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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김영욱의 게임 후벼파기]K-게임, 中 공세에 안방까지 ‘위기’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3 15:37: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중국 게임, K-게임 장점은 흡수, 단점은 보완 연운, 예쁜 캐릭터·전투 시스템·AI 등 자랑 K-게임 핵심 장르 액션 RPG·MMORPG와 맞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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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AI 생성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dt/20250803153205876pgmo.png" data-org-width="640" dmcf-mid="ZO0x5pe7W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dt/20250803153205876pgmo.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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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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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게임들이 고퀄리티 콘텐츠를 앞세우며 국산 게임의 입지를 흔들고 있다. 중국 게임들은 K-게임에서 아쉬운 점인 내러티브를 확보함과 동시에 아름다운 캐릭터, 전투 시스템, 인공지능(AI) 등 그간 K-게임이 내세웠던 장점마저 갖췄다는 평가다. 이에 세계 시장 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중국 게임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은 이미 국내 모바일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버섯커 키우기’는 국내 게임사가 ‘키우기’ 장르에 주목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고, ‘원신’을 비롯한 중국산 서브컬처 게임들은 국내 게임사가 모바일 플랫폼의 핵심 장르로 서브컬처를 택하도록 영향을 미쳤다. 이 외에도 ‘라스트 워: 서바이벌’은 1년 넘게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브컬처 팬덤을 중심으로 중국 게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 중국 게임의 몰입감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중국 게임사의 영향력은 모바일을 넘어 최근 국내 게임사가 주력하는 PC·콘솔 분야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검은신화: 오공’에 이어 올해는 ‘연운’이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의 넷이즈 게임즈는 산하 개발 스튜디오와 함께 ‘연운(Where Winds Meet)’을 개발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최종 점검을 마쳤다. 연운은 미소녀·소년 캐릭터, 강렬한 전투 시스템, AI 기반 상호작용 요소 등 국내 게임사가 글로벌 공략 포인트로 삼았던 기능들을 집약한 작품이다. 특히 게임 내 상호작용 가능한 캐릭터와 실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술을 좋아하는 캐릭터에게 술의 위험성을 경고해달라는 퀘스트가 주어질 경우 이용자는 직접 음주 문제를 설명하며 캐릭터의 금주를 유도해야 한다. AI가 이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읽고 응답하는 것이다. 내러티브 측면에서도 국내 게임보다 앞서 있다. 연운은 당나라 말기부터 송나라 초기의 과도기인 중국의 오대십국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무협 스토리를 담고 있다. 무협 소설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게임에 유입시킬 수 있다. 연운은 K-게임의 현재와 미래 모두에 경고등을 켜게 만든다. 국내 게임사는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장르의 PC·콘솔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데, 연운은 접속 초반 멀티플레이와 싱글플레이 중 선택이 가능해 MMORPG와 RPG 팬층을 동시에 겨냥한다. 이처럼 기술력과 내러티브를 모두 갖춘 중국의 신작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 시 국내 게임사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설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 국내 게임사는 PC·콘솔 신작을 출시하면 초반 반짝 성과를 기록하지만 이후 콘텐츠 부재로 이용자가 급속하게 이탈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는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입소문을 타지 못한다는 방증이다. 콘텐츠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글로벌 뿐만 아니라 국내 이용자로부터도 선택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게임사가 국내 이용자로부터 외면받으면 플랫폼·전략 다각화, 대형 지식재산(IP) 발굴 등 중장기 과제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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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연운 대표 이미지. 넷이즈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dt/20250803153207153hlkc.png" data-org-width="500" dmcf-mid="5oVAK8EQW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dt/20250803153207153hlkc.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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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운 대표 이미지. 넷이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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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검은신화: 오공 인게임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dt/20250803153208445lcyj.png" data-org-width="640" dmcf-mid="1Hxm6eIiT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dt/20250803153208445lcyj.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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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신화: 오공 인게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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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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