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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르포]AI에 뜨거워진 데이터센터…LG U+, 국내 첫 '100% 액체냉각' 시대 연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3 09: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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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kugj1P3S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584023758a13eda02d67a19291d06088c5db250be5005604c98bbd3674f455" dmcf-pid="uE7aAtQ0W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ked/20250803095005903dxba.jpg" data-org-width="1200" dmcf-mid="0ywUzNYcT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ked/20250803095005903dxba.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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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20ba77104a5d41b6708deb468bf2f8bdc711ea391fb3d10c2d7e8fd49968095a" dmcf-pid="7DzNcFxpWG" dmcf-ptype="general"><br>오는 2027년 '파주 데이터센터' 시대를 준비하는 LG유플러스가 차세대 액체냉각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존 공기냉각 방식 대신 100% 액체냉각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1일 경기 안산에 평촌2센터 '액체냉각 데모룸'을 공개했다.</p>
          <p contents-hash="ca584c4f208a01dba34a36fbc93e266101abc04ed52e160996bd28c998a804ea" dmcf-pid="zwqjk3MUTY" dmcf-ptype="general">LG유플러스 평촌2센터는 2023년 말 문을 열었다. 지하 3층, 지상 9층으로 축구장 6개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전산실은 12개로, 최대 23만 대의 서버 수용이 가능하다. 준공 당시 24시간 전력이 끊기지 않는 데이터센터를 만들기 위해 차가운 바깥 공기를 활용한 냉방 시스템을 적용하며 '에너지 절감 데이터센터'로 주목 받았다.</p>
          <p contents-hash="5f87d1f3544a0484932eb6ac75128e7aec68b60e14eb222cba09dfc9a4fb5600" dmcf-pid="qrBAE0RuhW" dmcf-ptype="general">LG유플러스가 액체냉각에 주목하는 이유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에 필요한 전력 밀도에 있다. 중앙처리장치(CPU) 대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하는 AIDC 특성상 전력 소모가 3~10배 많기 때문이다. 열 배출도 그만큼 커져 현재 이용하는 공기냉각 방식으로는 열을 낮추기 어렵다. 공기의 열 전도율이 낮아 냉각용량에 한계가 있어서다. 냉각이 이뤄지지 않으면 성능 저하는 물론 장비 노후화 속도가 빨라진다.</p>
          <p contents-hash="26e355819e801609815f4d7ab02b8eae45cc9194ca271e7b60aaf3502bc26a78" dmcf-pid="BmbcDpe7Sy" dmcf-ptype="general">LG유플러스가 개발 중인 액체냉각 방식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GPU 위에 부착된 냉각판 내부에 냉각수를 직접 흘려 발열을 낮추는 직접 칩 냉각(D2C)방식과 서버를 액체에 담궈 식히는 액침냉각 방식이다. 뜨거워진 냉각수를 식히고 차가운 냉각수를 주입하는 냉각장비인 냉각수분배장치(CDU)는 LG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p>
          <p contents-hash="4c9a665f216cc74de316d64899d986b1015555d07ea80be3ccd9fea0b5b59c1f" dmcf-pid="bsKkwUdzWT" dmcf-ptype="general">LG유플러스는 지난 6월부터 LG전자, LG CNS와 함께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 시스템을 개발해 냉방 인프라 효율화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냉동기와 컴퓨터룸 공조기(CRAC) 등 주요 설비에 AI제어 알고리즘과 디지털 트윈 모델을 적용하여 냉각 에너지 소비를 기존 40%에서 최대 10%까지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p>
          <p contents-hash="9d9205a43adabc0de1129b90218cd26b6b749315a65e83c35d2cdba06fb78151" dmcf-pid="KO9EruJqWv" dmcf-ptype="general">전력과 공간 등 동일한 자원으로 더 많은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데이터센터 구현이 가능해지며, 이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평촌2센터와 파주센터에 본격 적용해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p>
          <p contents-hash="bcdcf9f7ba63f8daab29d6bb79cacaaa513283b53822389430f0f7f53d98a632" dmcf-pid="9I2Dm7iBhS" dmcf-ptype="general">LG유플러스는 평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의 가장 큰 이점을 '위치'로 꼽았다. 관악산 뒤에 위치해 온도가 낮은데다 수도권과 가까워 인력 등을 수급하는 데 유리해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DC 사업은 연 10% 이상 성장 중"이라며 "올해도 두자리 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7년에는 국내최초 액체냉각으로 설계된 파주 AIDC의 개소가 예정됐다. 수전용량은 200MW 수준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05ffc64d947eabb5c4d16f1c38dabd863ba0bf697a99191b15175edd09bd329" dmcf-pid="2CVwsznbW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3/ked/20250803095007177yeif.jpg" data-org-width="1200" dmcf-mid="pDXxevBWT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3/ked/20250803095007177yei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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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ad49e7e571e66385ced0a0b6077a06d8daebcb72cf682cce83927abe77d40076" dmcf-pid="VhfrOqLKSh" dmcf-ptype="general">LG유플러스는 파주센터 개소와함께 평촌2센터 12개 전산실 중 3개에 액체냉각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파주센터와 평촌2센터 모두 액침 대신 D2C 방식으로 액체냉각이 이뤄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D2C방식에 비해 액침냉각은 AIDC 운영에 불리한 면이 있다"며 "물이 아닌 냉각유인 기름을 이용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사고 발생 시 수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p>
          <p contents-hash="9de333219b68eb14906373fd5e3e08ad1b41e10d610358780e389e6ce9b1e3f4" dmcf-pid="fl4mIBo9hC" dmcf-ptype="general">정숙경 LG유플러스 상무는 "액침냉각을 도입한다고 발표하자마자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LG유플러스는 D2C 방식의 후발주자임에도 해외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기술력에서 결코 뒤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br>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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