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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AI로 제2의 손흥민·메시 키울 수 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8 14:2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제 75회 AI 미래포럼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갤로핑, 축구 선수 능력치 측정에 'AI' 도입 그리네타, 1시간 걸린 3D 압축 1분만에 유닛랩, AI 건축 기술로 모듈러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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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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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기술이 세계적인 스포츠인 축구 산업에도 적용되며 활용 범위가 점차 확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D 데이터 압축·모듈러 하우스 등 분야에서도 고도화한 AI 솔루션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8일 캡스톤파트너스가 주최한 '제 75회 AI 미래포럼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 에서는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접목한 신생 기업들의 발표가 있었다.
 그 중 축구 유망주 육성과 축구단 선수 관리에 AI를 도입한 기업이 눈길을 끌었다. 손이경 갤로핑 대표는 1만 경기 이상의 축구 경기 데이터를 AI 솔루션으로 만들었다.
 그는 이 데이터를 자체 운영하고 있는 AI 축구 센터에 적용했다. 1250가지 평가 항목을 만들어서 축구 선수의 능력치와 성과를 숫자로 나타내는 것이다.
 손 대표는 "기존에는 코치들이 선수들에게 '자세가 낮다·안정적이다' 등 모호한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었지만, AI 데이터 기반으로 측정한 객관적인 수치로 감독과 선수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갤로핑은 유망주 육성을 넘어 축구단의 선수 거래에서도 이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화성FC, 박지성 축구센터 등과도 계약을 맺었다. 
 3D 데이터를 AI로 압축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그리네타도 주목을 끌었다.  김태웅 그리네타 대표는 현재 각광받고 있는 3D 데이터가 많은 전력을 소모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리고 고도화한 압축 플랫폼을 개발했다.
 그리네타는 3D 데이터 전문가가 1시간 걸려서 작업하던 압축 작업을 단 30초만에 해낼 수 있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김 대표는 "경쟁사 제품은 압축 후 데이터 표면에 결함이 생기는 문제가 있지만 그리네타의 제품은 최적화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3D 데이터 저장과 전송이 많은 기업들이 그리네타 서비스 도입 후 운영 비용을 수백억 원 절감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리네타의 3D 툴은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솔루션 회사인 엔비디아와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5 전시회에서 업무 협약을 맺고, 이들에게 실시간 3D 데이터 생성기술 ‘glTF 2.0’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김 대표는 "10일(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행사인 '시그라프 2025'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건축 시장에서 잠재력있는 산업군으로 평가받는 모듈러 하우스 시장을 파고든 기업도 있다. 
 유닛랩은 △고객이 웹으로 직접 사양을 선택하는 맞춤형 AI 설계 △건축정보모델링(BIM) 기반의 자동화된 생산 공정으로 모듈러 건축물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성민 유닛랩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모듈러 건축물을 AI 설계 솔루션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닛하우스'라는 브랜드로 단독 주택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대규모 기업 사무실, 복합시설 맞춤형 솔루션인 '유닛 빌드'로 대형 건축 프로젝트 공략에 나섰다.
 하 대표는 "유닛빌드를 통해 AI 모듈러 건축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현장 건축보다 건축 기간을 60% 정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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