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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막강한 자본·기술력…국가대표 AI 5개사, 강점은 무엇?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4 14: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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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AI(인공지능) 진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예의 얼굴들은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5개팀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이하 네이버)와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이하 LG)의 선전은 모두가 예상했다. 중소벤처 중 유일하게 포함된 업스테이지 역시 기술력이 뛰어난 것으로 업계에 입소문이 난 터였다. 그러나 게임 '리니지' 개발사로만 알았던 엔씨소프트 AI(이하 NC)와, 뒤늦게 뛰어든 SK텔레콤의 선전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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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개 정예팀/그래픽=윤선정"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4/moneytoday/20250804140405368ebsg.jpg" data-org-width="680" dmcf-mid="yq38lznbG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4/moneytoday/20250804140405368ebs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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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개 정예팀/그래픽=윤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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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5개 정예팀을 선정했다. 앞서 15개팀을 서면평가를 통해 10팀으로 압축한 후 발표평가를 거쳐 5개 정예팀을 뽑았다. 
 기술력 및 개발경험, 개발목표 우수성, 개발 전략·기술 우수성, 파급효과 및 기여계획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특히 이번에 정부에서 주로 본 것은 '프롬스크래치' 단계부터 개발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했는지 여부와, 이를 서비스해본 경험, AI 서비스 확산 가능성 등으로 전해졌다. 
 네이버와 LG는 이번 국가대표 AI의 가장 유력 주자로 꼽혀왔다. 
 네이버는 현 정부의 AI 산업을 진두지휘할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배출한 기업답게 국내에서 유일하게 AI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할 수 있는 'AI 풀스택'을 갖췄다. 자체 개발한 LLM(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바탕으로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AI 플랫폼를 갖춘 것은 물론 검색, 커머스, 블로그 등 다양한 서비스에 접목해 대중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팀은 텍스트·이미지·오디오·비디오 등 이종 데이터를 통합 이해·생성하는 '옴니(Omni) 파운데이션' 모델로 국가 공통 기초지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 플랫폼 강점을 앞세워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등록·유통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도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LG AI 연구원은 자체 AI인 '엑사원 3.5(EXAONE)'가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AI연구소(HAI)가 올해 발간한 보고서에 '주목할 만한 AI 모델'로 국내 유일 등재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LG팀에는 LG 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한다.
 이들은 전문성·범용성을 모두 갖춘 고성능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동시에, 다양한 산업현장의 AI 전환(AX)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게임 챗봇' 만드는 회사로 인식됐던 NC AI의 선전은 이번 정예팀 선정에서 가장 의외의 장면이다. 사실 엔씨소프트는 2011년부터 별도의 조직을 두고 14년간 AI 연구를 지속했다. 올초 NC AI로 분사하면서 AI 개발기업이란 인식이 생겼고 분사 6개월 만에 국가 대표 AI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그간 연구를 증명하게 됐다. 
 NC AI는 주로 미디어에 적용되는 감정형 음성합성 기술, 게임 시나리오 기반의 자연어 처리(NLP), 얼굴 모션 애니메이션 처리, 3D 비전 기반 로보틱스 연구를 지속해왔다. NC팀은 글로벌 게임 유저들이 인정한 LLM(거대언어모델) '바르코' 모델을 바탕으로 200B급 독자 대규모 언어 파운데이션 모델 패키지를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내걸었다. 제조·유통·로봇·콘텐츠·공공 산업을 위한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도 목표로 내걸었다. 
 중소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된 업스테이지는 이미 AI 업계에서는 기술력으로 소문이 난 기업이다. 노타, 래블업, 플리토, 뷰노, 마키나락스, 로앤컴퍼니, 오케스트로, 데이원컴퍼니, 올거나이즈코리아, 금융결제원,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함께 Solar WBL 글로벌 프런티어 파운데이션 모델 '솔라 WBL'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3년간 1000만 이상의 사용자 목표를 내건 것이 특이점이다. 
 SK텔레콤 역시 화려한 연합군이 돋보인다.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해 '포스트-트랜스포머 AI'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이미 통신 에이전트로 유명한 '에이닷'과 '라이너' 등이 연합돼있어 개발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총 프로젝트 인력의 80% 이상을 석·박사로 꾸렸고, GPU 등 대규모 자원을 자체 조달해 연구개발하겠다고 제안한 것도 매력 중 하나로 꼽힌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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