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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네이버, 6045억원에 스페인 최대 C2C 플랫폼 '왈라팝' 인수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5 17:4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왈라팝 지분 70.5% 추가 확보 일상생활 데이터로 AI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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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ked/20250805174705285mfit.jpg" data-org-width="1200" dmcf-mid="XWOi1IUlh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ked/20250805174705285mfit.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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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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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6045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mp;A)에 나섰다. 스페인 최대 개인간 거래(C2C) 업체 왈라팝을 인수해 유럽 내 사업 전개 거점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플랫폼을 마련하고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5일 스페인 C2C 업체 왈라팝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3억 7700만 유로(6045억원)를 투입해 왈라팝 지분 약 70.5%를 추가 확보했다.
 왈라팝은 1900만 명이 넘는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를 보유한 스페인 최대의 중고거래 C2C 업체다. 일상 생활용품에서 전자기기, 자동차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물품을 다룬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순환 경제에 높은 관심을 기반으로 C2C 서비스가 성장하고 있다. 특히 왈라팝은 창업 이후 스페인의 대표적인 C2C 서비스로 자리 잡아 이후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남유럽으로 시장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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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스페인 최대 C2C 업체 왈라팝 로고. 사진=네이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5/ked/20250805174706757yegs.jpg" data-org-width="1200" dmcf-mid="ZGGEBHf5v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5/ked/20250805174706757yeg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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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최대 C2C 업체 왈라팝 로고.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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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는 지난 2021년부터 왈라비 지분을 확보했다. 2021년에는 1억1500만유로(약 1550억원)를 2023년에는 약 7500만 유로(약 1000억원)에 걸쳐 약 29.5%의 지분을 확보했다. 양사는 본격적인 협업을 위해 네이버가 왈라팝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네이버는 그간 간접적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왔다. 2016년 당시에는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인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한 간접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인수는 네이버의 유럽 시장 본격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이버는 왈라팝에 네이버의 검색, 광고, 결제, AI 등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적용해 유럽 시장에서보다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C2C는 일상과 밀접한 상품군과 다양한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인공지능(AI) 생태계에서도 중요하다. 네이버는 C2C 영역에서의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사용 경험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더욱 확대해 C2C 영역에서의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물색했다"며 "왈라팝 인수로 스페인, 유럽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 또한 한층 더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롭 캐시디 왈라팝 최고경영자(CEO)는 "네이버의 첫 투자 이후, 그동안 시너지를 위한 논의를 통해 네이버의 기술, 서비스 노하우 등의 저력을 확인했다. 네이버가 왈라팝 성장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며 "네이버의 기술과 노하우를 왈라팝에 결합해 유럽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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