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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철권8 시즌2 "늦장 패치지만 급한 불은 껐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4-18 18:1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유저와 선수 모두 패치 반응 긍정적… 5월 중순 2차 패치도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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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다이남코 '철권8' 시즌2 정상화를 위한 패치는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급한 불은 진압된 만큼 추가 개선 패치 내용이 얼마나 탄탄할지에 따라 인기 회복의 유무가 결정될 전망이다.
 철권8은 시즌2 이후 최악의 행보를 걸었다. QA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무너진 밸런스, 분노를 초월해 폭소까지 유발한 다수의 버그, 개발자가 언급한 목표와 부합되지 않은 대결 환경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 결과 시리즈 역대 최초로 스팀 평점 최하위 등급인 '압도적으로 부정적'을 받았고 이용률로 급속도로 하락했다.
 여기에 반다이남코가 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었다. 게임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됐고 실제 게임에서 성행하고 있는데도 핫픽스를 적용하지 않은 탓이다. 잭8의 건강 박수, 폴 피닉스의 확정타 버그가 대표적이다.
 반다이남코는 해당 현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2주 뒤에 긴급 패치를 적용하겠다고 말해 유저들을 더 실망시켰다. 보통 긴급 패치는 당일, 다음날에 적용되기 마련이다. 2주 뒤에 적용하는 패치에 긴급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유저들은 물론 프로게이머들도 반다이남코 조치에 한숨을 내뱉었다.
 4월 17일 그토록 기다렸던 패치가 적용됐다. 눈에 띄는 변화는 공중 콤보 대미지 하향, 캐릭터 최대 HP 상향, 가드 대미지 하향, 히트 상태에서의 공격 능력 하향, 캐릭터 밸런스 조정이다.
 논란이 됐던 잭8 RP LP 9 AP는 대미지와 프레임 모두 하향됐고 폴 또혼 6 AP 3에서 확정타로 적용됐던 버그가 수정됐다. 해당 변화로 공중 콤보를 2회 맞으면 게임이 끝나거나 하나의 기술만을 사용해 승리를 쟁취하는 현상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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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패치 이후 연습하는 울산과 랑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8/HankyungGametoc/20250418181332197pfid.jpg" data-org-width="600" dmcf-mid="9th6BVP31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8/HankyungGametoc/20250418181332197pfid.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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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치 이후 연습하는 울산과 랑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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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NF 울산 임수훈 선수와 VARREL 랑추 정현호 선수가 대회 준비를 위한 연습 경기를 지켜봤을 때 이전에는 대결 평균 시간이 27초였다면 패치 이후에는 48초로 크게 늘어났다. 쿠마의 기본 공중 콤보 기준 약 3~4번 정도의 대미지를 가해야 승부가 결정됐다.
 이는 콤보를 허용해도 방어에 따라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다만 철권8의 슬로건이었던 어그레시브 중심의 화끈한 대결 구도는 다소 사라졌다. 공격, 방어 밸런스가 철권7과 시즌1 철권8 중간 단계였다.
 당연히 성능이 좋은 기술만 사용해 초보자가 숙련자에게 승리하는 기현상도 줄었다. 최대 HP가 높아지니까 방어해야 할 시간이 길어졌고 기술 판정과 딜레이 캐치 프레임에 익숙하지 않으면 상대에게 기회를 내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패치 반응은 긍정적이다. 팬들은 "조금이나마 정상적으로 돌아왔네", "빨리 패치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박수 메타가 사라지니까 오히려 어색해", "죽창 게임 드디어 끝났다", "최대 HP 상향되니까 붕권 엄청 약하게 느껴지네", "그래도 재미는 되찾았어", "추가 패치 잘 준비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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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아빠킹도 패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8/HankyungGametoc/20250418181333527yrui.jpg" data-org-width="600" dmcf-mid="VdSx98MUG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8/HankyungGametoc/20250418181333527yrui.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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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킹도 패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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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격투 게임 스트리머 '아빠킹'도 생방송에서 "시즌2 되고 이기기 힘들었는데 확실히 실력 게임으로 전환됐다. 패치 이전과 이후 승률만 봐도 차이가 크다. 플레이 재미가 상승해 마음에 든다. 다만 체력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봐서 조금만 조정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에 마이클 머레이 반다이남코 철권8 디렉터는 "이번 패치는 게임 밸런스를 수정하기 위한 많은 변경 사항 중 첫 번째 단계에 불과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기다린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양해해 줘서 감사하다. 건설적인 피드백을 위해 커뮤니티 게시물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케다 코헤이 디렉터 또한 "최근 출시된 시즌2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중대한 문제로 인해 불편을 끼쳐 게임 디렉터로서 진심으로 사과한다. 개발진은 팬들의 모든 피드백과 의견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팀 전체가 전력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철권8의 추가 패치 일정은 5월 중순으로 예정됐다. 해당 패치에서 반다이남코는 조정된 공중 콤보 피해량 감소, 히트 버스트 성능을 점검하고 여전히 남아있는 밸런스 불균형 요소를 수정할 예정인데 이제 막 정상화 발판을 마련한 만큼 추가 패치에 따라 철권8의 민심 회복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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