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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최태원 회장 “韓-日 연대해 데이터 확보해야”

온카뱅크관리자

2025-07-20 1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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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일본과 손을 잡고 데이터를 공유해야 한다”며 “유럽연합(EU)처럼 한일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 커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경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 간담회에서 일본과 함께 하는 성장 모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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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경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0/etimesi/20250720120316157qfzh.jpg" data-org-width="653" dmcf-mid="b8GKfmtss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0/etimesi/20250720120316157qfz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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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8일 경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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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회장은 “지금까지 제조업은 '잃어버린 10년'이었다”며 “한국의 제조 시설은 규모가 작고 노후화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이라도 AI로 제조업을 일으키지 못한다면 상당수의 제조업은 10년 후 퇴출당할 것”이라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AI가 유일한 희망”이라면서도 “AI 마저도 중국의 추격 속도가 빨라 한국도 빨리 따라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국은 제조 기반과 데이터 모두 규모가 작아 혼자서는 성장하기 어렵다”며 “일본과 한국의 데이터를 함께 쓴다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간담회 이후 열린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의 경영 토크쇼에서도 일본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최 회장은 “제조업에서 데이터의 중요도는 엄청나다”며 “중국 AI보다 우수해야 한국 제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 만난 일본 재계 관계자들이 한일 연대에 반대한다고 말한 사람은 없었다”며 “일본도 다른 옵션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말했다.
 AI 인프라에 대해서는 “결국 좋은 인재를 많이 길러내야 한다”며 “현재 1000개 수준인 스타트업을 2만개 가량으로 늘린다면 벤처 붐을 일으켰던것처럼 'AI 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에 10만 명 이상의 AI 분야 엔지니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최 회장은 “정부와 공공에서 AI 관련 프로젝트 발주를 해야 시장에 참여할 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추진 중인 RE100 산단 입주 기업 모집에 대해서는 좋은 에너지와 적절한 에너지 가격에 대한 고민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RE100을 달성하는데 기업이 지불해야 하는 에너지 값이 비싸면 좋은 취지더라도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며 '환경 문제 해결과 에너지 가격 부담을 낮추는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RE100뿐 아니라 원자력 등 무탄소 에너지(카본 프리 에너지) 등의 형태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며 “원자력도 방사능 유출 등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클린 에너지'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여당이 추진중인 자사주 소각 의무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자사주를 매입하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면 자사주 구입이 늘어나기는 어려울 거 같다”고 말했다.
 경주=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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