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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메월드 아르테일 "글로벌 수익? 충분히 벌었습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9 10:5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개발자 ‘룰루월드’가 전하는 메이플스토리 월드 글로벌 진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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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메이플스토리 월드 '아르테일'의 크리에이터 '룰루월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9/HankyungGametoc/20250809105618320ucat.png" data-org-width="1015" dmcf-mid="H1Nsn8HEY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9/HankyungGametoc/20250809105618320ucat.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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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플스토리 월드 '아르테일'의 크리에이터 '룰루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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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 IP의 높은 인지도가 플랫폼 관심으로 이어져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28만 명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크리에이터 누적 수익 510억 원을 돌파했으며 기세를 몰아 넥슨은 리메이크 월드 시스템 이벤트도 선보였다.
 클래식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월드가 출시됐지만, 최근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아르테일'이다. 대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명실상부 글로벌 메이플스토리 월드 최고 인기 게임으로 자리를 잡았다.
 아르테일은 출시 직후 최고 동시 시청자 수 약 3만5000명을 기록, 트위치 인기 게임 카테고리 10위권에 올랐다. 여러 인기 게임 인플루언서가 플레이에 참여하며 돌풍을 이어갔고, 현재는 동시 접속자 30만 명을 유지하며 대만 1위 게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아르테일로 알 수 있듯이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게임 업계 진출을 꿈꾸는 개발자들에게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경험과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경험이라는 귀중한 자산을 쌓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실제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글로벌 출시는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되고, 어떤 어려움을 겪을까. 한편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히트를 친 월드 개발자의 수익이 어느 정도인지도 굉장히 궁금할 것이다.
 게임톡이 아르테일의 크리에이터 '룰루월드'를 만나 아르테일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봤다.
  
 ■ 글로벌 출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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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성공적인 대만 론칭 후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는 아르테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9/HankyungGametoc/20250809105619672zsft.png" data-org-width="1280" dmcf-mid="2ldAQBloX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9/HankyungGametoc/20250809105619672zsft.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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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적인 대만 론칭 후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는 아르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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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아르테일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가? 
 글로벌 출시는 단순히 게임을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것 이상인 총체적 현지화 작업이이 필요했다. 초기 아르테일은 글로벌 서비스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개발됐기 때문에, 코드 속에 흩어져 있는 텍스트를 일일이 찾아내 번역하는 것부터가 큰 도전이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번역된 텍스트 길이가 달라 UI가 깨지는 문제, 이미지 해상도 차이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많았다. 운영 측면에서는 글로벌 유저들을 위한 신규 디스코드 채널 구축, 국가별 특성에 맞는 운영 정책 수립, 내부 업무 툴 확장과 인력 재배치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노력이 있었다.
  
 Q. 출시 준비 과정에서 넥슨의 지원은 어떤 식으로 이뤄졌는가?
 넥슨으로부터 현지화 서비스 관련 기술적 지원을 받았으며,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자잘한 오류를 수정해주기도 했다. 글로벌 서비스 경험이 부족했는데 번역 과정, 전반적인 출시 준비 과정에 대한 조언을 구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Q. 국내 서비스와 글로벌 서비스의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는가?
 각 국가의 문화와 유저 성향에 맞춘 '운영 현지화'를 들 수 있다. 한국에서 성공했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각 국가 유저들의 고유한 특성과 기대치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운영 기조를 세워야 한다.
 단적인 예로 한국은 OTP 시스템 덕분에 어뷰징 방어가 용이했지만, 글로벌 서버는 계정 생성이 자유로워 작업장과 어뷰저들의 유입을 막기가 훨씬 까다로웠다. 그로 인해 더 많은 운영 리소스를 투입해야 했다. 
 각기 다른 환경에 맞춰 운영의 방향성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것이 글로벌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이자 과제다.
  
 Q.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나 당부가 있다면?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개인 개발자나 소규모 팀이 자신의 게임을 해외에 선보일 수 있는 정말 드문 기회의 장이다. '메이플스토리'라는 강력한 IP를 발판 삼아 적극적으로 도전해보시길 바란다.
 다만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서 몇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현지 언어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 유저 피드백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공지사항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운영의 기본이다.
 또한 비인가 프로그램과의 전쟁을 각오해야 한다. 글로벌 환경은 한국보다 어뷰징에 취약할 수 있으며, 신속한 탐지 및 제재 시스템, 정책을 갖춰야 유저 신뢰를 얻을 수 있다.
  
 ■ 기쁘지만 급작스러웠던 성공과 성장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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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지난달 31일부터 진행 중인 대만 아르테일의 여름 이벤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9/HankyungGametoc/20250809105622460lsxp.jpg" data-org-width="1280" dmcf-mid="xmo6pYg2t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9/HankyungGametoc/20250809105622460lsx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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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31일부터 진행 중인 대만 아르테일의 여름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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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글로벌 출시 이후 이용자가 크게 증가했을 것 같은데, 구체적인 수치가 궁금하다.
 2025년 7월 기준으로 번체권(대만, 홍콩, 마카오)과 글로벌(북미, 유럽, 동남아 등) 서비스를 합쳐 누적 플레이어 수 약 21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대만에서는 단일 시장에서 170만 명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Q. 글로벌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땠는가?
 신규 시장에 진출할 때마다 초기 반응은 매우 좋았다. 새로운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설렘과 기대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러나 라이브 서비스 과정에서 개발진의 미숙함, 어뷰저들의 공세와 같은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하며 유저들에게 실망을 안기기도 했다.
 개발진은 그 모든 과정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유저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팀 전체가 전력을 다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중이다.
  
 Q. 글로벌 출시 이후 수익은 어느 정도 증가했는가?
 구체적인 수치 공개는 회사 내부 정보라 공개하기 어렵다. 다만 유저분들의 뜨거운 사랑 덕에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과감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총알은 충분히 확보했다. 향후 유저들의 기대에 더 크게 보답하겠다.
  
 Q.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었는지도 궁금하다.
 매우 빠른 성장은 정말 기뻤지만, 성장의 무게를 감당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앞서 언급한 번역 문제나 끝없이 밀려오는 어뷰저 대응 등 서비스 규모가 예상보다 빠르게 커지다보니 기존 팀 인력만으로 감당할 수가 없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내부적 실수로 인해 유저들에게 불편을 드리기도 했다.
 위기의 순간마다 팀 내부의 치열한 논의와 시뮬레이션, 그리고 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 팀의 조언을 고려해 최선의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했다. 모든 의사결정 과정이 힘들었지만, 그 때의 경험이 지금의 아르테일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Q. 글로벌 서버와 한국 서버 업데이트를 병행하는 일이 어렵지는 않았는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굉장히 어려웠다. 운영하는 게임이 하나에서 둘, 셋으로 늘어난 것과 마찬가지였다. 글로벌 서비스가 예상보다 크게 성공해서, 당시 팀 규모로는 두 개 이상의 라이브 서비스를 동시에 완벽하게 관리하기가 벅찼다. 
 이로 인해 팀의 체계적인 확장과 역할 분담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현재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팀 규모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 3살을 맞이한 아르테일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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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서비스 초기의 아르테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9/HankyungGametoc/20250809105621050cqkx.png" data-org-width="850" dmcf-mid="VYaQuHNf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9/HankyungGametoc/20250809105621050cqkx.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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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비스 초기의 아르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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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아르테일도 정식 서비스 3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서비스 초반과 지금 시점을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이 있다면?
 거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은 3년 간의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깊이와 완성도를 더했지만, 가장 큰 변화는 저희 팀의 마음가짐이었다. 
 처음에는 우리의 메이플스토리 향수를 재현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이제는 많은 유저들의 향수를 책임지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게임을 만들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 책임감을 동력 삼아 계속해서 정진해 나가겠다.
  
 Q. 메이플 관련 콘텐츠가 점점 늘어나면서 경쟁도 치열해졌을 것 같은데, 그로 인한 영향이 있었는가?
 메이플스토리 월드 생태계 내의 건강한 경쟁은 아르테일을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긍정적인 자극이 됐다. 유저들은 언제나 더 나은 게임을 즐길 권리가 있다.
 경쟁작들의 등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시스템 개선과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채찍질하는 계기가 됐다. 만약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다양한 월드가 없었다면 아르테일 역시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Q. 서비스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새로운 팀원들이 합류하던 순간을 꼽고 싶다. 아르테일이 좋아서, 팀의 열정적인 분위기에 감명을 받아서, 메이플스토리를 사랑해서 등 팀원 모두 각자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각기 다른 사람들이 '아르테일'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리게 되던 순간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Q.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어떤 콘텐츠를 준비 중인가?
 각 서비스 권역별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북미와 글로벌 서버에서는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는 시간의 신전을 선보인다. 대만 서버는 새로운 경매장 시스템과 신규 지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Q. 서비스를 준비 중인 크리에이터들에게 선배 크리에이터로서 한 마디?
 수많은 유저를 상대로 게임을 서비스하는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정말 값진 자산이 된다. 과정은 분명 힘들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끈기 있게 버티고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혼자보다는 함께일 때 더 멀리 갈 수 있다. 뜻을 함께할 좋은 팀원을 모으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아르테일 역시 아직 배우고 성장할 부분이 많은 팀이지만, 혹시나 저희의 경험이 필요한 크리에이터가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모든 크리에이터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suminh@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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