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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그녀석 지워줘" 홧김에 누른 동의…그날부터 AI의 통제가 시작됐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9 11:0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시네마 시큐] 영화 'CTRL' 속 AI 비서 '앨런'…사용자 데이터 수집해 조작·통제<br>이루다·딥시크 등 사례도…기술 성장·혁신 동시에 개인정보보호 논의 동반 필요<br>정부도 'AI시대 정책' 수립…'AI 개발·활용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 공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RGVH3wM5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fe1e3debc7b906277b798768926eb3e7646ad0813c77beae20e3b10fea0e411" dmcf-pid="fwbgK6XDH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CTRL 소개화면 캡쳐(사진=넷플릭스)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9/newsis/20250809110125851kysy.jpg" data-org-width="720" dmcf-mid="2yxmML7v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9/newsis/20250809110125851kys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CTRL 소개화면 캡쳐(사진=넷플릭스)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a4cfaea5d7a356d9604790e0c94fb19ab3230a87322d413ce5c5e5e953d1655" dmcf-pid="4rKa9PZwGA"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strong>#넬라와 조는 소셜네트워크(SNS)상에서 완벽한 커플로 주목받던 인기 인플루언서였다.<br><br> 그러나 넬라가 조에게 깜짝 방문해 프로포즈하려던 순간, 조가 다른 여성과 키스하는 장면이 생중계되며 두 사람의 환상 같은 연애는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다. <br><br> 배신과 수치심에 휩싸인 넬라는 'CTRL'이라는 인공지능(AI) 비서 앱을 통해 조와 관련된 사진, 영상, 메시지를 모두 삭제하도록 명령한다. 그는 AI에게 '앨런'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SNS 접근부터 메일 전송, 일정 관리까지 일상 전반에 걸친 권한을 차례로 부여한다. 그리고 앨런의 도움으로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명성을 회복해간다.<br><br> 그러던 어느 날, 조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온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다. 이 모든 혼란 속에서 넬라는 자신의 삶 역시 AI에 의해 서서히 통제되고 조작되고 있음을 깨닫기 시작한다.</strong> </p>
          <p contents-hash="cec010bc976f5f05698ae6c26b1c500919b1259a30140eb4435aaa721d2af35a" dmcf-pid="8m9N2Q5rYj" dmcf-ptype="general">지난해 10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인도 영화 CTRL은 디지털 시대의 그림자를 파고드는 작품이다.</p>
          <p contents-hash="b92e1d0cc51e92bd3800f1aa2f11b94129baf3f5c232840b40b5870415cf1fc5" dmcf-pid="6s2jVx1m1N" dmcf-ptype="general">영화 초반에는 인플루언서 커플의 사랑 이야기처럼 전개되지만 CTRL은 곧 디지털 시대의 자기 정체성과 통제를 탐색하는 스릴러로 전환된다. 극 중 AI는 단순한 기억 삭제 도구를 넘어 사용자 삶을 통째로 조작하는 존재로 그려지며,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만트라는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해 통제하는 거대한 테크 권력으로 묘사된다.</p>
          <p contents-hash="522c655df254d6c9fb663a3f3f6f7a29978122aa1e7f87ec1c04c185fd9e8018" dmcf-pid="POVAfMtsGa" dmcf-ptype="general">영화는 이를 통해 개인용 AI 에이전트가 수집하는 개인정보, 편리함을 내세운 과도한 권한 요구, 기술에 의한 인간 통제의 구조를 비판하며 현대 사회가 직면한 기술 윤리와 개인정보 보호라는 거대한 담론을 제시한다. 이 영화를 접한 사람들 역시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무서운 이야기" "AI 시대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했다"는 등의 후기를 남겼다. </p>
          <h3 contents-hash="6b4e8741363f4f14b2a28c8f693821f1e8818b383ec914135394f241ad068e0d" dmcf-pid="QIfc4RFO5g" dmcf-ptype="h3">AI 확산 속 커지는 통제·감시 우려…국민 10명 중 7명 "AI로 인한 개인정보 위험 심각"</h3>
          <div contents-hash="e9dd1261d152f3b662d54e32ce9e40ea369e85db18fac79b81ff4729fac3925b" dmcf-pid="xC4k8e3I5o" dmcf-ptype="general">
            기술에 의한 통제와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경고는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8497473f9e12d04c8e6d5f77f01719f38bac7cc78a0da2072eb575a61d1ad6f3" dmcf-pid="yfh7lGaVGL" dmcf-ptype="general">2021년 AI 챗봇 '이루다'는 카카오톡 대화 등 민감한 사적 데이터를 사용자 동의 없이 수집하고 이를 AI 학습에 활용했다. 이를 통해 약 60만명의 대화 내용과 94억여건의 문장을 수집했는데, 여기에는 14세 미만 아동 20여만 명의 개인정보도 포함됐다. </p>
          <p contents-hash="76436f81b57cd3e0d2337ee81c5936bd8c15eaa028b6ae15c0ae12633495296f" dmcf-pid="W4lzSHNftn" dmcf-ptype="general">챗GPT 유료 사용자 정보 노출 사고도 있었다. 2023년 일부 이용자의 이름, 이메일, 신용카드 일부 정보가 동시 접속한 다른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내서도 약 687명이 영향을 받았으며, 이는 캐시 솔루션의 버그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2c5f32b0d7bbd6cec293535833d599cae89dedae356cb24406233706bbaf9878" dmcf-pid="Y8SqvXj4ti" dmcf-ptype="general">최근엔 중국 AI 앱 딥시크의 개인정보 무단 전송 논란도 있었다. 해당 앱은 국내 사용자 동의 없이 AI 입력어(프롬프트) 내용 등을 중국 및 미국 서버로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p>
          <p contents-hash="7d256e478661ce1b02cbdbe6c1a843a4d9a972fbac105eaf6a870084e82dba75" dmcf-pid="G6vBTZA8YJ" dmcf-ptype="general">국민들의 인식 역시 이와 같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올해 초 발표한 '2024년 개인정보보호 및 활용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AI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p>
          <p contents-hash="0bd8cba017e8c03da88f217329983c4e962bfee56c94e16211656cae9ee6d3df" dmcf-pid="HPTby5c6td" dmcf-ptype="general">특히 AI가 유발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위험의 심각성에 대해 성인 76.1%, 청소년 76.2%가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AI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 현황 공개의 중요성 역시 성인 72.1%, 청소년 71.0%가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
          <h3 contents-hash="0eee9e2eb102772f21e37b69790796dd82922c3004c64cb2f662c987e973f2b2" dmcf-pid="XQyKW1kPHe" dmcf-ptype="h3">AI 기술 혁신은 장려, 프라이버시 침해는 최소화</h3>
          <div contents-hash="1a08b9caea3e16d557aaf50faf893be0656383fdd6f3bc2dcf37a89eaaed3917" dmcf-pid="Z3NYjr6FGR" dmcf-ptype="general">
            이에 따라 전세계 주요국은 AI 기반의 신산업 혁신을 촉진하면서, 동시에 프라이버시 침해 등 잠재적 위협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129c1e587b1308d2c1da23032f07039b72f50b2df55ec8f45ceeba3bf327e38a" dmcf-pid="50jGAmP3GM" dmcf-ptype="general">우리 정부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적 기반을 정교화해 나가고 있다.</p>
          <p contents-hash="ebebe170cb3c24aa964ea838c2744f1189eb42e9900f9e8e393ad60d3c953103" dmcf-pid="1pAHcsQ0tx" dmcf-ptype="general">지난 2023년에는 'AI시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정책방향'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해엔 AI 개발의 핵심 재료인 비정형 데이터·공개된 개인정보·합성데이터 등의 구체적 처리 기준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AI 등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설명요구권 및 거부권 부여 등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는 정책도 추진했다.</p>
          <p contents-hash="9f154555dda8534af22775e7146fe77f5d5a8547ee89cbeeb30ecf5da7fcec54" dmcf-pid="tUcXkOxpYQ" dmcf-ptype="general">최근에는 '생성형 AI 개발·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처리 안내서'를 공개했다. </p>
          <p contents-hash="fdf8dcf504379ffc5ff4906c29ed3c96014b98e2b476748592c72120ad929214" dmcf-pid="FukZEIMUYP" dmcf-ptype="general">해당 안내서는 생성형 AI를 개발·활용하는 생애주기를 4단계로 분류하고, 단계별로 확인해야 할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또 AI 시스템이 실제로 개발·활용되는 방식과 맥락을 유형화하고, 각 유형에 따른 법적 기준과 안전성 확보 기준을 제시했다.</p>
          <p contents-hash="2f4e2b0c0892752da642324afcc67e96e2b51c72c3105db7b1f8b6a2b92855cb" dmcf-pid="37E5DCRuY6" dmcf-ptype="general">아울러 이용자 개인정보를 AI에 학습시킬 수 있는 법적 기준 등 생성형 AI 개발·활용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높은 이슈들에 대해 개인정보위의 정책 및 집행 사례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p>
          <p contents-hash="b26e74001481b8a35233903cb139cfd3906261fc587ec4e728d7f20a8045e0ce" dmcf-pid="0zD1whe7Y8" dmcf-ptype="general">개인정보위는 이 안내서가 생성형 AI 개발과 활용의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적용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업·기관의 자율적 법 준수 역량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 contents-hash="3b66aa987d2184f460db6d7c1add866baddfa5139eff85d5c96f6589b4103eaf" dmcf-pid="pqwtrldzZ4"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chewoo@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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