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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K-큐브위성은 맹활약중’…천문우주관측·위성영상 분야서 두각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4 16:2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천문연, 자체 개발 ‘도요샛’ 우주날씨 관측..양질의 관측데이터 확보 텔레픽스, 유럽에 위성영상 상용 판매...초소형위성 불구 영상 화질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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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천문연의 초소형 큐브위성 ‘도요샛’이 태양폭풍 기간 동안 전리권 플라즈마 변화를 성공적으로 관측해 양질의 관측 데이터를 생산했다. 천문연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dt/20250804162008155xkzn.jpg" data-org-width="640" dmcf-mid="5K1mc2j4S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dt/20250804162008155xkz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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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문연의 초소형 큐브위성 ‘도요샛’이 태양폭풍 기간 동안 전리권 플라즈마 변화를 성공적으로 관측해 양질의 관측 데이터를 생산했다. 천문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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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큐브위성(초소형 인공위성)’이 천문우주 관측과 유럽 위성영상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며 맹활약하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이 자체 개발해 쏘아 올린 큐브위성이 태양폭풍 기간에 양질의 우주날씨 관측 데이터를 확보하는 과학적 성과를 거둔 데 이어 국내 위성 스타트업이 독자 개발한 큐브위성 기반 위성영상을 유럽 시장에 상용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2023년 5월 누리호 3차 발사 때 쏘아 올린 초소형 인공위성인 ‘도요샛(SNIPE)’을 이용해 슈퍼 태양폭풍 속에서도 근지구 우주환경(우주 날씨)의 변화를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도요샛은 천문연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중량 10㎏ 이하의 나노급 위성 4기로 구성된 큐브위성군이다. 총 4기 중 2기가 정상 운영 중이며, 이들 위성은 설계 수명 1년을 지난 2년 넘게 관측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존 위성에 비해 작은 나노급 위성임에도 도요샛은 지난해 5월 발생한 강력한 태양폭풍 기간 전리권(지표로부터 60∼1000㎞까지의 공간으로 지구와 가장 가까운 우주영역) 플라즈마 변화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관측 데이터는 미국 국방부의 국방기상위성(DMSP), 유럽우주국(ESA)의 스윔 위성의 관측 자료와 견줄 정도로 신뢰성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도요샛은 해외 위성 자료가 비어 있는 고도 500㎾의 여명-황혼 궤도에서 독자적으로 전리권 플라즈마의 밀도와 온도를 약 60시간 연속 관측했다. 이는 태양풍이 지구 자기장과 충돌하면서 전리권 플라즈마 특성이 크게 변했음을 보여준 관측 자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송호섭 천문연 박사는 “도요샛이 관측한 전자 온도 및 플라즈마 분포 변화는 기존 연구에서 제안된 지구 저궤도 우주날씨 변화 메커니즘을 보완하는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초소형 큐브위성을 이용해 다른 큰 위성 못지 않은 양질의 데이터를 얻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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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텔레픽스의 AI 큐브위성 ‘블루본’ 모습. 텔레픽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dt/20250804162009446qewu.jpg" data-org-width="640" dmcf-mid="1QTNiUdzv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dt/20250804162009446qew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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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레픽스의 AI 큐브위성 ‘블루본’ 모습. 텔레픽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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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문우주관측 성과뿐 아니라 국내 위성 기업도 자체 개발한 큐브위성으로 촬영한 영상의 유럽 시장 판매에 본격 나선다. AI위성 스타트업인 텔레픽스는 폴란드 위성기업과 자사 AI 큐브위성 ‘블루본(BlueBON)’으로 촬영한 위성영상을 유럽 전역에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판매권 계약금은 30만 달러로, 판매 수익은 양사가 나눠 갖는 형태로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큐브위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익 창출과 운용 실적을 확보한 첫 사례다. 특히 계약에는 텔레픽스가 독자 개발한 위성영상 분석 AI 에이전트 솔루션인 ‘샛챗(SatCHAT)’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구독도 포함돼 단순 영상 제공을 넘어 생성형 AI 기반 분석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위성영상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미국 중심 공급체계를 다변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텔레픽스의 위성영상은 6U 큐브위성(15㎏)을 통해 촬영했음에도 기존 해외 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16U 큐브위성(25㎏)의 1.5m급 해상도 영상에 비해 화질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위성 자세를 안정적으로 기울이는 틸트 촬영을 통해 영상 품질 저하 없이 원하는 지역을 더 자주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독자 개발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TetraPLEX)’도 함께 실려 우주환경에서 100TOPS(초당 100조번 연산) AI 추론 성능을 갖추고 있다. 전승환 텔레픽스 글로벌사업부문장은 “유럽 우주국(ESA) 회원국인 폴란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위성 영상을 상용 판매한다는 점은 국제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수준의 초정밀 전자광학기술과 우주분야에서 피지컬·에이전틱 AI 기술을 통해 국내 뉴스페이스 산업의 글로벌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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