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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애들 게임인 줄 알았는데"…국내 첫 팝업에 오픈런 행렬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1 17:4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평균 일간활성사용자 수 1억명↑ 13세 이상 이용자 비중 '62%' "17~24세 이용자 빠르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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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1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로블록스 팝업스토어에서 가족 관람객들이 게임을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ked/20250801174348184awbt.jpg" data-org-width="1200" dmcf-mid="tKKr1lzTh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ked/20250801174348184awbt.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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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로블록스 팝업스토어에서 가족 관람객들이 게임을 시연해보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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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이거 하는 거 도와줘."
 1일 오전 11시 반경 경기 성남시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로블록스 팝업스토어. 백화점이 개점한지 1시간이나 지났지만 팝업스토어에 들어가기 위해 여전히 방문객이 대기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오픈런을 넘어 대기줄까지 만든 관람객은 엄마나 아빠 손을 붙잡은 아이들이었다. 어린 관람객들은 팝업스토어에서 게임 도중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뒤에 서 있는 아빠에게 미션 해결을 부탁하는 등 일반 게임 팝업스토어에서 보기 드문 장면들이 나왔다.
 로블록스는 팬과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READY, SET, ROBLOX' 팝업 행사를 개최했다. 로블록스가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오프라인 행사다. 팝업 행사는 사전예약 홈페이지가 개설된 후 24시간 만에 전 예약 회차가 매진될 만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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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1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로블록스 팝업스토어에서 가족 관람객들이 입장 대기줄을 서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ked/20250801174349469mvsn.jpg" data-org-width="1200" dmcf-mid="FmuAYm3IW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ked/20250801174349469mvs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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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로블록스 팝업스토어에서 가족 관람객들이 입장 대기줄을 서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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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블록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몰입형 게임 창작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평균 글로벌 일간활성사용자(DAU) 수는 1억1180만명에 육박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DAU는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게임 이용자가 급증한 배경엔 로블록스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태계가 꼽힌다. 리차드 채 로블록스 코리아 대표는 "게임 이용자가 UGC를 즐기며 게임을 직접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로블록스에 올라온 게임이 많아지며 게임 이용자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아시아 지역의 이용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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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리차드 채 로블록스 코리아 대표가 1일 경기 성남시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로블록스 팝업 행사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ked/20250801174350700tjuo.jpg" data-org-width="1200" dmcf-mid="32Gw5h7vT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ked/20250801174350700tju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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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차드 채 로블록스 코리아 대표가 1일 경기 성남시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로블록스 팝업 행사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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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올해 로블록스 신작인 UGC 게임 '그로우 어 가든'은 동시접속자 수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로우 어 가든은 출시 3개월 만에 출시 동시접속자 수 1650만명을 달성하며 포트나이트가 2020년 세운 동시접속자 수 153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도 그로우 어 가든은 계속해서 동시접속자 수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19일 기준 그로우 어 가든의 동시접속자 수는 2190만명을 기록했다.
 어린 게임 이용자로만 이룬 성과가 아니다. 채 대표는 "로블록스가 어린이 게임이라는 인식이 대중에 강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로블록스 전체 이용자 중 62%가 13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초등학생의 전유물로 평가된 로블록스의 이용자층이 다양하게 형성됐다는 걸 방증한다. 채 대표는 "특히 17~24세 청년층 이용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블록스는 이용자층이 Z세대에 포진돼 있다는 점과 K팝 등 K콘텐츠를 로블록스 UGC에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을 아시아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꼽았다. K콘텐츠를 게임 IP로 활용해 시너지를 내려는 전략이다. 로블록스는 현재 YG, SM, JYP 엔터테인먼트, 삼성, GS25 등과 협력하며 전 세계 게임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다.
 채 대표는 "한국에는 로블록스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많다. 한국은 특히나 게임 시장, IT 인프라, 콘텐츠 등이 잘 갖춰져 있다"며 "로블록스가 오징어게임, K팝 등 한국 문화 IP를 전 세계에 연결하는 통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게임 수익의 10%를 커뮤니티에 분배하며 게임 UGC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데이비드 바스주키 로블록스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로블록스 DAU를 3억까지 올리겠다고 목표 잡기도 했다. 채 대표는 "DAU의 80%는 게임으로 나머지 20%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 학습 등을 통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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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1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로블록스 팝업스토어에서 '그로우 어 가든' 게임을 시연해 볼 수 있도록 태블릿PC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ked/20250801174351938qvco.jpg" data-org-width="1200" dmcf-mid="0DCgvE5rl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ked/20250801174351938qvc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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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로블록스 팝업스토어에서 '그로우 어 가든' 게임을 시연해 볼 수 있도록 태블릿PC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박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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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블록스가 팝업 행사를 진행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팝업 행사는 팬들은 물론 일반 이용자들에게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전환되는 경험을 제공해 유입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채 대표는 "로블록스를 물리적으로 재현하고 싶었다.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로블록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로블록스 팝업 행사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지하 1층에서는 베타 버전이 최초 공개된 △프리즘런웨이쇼을 비롯해 △그로우 어 가든 △라이벌 △댄디의 세계 △피쉬 △체인드 △K-포토 게임 7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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