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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국대 AI 도전하는 NC AI, 자체 개발 모델링 도구 ‘바르코 3D’ 론칭…美·中에 도전장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7 17:0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테스트 버전 공개…11월 중 정식 버전 글로벌에 출시 3D 모델링 소요 시간 4주 이상 → 10분 내 완료 2023년 프로토타입, 지난해 FGT 등 테스트 거쳐 메쉬 AI·텐센트 ‘훈위안’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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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엔씨소프트 판교 R&amp;D 센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dt/20250807170439233dnbi.jpg" data-org-width="640" dmcf-mid="1B8vHzCnW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dt/20250807170439233dnb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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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소프트 판교 R&amp;D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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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에 도전하는 NC AI가 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3D 작업을 자체 개발 생성형 AI ‘바르코 3D’를 통해 혁신하겠다고 나섰다. NC AI는 이르면 올 11월 바르코 3D를 글로벌 론칭하고 미국과 중국의 아성에 도전한다. 바르코 3D는 개발자가 텍스트나 이미지를 프롬프트에 입력하면 빠르게 3D 모델링을 생성해주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3D 생성 외에도 오토 리메시(auto remesh), 텍스처 힐링(texture healing) 등 복잡한 작업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닫힌 보물상자를 열거나 나무의자를 공룡 뼈로 만든 의자로 바꾸는 작업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심지어 3D 애니메이션도 쉽게 구현할 수 있다. 바르코 3D는 디자인 초안 제작부터 3D 구현까지의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게임 리소스를 줄이는 AI 개발 도구다. NC AI는 바르코 3D를 활용하면 기존에 최소 4주 이상 걸리던 그래픽 작업을 1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바르코 3D는 NC AI가 과거 엔씨소프트의 연구·개발(R&amp;D) 조직이었던 때부터 쌓아올린 기술력의 정수다. NC AI는 2023년 3D의 표면을 디자인하는 AI 서비스를 프로토타입으로 제작, 지난해부터 사내 테스트, 포커스그룹테스트(FGT) 등을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올해 3D 전반을 생성하거나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기로 결정했다. NC AI는 엔씨소프트가 게임을 개발·서비스하며 축적해 온 3D 애셋과 사내 구축된 모션캡처 스튜디오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하며 AI 서비스를 제작했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분사’와 ‘게임 산업 혁신’이라는 두 키워드가 있었다. 올해 2월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NC AI는 이미 개발된 리소스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출시하고자 했으며 게임업계 DNA를 가진 만큼 게임 산업 혁신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AI 기반 개발 도구들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오픈AI, 구글 등은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을 통해 유니티, 언리얼 엔진 등과 연계해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게임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미지 혹은 3D 생성 등 특화된 개발 도구도 많다. NC AI의 바르코 3D는 ‘메시(Meshy) AI’, 텐센트의 ‘훈위안’과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피튀기는 경쟁 펼칠 예정이다. 메시 AI는 3D 모델링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는 도구로, 개발 경험이 없는 이들도 손쉽게 3D 모델링을 할 수 있는 AI 플랫폼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3D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어 1인 창작자 혹은 인디게임 개발자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텐센트의 경우 자체 개발한 LLM 훈위안을 바탕으로 관련 생태계 주도권을 쥐고 있다. NC AI는 향후 결과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와 텍스트만 입력해도 움직이는 3D 물체를 생성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기능 등을 통해 차별점을 더욱 부각시킬 계획이다. NC AI는 3D 파운데이션 모델을 자체 개발했으며 바르코 3D 일부 기능에 오픈소스 모델을 적용했다. NC AI에 따르면 바르코 3D 파운데이션 모델 수준은 글로벌 소타(SOTA·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 기준으로 2~3개월 정도 뒤져있다. 이 간격을 좁히기 위해 모델 고도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NC AI는 바르코 3D 확산을 위해 ‘제1회 NC AI VARCO 3D 게임 제작 공모전’을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이 공모전에는 80여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공모전에선 게임 제작 효율화를 목표로 개발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창작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바르코 3D 베타 버전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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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김장영 NC AI 그래픽스 AI랩 3D 텍스쳐 팀장이 경기 판교 NC 사옥에서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NC AI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7/dt/20250807170440498bywk.jpg" data-org-width="640" dmcf-mid="t62hWUsdS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7/dt/20250807170440498byw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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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영 NC AI 그래픽스 AI랩 3D 텍스쳐 팀장이 경기 판교 NC 사옥에서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NC 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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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영 NC AI 그래픽스 AI랩 3D 텍스쳐 팀장은 “피드백을 빠르게 받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기 위해 공모전을 통해 바르코 3D를 공개하게 됐다”며 “기존 사내 테스트 피드백을 바탕으로 글로벌 론칭 시점의 1.0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개발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기성 세대 개발자들의 인식이 뒤바꿀 수 있는 장점을 제시해야 한다. AI 없이도 고퀄리티의 3D 결과물을 생성하는 이들이 충분히 많기 때문이다. NC AI는 주요 타깃층을 세분화하고 AI와 친숙한 크리에이터와 인디 게임 개발자를 우선 공략한다. AI가 필요한 이들에게 바르코 3D를 소개해 시장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김 팀장은 “미드저니와 같은 이미지 생성 모델을 활발히 사용하는 이들, 그리고 인디 게임 개발자를 초기 타깃으로 삼고 있다”며 “초기에는 이들을 중심으로 바르코 3D를 확산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면서 “그 과정에서 모델을 지속 업그레이드하며 기성 세대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에는 3D 모델러,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 등의 작업 효율화를 지원하는 것이 두 번째”며 “마지막은 대형 게임사이다. 이미 인력을 충분히 갖춘 대형 게임사까지 바르코 3D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NC AI는 바르코 3D를 정식 론칭 시점부터 독자 AI 프로젝트 컨소시엄사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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