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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빅테크들, AI에 560조원 쏟아붓는다…월가도 우려에서 환호로"

온카뱅크관리자

2025-08-01 17:0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WSJ·FT "지출이 수익으로 연결된다는 신호에 내러티브 바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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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yonhap/20250801170446789ykjs.jpg" data-org-width="500" dmcf-mid="54HCTD1mZ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yonhap/20250801170446789ykj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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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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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560조원에 달하는 미국 거대 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AI)에 대한 막대한 지출이 월가로부터 환대를 받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주요 기술기업들이 이미 천문학적인 수준의 지출을 더 늘리면서 AI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올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메타플랫폼 등 4개 사가 자본 지출로 거의 4천억달러(약 560조원)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유럽연합(EU)이 국방비로 쓴 것보다 더 많은데, 대부분 AI 인프라 구축에 쓰인다.
 빅테크들의 지출 경쟁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모건스탠리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반도체와 서버,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투자될 비용을 2조9천억달러(약 4천60조원)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GDP)이 0.5% 상승할 것으로 계산했다.
 이런 도박은 투자자들에게는 수익으로 돌아오고 있지만 모든 직원에게도 그렇지는 않다고 신문은 짚었다.
 투자로 회사 이익이 크게 늘면서 빅테크들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쓰고 있다. MS와 메타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튿날인 이날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MS의 시총은 장중 4조달러를 넘겼고, 메타 시총은 2조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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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yonhap/20250801170446952qwwl.jpg" data-org-width="500" dmcf-mid="1NHCTD1mH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yonhap/20250801170446952qww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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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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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 기업이 AI 모델을 구축할 때 쓰는 반도체를 설계하는 엔비디아 역시 호황을 누리는 중이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초 시총 4조달러를 넘어선 전 세계 첫 기업이 됐다.
 반면 얼마 전까지 시총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애플은 AI 투자가 부진하면서 이 분야 역량을 강화하라는 월가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
 이들 기업의 직원 중 일부는 벌써 패자로 분류되고 있다. 해고 통계 추적사이트인 레이오프스에 따르면 2022년 이후 이들 기업에서 거의 1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그중엔 AI로 대체되며 해고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도 있다.
 투자자문사 D.A.데이비드슨의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는 AI 투자는 수익에 심대한 타격이 되고 있다며 빅테크들의 비용 절감은 이런 손실을 완화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 기업의 막대한 비용 지출이 지금까지는 회사 수익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궁극적으로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이런 지출이 정당화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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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미국 NYSE의 트레이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8/01/yonhap/20250801170447125cihc.jpg" data-org-width="500" dmcf-mid="t9PBV0RuY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01/yonhap/20250801170447125cih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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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NYSE의 트레이더.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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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타임스(FT)도 지난달 있었던 주요 기술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알파벳과 메타, MS가 매출과 수익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뚜렷한 승자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실적 발표 뒤 늘어난 이들 기업의 시총 규모는 모두 합쳐서 3천500억달러(약 490조원)가 넘는다.
 FT는 빅테크들이 실적 발표를 통해 AI가 수익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초기 징후를 보여주면서 이들 기업의 역사적인 AI 지출 광풍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누그러뜨렸다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의 짐 티어니는 그동안 투자자들이 막대한 AI 투자에 회의적이었지만 "이 회사들이 이제 수익을 보여주면서 (AI 투자를 해석하는) 서사가 극적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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