97a70f48bf1" dmcf-pid="4xL8PTnbT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MIKU FES’24(봄) ~Happy 16th Birthday~’ 키 비주얼Art by redjuice REDBOX / Crypton Future Media, INC. www.piapro.ne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0254vxlr.jpg" data-org-width="800" dmcf-mid="XWYiLtEQy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0254vxl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MIKU FES’24(봄) ~Happy 16th Birthday~’ 키 비주얼Art by redjuice REDBOX / Crypton Future Media, INC. www.piapro.ne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116f383f336d0840e7278e239b1179a507678c2d4d6de3dfea6afacb3a5f360" dmcf-pid="8Mo6QyLKSH"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그렇군요. KEI 님 느낌도 살짝 있는 것 같아요.</p> <p contents-hash="5b20d54e532a11d23b31560a3be532b132493cc5fe911694370d76129a7c9f1c" dmcf-pid="6RgPxWo9TG" dmcf-ptype="general">redjuice: 색감이나 의상 느낌 모두 가능한 한 원작의 미쿠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오리지널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그렸어요. 음, 제가 말하기도 좀 그렇지만 이 이야기는 좀 감동적이네요(웃음).</p> <p contents-hash="62cee5ebed40853925582656e95d34b370308a5080642be06a305665a1402ed6" dmcf-pid="PeaQMYg2CY"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팬들도 기뻐했겠죠.</p> <p contents-hash="4cc5dd7eb56176a6754844306115319ad8ef4f4abd5cd8de942e62f49bb23484" dmcf-pid="QdNxRGaVWW" dmcf-ptype="general">redjuice: 저도 팬이거든요. 같이 즐기고 싶어요. 특히 보컬로이드 같은 경우 다른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 공동 작업이잖아요. 음악가, 동영상 크리에이터, 서로에 대한 존중이 없으면 성립되지 않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922d87d748a7d0960840453808e767e85c8fea7b99b132ffa9f3410e250b2b2" dmcf-pid="xJjMeHNfC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요네자와 마이, redjuic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1489kone.jpg" data-org-width="800" dmcf-mid="Z12lvQ5rC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1489kon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요네자와 마이, redjuic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42adb09803b727960ee50bec8046b427662f55c601327eb67a06d9a2f355332" dmcf-pid="y0b1FaBWWT"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저도 ‘마음대로 자유롭게 하세요’라고 하면 오히려 엄청 많은 조사를 해요. 나보다 그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있을 테니까, 그 사람들이 ‘이 사람 좀 하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을 포인트를 잡으려고 노력하죠.</p> <p contents-hash="4e65cadd5261351b939a3ad324ba35e7804b2cedd3c71a05c89e0ea3aae602f7" dmcf-pid="WpKt3NbYSv" dmcf-ptype="general">redjuice: 요네야마 님도 ‘FGO’ (Fate/Grand Order) 하셨죠? 그거 진짜 힘들지 않았나요?</p> <p contents-hash="b21c2b2c0857a97a3645bbdcc8ee06c33879c54ce2668d2a935b645f404f62aa" dmcf-pid="YU9F0jKGvS"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즐거웠어요! 꼭 다시 도전하고 싶어요(웃음).</p> <p contents-hash="0b8d3ee342d3e34e7e0583850e6182dc2201782db7828807ca5b33fe53710a70" dmcf-pid="Gu23pA9HCl" dmcf-ptype="general">redjuice: ‘FGO’ 게임은 하셨나요?</p> <p contents-hash="72776ed92f4093756fbb8bbc201e90f68f0e28a55241cca6f2fd0463072a75b7" dmcf-pid="H7V0Uc2Xlh"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하긴 했는데 엄청 열심히 한 건 아니었어요. 물론 내용은 알고 있었고 ‘Fate’ 시리즈도 좋아해서 봤죠. 역시 ‘뭘 해야 고객이 기뻐할까’와 ‘내 취향을 어디까지 담아낼까’의 균형을 맞추는 게 어려웠어요. 그래서 다른 균형으로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카신코지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5146c7ecf226d9352036ad665d16aec6658960a360348f9cd080727d8dd254" dmcf-pid="XzfpukVZS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요네야마 마이 님이 담당한 ‘Fate/Grand Order’ 서번트 ‘카신코지’ 비주얼 TYPE-MOON / FGO PROJEC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2756fzzg.jpg" data-org-width="800" dmcf-mid="59SPxWo9l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2756fzz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요네야마 마이 님이 담당한 ‘Fate/Grand Order’ 서번트 ‘카신코지’ 비주얼 TYPE-MOON / FGO PROJEC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73700d77a453ce4f8e78254974512e2d5e40b0ecc1e75315bc156aa840fa692" dmcf-pid="Zq4U7Ef5yI" dmcf-ptype="general">redjuice: ‘FGO’는 원작이 정말 유명하고 코어 팬들도 많아서 어설픈 마음으로 도전하긴 어려웠어요. 원래 저는 ‘Fate’시리즈를 잘 몰랐는데 외주를 받고 납품까지 1년 정도의 시간이 있어서 그동안 애니메이션을 보고 게임도 하고 조사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Fate’가 정말 대단한 콘텐츠라는 걸 알았죠.</p> <p contents-hash="e7be81d0e4a5b4a1af3094b73ab5818c9b0eefa7ad28327177327435896a7f5c" dmcf-pid="5B8uzD41SO" dmcf-ptype="general">그리고 ‘Fate’ 시리즈의 역령은 실제 역사 속 인물이나 신화에 나오는 신들이죠. 제가 담당한 캐릭터가 그리스 신화의 캐릭터였던 터라 일리아스나 호메로스의 서사시 같은 것도 읽었어요. 그 외에도 TYPE-MOON 세계 고유의 암묵적인 법칙 같은 것도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게 많았죠.</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456fc95a46017c88968604fe03ebc007a485a99e2534671e1615fcf801d60d6" dmcf-pid="1b67qw8tT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redjuice 님이 담당한 ‘Fate/Grand Order’ 서번트 ‘에우로페’ 비주얼 TYPE-MOON / FGO PROJEC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4002vdgc.jpg" data-org-width="800" dmcf-mid="1DkzBr6Fl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4002vdg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redjuice 님이 담당한 ‘Fate/Grand Order’ 서번트 ‘에우로페’ 비주얼 TYPE-MOON / FGO PROJEC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8b11ffe5f406c4d429459da6a0050bc36e2caedbd7b5e7777c9af23b2bcb858" dmcf-pid="tKPzBr6FWm"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정말 이런저런 요소를 많이 공부하셨네요. 그러면서도 참신한 느낌이에요.</p> <p contents-hash="546d701aee3da1172eee9886313a742339adeee7f1a35fe1eeb878f3d911019d" dmcf-pid="F9QqbmP3Tr" dmcf-ptype="general">redjuice: 시리즈는 표현상으로는 뭐든지 가능해요. 비주얼적으로는 오히려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을 정도죠. 슈텐도지나 우시와카마루 같은 서번트 말이에요.</p> <p contents-hash="4175aff02d18560445dbea4cc1fca2ef6242e882d12f06da5d27294a15ea6b6c" dmcf-pid="32xBKsQ0hw"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맞아요. 그래서 역시 디자인력, 해석력이 중요하죠.</p> <p contents-hash="6db141874c1ef40a959a30ac6a8e7def906913e48f5c08a69b58268fb3040bcc" dmcf-pid="0VMb9OxpvD" dmcf-ptype="general">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에서 한 가지 생각난 게 있는데, 어떤 질문을 받더라도 ‘작품에 담은 내 의도’는 전부 설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물론 감각적으로 만들 때도 있지만 ‘여긴 왜 이렇죠?’라는 질문에 전부 대답할 수 있도록 주의하고 있죠.</p> <p contents-hash="082947690ef0034a3b3567ee880b7a0a60bf04f120907ac14be0d0670e16b406" dmcf-pid="p6JV4ldzSE" dmcf-ptype="general"><strong>Q : 색상이나 구도, 혹은 그려진 대상 같은 거요?</strong></p> <p contents-hash="3a7f9370934a2f8c449cdec045a891923752c80868d1a00df0c4f2f444150904" dmcf-pid="UPif8SJqSk"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맞아요. ‘옷의 모티브는 여기서 따왔어요’ 같은 것까지 다 포함해서요.</p> <p contents-hash="20394d6b99b17adeebaa32bbfaae2a10ee58e1ad5695ec24447431149016fbf7" dmcf-pid="uQn46viBCc" dmcf-ptype="general">redjuice: 예전에 전문학교에서 임시로 일러스트 첨삭을 한 적이 있는데, 역시 좋은 일러스트과 그렇지 않은 일러스트의 차이는 무엇을 얼마나 좋아하는지에 달렸다고 생각해요.</p> <p contents-hash="4201ca093ac7c02d350c4d2d539f7550f366317c353d608462401ebf7c523ccf" dmcf-pid="7xL8PTnbvA"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맞아요. 표면적인 기술 문제가 아니죠.</p> <p contents-hash="3cb265ac862b5793cb1d9c04db61c14c9b53ac1b7daddf06489580a4c16035a3" dmcf-pid="zMo6QyLKWj" dmcf-ptype="general">redjuice: ‘이 그림을 그릴 때 어떤 점에 힘을 기울였나요?’라고 질문해 보면 그 깊이에 따라 좋은 그림인지 결정되기도 하죠. 또, 전체적으로 그렇게 잘하진 않아도 빛나 보이는 작품이 있어요. 예를 들어 악기에 대한 집착이 느껴지는 그림 같은 거요. 제가 기타를 쳐서 구조나 각 부분의 기능을 좀 알거든요. 예를 들어 이 책상에 그려진 그림은 pomodorosa 님의 일러스트예요.</p> <p contents-hash="ac49d81651fd565de6e897e04cd13b66b606589471f15574d9bffac9afec5dc7" dmcf-pid="qRgPxWo9SN" dmcf-ptype="general">뮤지션이기도 한 그가 악기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느껴지는데, 프렛의 간격이 제대로 맞춰져 있는 게 보이죠. 그리고 프렛리스의 표현이나 PU, 현의 굵기 같은 것도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 중요해요. 설령 좋아하지 않더라도 좋아하도록 노력해야죠. 이런 걸 보면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e278865696766192d26c6a45bf9fbe9ab414be69bdba392d8600368d4a9f9a0" dmcf-pid="BeaQMYg2h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pomodorosa 님의 일러스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5271kpls.jpg" data-org-width="800" dmcf-mid="t8Lt3NbY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5271kpl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pomodorosa 님의 일러스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76b4337a8eff0a8f79dcf67c06b8cba19770da5584c11290ba93965e8d07fb6" dmcf-pid="bdNxRGaVCg"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그림의 설득력이 확실히 달라지죠.</p> <p contents-hash="1e8bfb18f8a23ae999d769249a97913bcd3248f9df63e88ed899170d07d0107d" dmcf-pid="KJjMeHNfho" dmcf-ptype="general"><strong>Q : 클라이언트와의 관계 유지, 이메일 등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동기부여와 정신력 부분, 다른 곳에서 근무한 경험 등 ‘일러스트’ 이전의 요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실력이 갖춰져 있다는 걸 전제로 했을 때, 실력 이전의 요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strong></p> <p contents-hash="4c8a0a48ddec3acd35845fc7e29617c50ce6606385ce31f0d316862df29c9228" dmcf-pid="9iARdXj4lL"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메일 얘기는 마음이 아프네요(웃음). 제가 답장이 느린 편이거든요. 하지만 종종 싹싹하고 부드럽다는 말씀을 해주시죠. </p> <p contents-hash="82c0b2317bddd2c207f01c424d6f452cdc33f652a903864ea31ad583cfec727d" dmcf-pid="2nceJZA8Cn" dmcf-ptype="general">그리고 저는 섣불리 살피기보다는 직접 가서 묻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이거 맞나요?’, ‘이것 좀 보여주세요!’ 같은 건 제가 먼저 움직이고 물으려고 노력하고 절대 모른 채로 두지 않아요. 기본적으로 사람들과 얘기하는 걸 좋아해서 나서서 말을 걸면서 상호 이해를 더 깊게 하려고 하죠.</p> <p contents-hash="1e3f2a56f24b9ee1d4fd07b8fb0cee58846c67d1af6b86d3ce436b8749f5648e" dmcf-pid="VLkdi5c6yi" dmcf-ptype="general">redjuice: 그러면 코로나 때는 아주 힘드셨겠어요.</p> <p contents-hash="6bc2f5f1393bdf768aa6a2d2cc7d726e2855c1069ace895d2a52eb7cc2798a30" dmcf-pid="foEJn1kPyJ"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힘들었죠. 원격 회의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얘기하기가 어렵거든요. 한 명이 말하면 다들 조용해지고, 맞장구도 못 치고요. 눈도 못 보죠.</p> <p contents-hash="7c5c19051d007e83b77cadaaee92e4d91c5a5786681c0f688028e1ff5b642353" dmcf-pid="4mvEwbSgyd" dmcf-ptype="general">redjuice: 언제 말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죠.</p> <p contents-hash="10351eac4fed9499a3d5382fd15f8aaa349d7f31c8df369e4d642b57820d2bdf" dmcf-pid="8sTDrKvahe"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말하고 싶은 걸 말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행동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면도 있겠죠(웃음).</p> <p contents-hash="80838b62b8882209a39a6d5dc73ed57b52d66289a0464ab73c2cdbe5e0a521a8" dmcf-pid="6Oywm9TNSR" dmcf-ptype="general">redjuice: 최근 몇 년간 드디어 코로나가 끝나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5년 동안 현실의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된 세계가 당연해졌잖아요.</p> <p contents-hash="c08143f85a6d1722b725df864928c9462dca5b530ccec3c80356978e6a141981" dmcf-pid="PIWrs2yjCM"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요즘은 SNS를 통해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사람도 많아서 모르는 곳에서 어느새 커뮤니티가 생기곤 하더라고요. 저는 직접 만나서 얘기하는 술자리 같은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p> <p contents-hash="a9420bee689c1c95b81bcf58e9f5e8a1c66c275746954bbdcede488de4722e67" dmcf-pid="QCYmOVWAyx" dmcf-ptype="general"><strong>Q : 크리에이터의 술자리는 꽤 중요하군요.</strong></p> <p contents-hash="312ee3b24184b697bbcd2a224754822980eabe72f53bd41126126051bf6855af" dmcf-pid="xhGsIfYcyQ"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많은 사람들과의 술자리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소인원으로 만나서 얘기하는 게 좋아요. 기본적으로는 집순이지만요(웃음). ‘생각을 정리하는 자리’가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다행히도 저는 ‘SSS by applibot’이라는 팀이 있어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많이 도움이 되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7f0f47da3338a423ed6fc8c5819a75dc642c4f331f3adab7c471ea45d42acd" dmcf-pid="y4e9VCRuS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요네야마 마이 님이 소속된 크리에이티브 팀 ‘SSS(트리플 에스) by applibot’SSS by applibot, In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6492rmxf.jpg" data-org-width="800" dmcf-mid="FuCQMYg2h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6492rmx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요네야마 마이 님이 소속된 크리에이티브 팀 ‘SSS(트리플 에스) by applibot’SSS by applibot, Inc.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a81fbfd3d7978e33e534ea5c8008b47ff87207ab794ee989da1ed2abec0ce75" dmcf-pid="W8d2fhe7y6" dmcf-ptype="general">redjuice: 그 환경 너무 부러워요.</p> <p contents-hash="2076474f276ac49643602e4b6c1c3e770608592d7c1fd351916339bcfc286ec5" dmcf-pid="Y6JV4ldzC8"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제 입장에서는 supercell도 부러운걸요. 아무튼 서로 생각을 정리하는 건 일러스트레이터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 같아요.</p> <p>독서만이 공부는 아니다</p> <p contents-hash="3409d4759de61ec70630ddfeeac3931f4b7c2c25f4da7a0b6514c7a7494df5d3" dmcf-pid="HQn46viBhf" dmcf-ptype="general"><strong>Q : 마지막으로 요네야마 님과 redjuice 님의 공통점 중 하나인 ‘일러스트 이외의 기술’을 공부하신 점에 관해 얘기하고 싶네요. redjuice 님은 학창 시절부터 기계공항, 3D, CG, WEB, 자연과학, 물리학 등 폭넓은 학문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셨죠. 그리고 요네야마 님은 애니메이터로 10년간 일하신 경력이 있고요. 이렇게 ‘일러스트 이외의 기술을 공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strong></p> <p contents-hash="9e761a8626882e11857283905f2d131b7fc85006f0308e8df23b80997648e8d0" dmcf-pid="XxL8PTnbyV" dmcf-ptype="general">redjuice: 그림에 도움이 되지 않는 공부는 없어요. 무엇이든 다 좋아요. 예를 들어 수학이든 물리학이든 기계공학이든 그 경험은 반드시 그림에서 활용될 거예요. 그러니 공부할 때 너무 효율을 의식해서 취사선택을 하거나, 이건 하면 안된다고 생각할 필요 없어요. 오히려 자신의 지적 욕구를 더욱 탐욕스럽고 솔직하게 즐기고 무엇이든 알아가면서 자신의 ‘취향’을 믿는 게 더 좋을 거예요.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것이 크리에이터의 개성이 될 거예요.</p> <p contents-hash="ab0426253c23ae759ebc30e75d0b1f5c6f84c3b977159003dc27a3f8cd0a39ec" dmcf-pid="ZMo6QyLKT2"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정말 좋은 말씀이네요.</p> <p contents-hash="2cea712cad1b7f68663ae3a2e577a32e67984a359c5ef3a9978ff8f8bd513450" dmcf-pid="5RgPxWo9h9" dmcf-ptype="general"><strong>Q :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일반적으로 정신적인 부담이나 장벽이 높은데, redjuice 님은 그렇지 않으신가봐요?</strong></p> <p contents-hash="5631845e163dab8c05f3cc5a6d55c052b1600704df75dc8f9f53584b135e3a52" dmcf-pid="16JV4ldzTK" dmcf-ptype="general">redjuice: 아뇨, 물론 그렇죠. 귀찮은 건 귀찮은 거니까요. 하지만 극복해야죠. 드로잉 연습 같은 건 정말 하기 싫어요(웃음).</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c44d2553ca44efa9cddc996adb4fddf77229f161ecd280a2a34b0cb67eb697" dmcf-pid="tPif8SJqC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요네야마 마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7757dirm.jpg" data-org-width="800" dmcf-mid="3gm46viBy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7757dir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요네야마 마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2cb08a9061a4060a21b5e1e898e29bb8abebe7089c33c505a2149004b4f4325" dmcf-pid="FQn46viBhB"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공부하는 장르에서도 각자의 재능이나 개성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방금 redjuice 님이 문헌을 많이 참고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글자를 잘 못 읽거든요. 공부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다고 생각해요. 방법이 하나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죠. redjuice 님도 말씀하신 대로 어느 것 하나 도움 되지 않는 게 없어요. 그림의 경우에는 ‘이건 반드시 해야 한다’라는 게 없을 정도예요. </p> <p contents-hash="40f9bc46e7ff88b82ececc658deb4d95503e7b1a19e922d0b20e9a020978b536" dmcf-pid="3xL8PTnbSq" dmcf-ptype="general">예를 들어 비슷한 표현력을 가진 사람이 눈에 띄게 성장해서 비슷한 실력을 갖추게 됐다고 해볼게요. 그럼 무엇을 그 사람만의 개성, 강점으로 삼아야 할까요? 그건 바로 부차적인 것, 말하자면 그 사람이 경험해 온 것이나 공부해 온 것이겠죠. 모두 그림만 그리고 살진 않을 테니 분명 다른 뭔가가 있을 거예요. 아무것도 배우지 않고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나한테는 아무것도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은 그저 깊게 파고들지 않았거나 자신의 욕구에 따르지 않았을 뿐이죠. 누구든 자신만의 ‘특이한 취향’이 있기 마련이에요. 설령 이상한 취미라도 그림에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p> <p contents-hash="7d731275baa6b386530fdb9587beb852042237882bdc466a7b14f40a44122eea" dmcf-pid="0Mo6QyLKTz" dmcf-ptype="general">redjuice: 다만 조심해야 할 점은 뭘 해도 좋지만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거죠(웃음).</p> <p contents-hash="9ca9098034119fe25e5f4bdca13dd3961e380121e25941850b3660e8a065d289" dmcf-pid="pRgPxWo9T7"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저는 꽤 ‘낭비족’일지도 몰라요(웃음).</p> <p contents-hash="48418296c601ceb5753b803b7ce25ddd125bc10bb6d360f8fd139062db75d47f" dmcf-pid="UeaQMYg2Su" dmcf-ptype="general">redjuice: 저는 한 번 게임에 빠지면 미친듯이 빠지거든요.</p> <p contents-hash="d5634844b48c48f5519cc8917515b78ed26f97f73ff510deed7a703e63f725dc" dmcf-pid="udNxRGaVvU"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그래요?(웃음)</p> <p contents-hash="f2aec2a8219e59846e8880f85cd7717f434bf71d9829b3e6e706515802a11dcb" dmcf-pid="7JjMeHNfTp" dmcf-ptype="general">redjuice: 예전에 온라인 게임에 엄청 빠진 적이 있어요. 그땐 아직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니였는데, 자는 시간도 아깝다고 생각할 정도로 게임만 했어요.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에 그 이후로는 온라인 게임에 손도 안 대요.</p> <p contents-hash="5536d0bd2cf4626a084acaf397e560b280fca7fdbe764efeceb8229c3d781489" dmcf-pid="ziARdXj4S0"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온라인 게임은 진짜 위험하죠(웃음). 완전 잘 알죠.</p> <p contents-hash="70b2fd79ba1456e60f56f690758d7f268f563fdfe52b1157b0053d096d92f77c" dmcf-pid="qnceJZA8W3" dmcf-ptype="general">방금 얘기에 덧붙이자면 ‘부차적인 걸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라는 질문을 자주 받아요. 18살 정도의 나이라면 그걸 원하는 게 당연한 거죠. 훨씬 인생 선배 입장에서는 앞으로 보는 모든 것, 결국 경험이야말로 그 답이라고 생각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a5f2e47c60eabfdd5609fbf921a6420fe022b8cb09d1a5108513cebe962077b" dmcf-pid="BLkdi5c6v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요네자와 마이, redjuic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9047ipjb.jpg" data-org-width="800" dmcf-mid="0mYnoFDxh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gamedonga/20250811190039047ipj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요네자와 마이, redjuice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83ddd538f32068d049f6437b6b61f1e7b2a8ff00eec4b7fea9c3158de7dad2c" dmcf-pid="boEJn1kPWt" dmcf-ptype="general"><strong>Q : 모두들 즉각적인 효율을 원하니까요. ‘이렇게 하는 게 좋아요’라고 말하게 되죠.</strong></p> <p contents-hash="9d7db22ab3fe4c3803c556dc7a11c9aaeb7ff1d16c462a6edf4bbe5fee2426bb" dmcf-pid="K8d2fhe7W1" dmcf-ptype="general">redjuice: 맞아요. How to 책이나 아까 말한 pixiv 랭킹에 올라오는 메이킹도 그렇죠. 그런 걸 보면 핵심을 공부할 수는 있지만 아주 한정적이에요. 메이킹을 만든 작가들도 결국 그 ‘How to’에 도달하기 위해 무수한 경험을 쌓아왔으니까요.</p> <p contents-hash="b97249abd79f2c950f727ca10f42f628ed493bf967e934b862239e079669da35" dmcf-pid="96JV4ldzv5" dmcf-ptype="general">그러니 그런 것에만 의지하지 말고 책을 사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러면 추천하는 책이 뭐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추천 같은 건 없으니 전부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서점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인터넷에서 책을 살 수 있는 시대잖아요. 저라면 필요한 장르에 책이 있다면 아마존에서 세 권을 사거든요. 먼저 읽어보고 비교해서 고르는 게 아니라, 일단은 ‘이 책의 이 부분에 이런 내용이 있지’ 하고 인덱스를 머릿속에 만들어 둬요. 다음에 필요할 때 쓸 수 있도록 마치 서랍처럼 저장해두는 거죠.</p> <p contents-hash="efbd9377da1941bf0e47fcd5735ab2bb3295f621bb14b43b01f37b89de859f13" dmcf-pid="2Pif8SJqCZ" dmcf-ptype="general"><strong>Q : 방향성은 틀리면 안 되겠지만 최단 루트, 즉 결과만을 원하는 게 아니라 조금 돌아가더라도 고민하고 고뇌하는 게 오히려 자기 것이 된다는 말씀이군요.</strong></p> <p contents-hash="0bdc3db6a20462ac14126124f088489b2b9ff30d4a527532b3d1add54197909f" dmcf-pid="VQn46viBWX" dmcf-ptype="general">redjuice: 바로 그거죠.</p> <p contents-hash="8201c9e090f14e22a366edf5fbb82fec3e11aa0eae9e7b56ad2b65fea33642d3" dmcf-pid="fxL8PTnbvH"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지금은 AI 같은 것도 있고 기술로 보완할 수 있는 부분도 상당하죠. 그래서 기술적으로 만족시킨 다음에 감성이나 컨셉, 스토리, 내러티브를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 사람이 뭘 보고 어떻게 해석했는가’ 이런 것만 중요해지니까요.</p> <p contents-hash="7e5389d60c6dccd3a2a843ee70a0c513b271231ddb4e71032ea4cee1f8a25246" dmcf-pid="4Mo6QyLKSG" dmcf-ptype="general"><strong>Q : AI는 그런 의미에서 의도나 서사가 없죠.</strong></p> <p contents-hash="33f84d41a4c001ef1c417ab27e12a6b617e0a9211ef7a8888ea5d5dce9062a9f" dmcf-pid="8RgPxWo9SY"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맞아요. redjuice 씨의 그림은 ‘서사의 집합체’라고 생각해요.</p> <p contents-hash="8be276625ad7c0175645cccd24ada3de91257ff889f7e964b6530c22f74aa04b" dmcf-pid="6eaQMYg2vW" dmcf-ptype="general"><strong>Q : redjuice 님도 다른 인터뷰에서 ‘AI 일러스트에는 드라마가 없다’고 말씀하셨죠.</strong></p> <p contents-hash="8560fb745245777169083f5efe52085290e9d64bdb710108e7fe825e48431dc3" dmcf-pid="PdNxRGaVSy"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아까 머릿속에서 뮤직비디오 한 편을 만들어본다는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걸 실제로 한번 보고 싶어요. 영상 작업도 해보시는 건 어때요?</p> <p contents-hash="72dba7012a480ecc72b2f080c6882deeb1ab509b69f37a003c66888edc97939b" dmcf-pid="QJjMeHNfyT" dmcf-ptype="general">redjuice:콘티를 그릴 능력은 없어서…(웃음).</p> <p contents-hash="f6e3c66f76b3953d766ee0a0aea911a662f488f23e38b592a1b1882d49a0338a" dmcf-pid="xiARdXj4Sv" dmcf-ptype="general">요네야마 마이: 에이, 무조건 하실 수 있어요.</p> <p contents-hash="1f45a258441569301b883ec3026bb83f306f12bfda704a8915106213d5a67eca" dmcf-pid="yZUYHJphWS" dmcf-ptype="general">redjuice:정말요? (웃음).</p> <p contents-hash="cc286a547b1a0c8c1971cc7e94e6e520244501070442feda2dfe199c8f29620d" dmcf-pid="W5uGXiUlhl" dmcf-ptype="general">기고 : pixiv</p> <p contents-hash="2ab05d1ba252d955ebe9c219be7a6993c1d0aebe4e25e614657ccd1db342655c" dmcf-pid="Y17HZnuSSh" dmcf-ptype="general">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span>game.donga.com</span>)</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게임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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