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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첫발 뗀 韓 피지컬 AI… “제조업과 융합하고 연구 투자 늘려야”

온카뱅크관리자

2025-07-30 16:4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과기정통부, 산학연 간담회 개최 류제명 제2차관 “AI 분야와 제조업계 간 융합과 시너지 창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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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피지컬 AI 산학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예원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30/chosunbiz/20250730163805876txza.jpg" data-org-width="4000" dmcf-mid="yAS1swtsg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30/chosunbiz/20250730163805876txz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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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피지컬 AI 산학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윤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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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국내 피지컬 AI 산학연 간담회에서는 산업 확장을 위한 업계 및 학계 제언이 이어졌다. 류제명 제2차관은 이날 국내 피지컬 AI 핵심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을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산학연과 대화를 나누는 현장 간담회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
 ◇ 韓 피지컬 AI 이제 첫걸음… “정부 과감한 투자 필요”
 피지컬 AI란, 주변 환경을 학습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시스템을 의미한다.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이 대표적인 피지컬 AI 산업으로 꼽힌다.
 류 차관은 “피지컬 AI가 미래 이야기가 아니고 당장 뛰어들어야 하는 진화 단계에 이미 와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라며 “지난번 추경 때 예산을 확보했지만, 이제 첫걸음을 뗐기 때문에 집단 지성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김욱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혁신·글로벌 PM의 발제로 막을 올렸다. 김 PM은 “AI를 잘 들여다보면 사람 지능의 역사와 똑같다”라며 “인간의 행동 방식대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피지컬 AI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태준 마음AI 대표(한국피지컬AI협회장)는 “피지컬 AI 학습용 데이터는 로봇이 현실 세계의 작업을 학습·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라는 점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이나 비전 AI와 달리 구하기 어렵고 수집 비용도 높다”며 “피지컬 AI 분야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라고 밝혔다.
 장영재 KAIST 교수는 “피지컬 AI가 국내 제조업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공장 자체를 거대한 하나의 로봇으로 보는 것”이라며 “과기정통부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정 장관은 앞서 의원 시절 피지컬 AI 예산 확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정 장관은 “피지컬 AI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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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피지컬 인공지능(AI) 산학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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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 늘리고 제조업에 적극 반영해야” 
 이어진 토론에서 산학연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장하영 써로마인드 대표는 “개발을 하는 입장에서 제일 큰 어려움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분야가 분리돼있다는 점”이라며 “정부 로봇 과제를 몇 개 했지만, 로봇을 로봇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이상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간극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나 과제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참석자들은 피지컬 AI를 제조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호 CMES 대표는 “우리나라 제조업에 피지컬 AI가 들어가지 않으면 제조 강국 타이틀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 위로는 독일과 미국, 일본이 있고 중국은 저가 경쟁을 하고 있다. 피지컬 AI 기술을 실제 양산 라인에 반영하기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학계에서는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연구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장동의 KAIST 교수는 “정부에서 연구 과제를 많이 만들고, 대학에서 인재를 양성하게 되면 뛰어난 학생들이 특정 분야로 치우치는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환조 포항공대 교수는 “학계에서는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는 없지만, 미래 지향적인 연구를 한다. 그 가운데 돌파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류제명 제2차관은 “피지컬 AI는 제조·물류뿐만 아니라 농업·의료·국방 등 우리의 일상과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차세대 범용 AI 기술로서 AI G3 도약을 위해 피지컬 AI와 함께 제조 등 주력 분야에서의 융합·확산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AI 분야와 제조업계 간 융합과 시너지 창출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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