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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연구용 원자로’ 美에 역수출...한국, 66년만의 쾌거

온카뱅크관리자

2025-04-17 18:4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주리대와 초기 설계 계약 체결<br>전세계 7개 경쟁사 제치고 낙점<br>1959년 美서 1호기 도입한 한국<br>세계최고 기술력 입증했다는 평가<br>“민감국가 지정에도 협력 이상無”</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Jkc5K41y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40815e3c8db0ac921627f771abb77b66d272618952ea104af6bb57c4e71db05" dmcf-pid="ziEk198tl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7/mk/20250417184203786qszp.jpg" data-org-width="700" dmcf-mid="xXJYfLj4T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7/mk/20250417184203786qszp.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c3ab09cfd1cbaecec9c44739690656502bf06482289218a5317471ce575fa161" dmcf-pid="qnDEt26FWm" dmcf-ptype="general">
           한국이 원자력 종주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연구로) 설계를 수출한다. 66년 전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연구로를 도입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한국이 미국에 수출하게 된 것이다. 최근 미국이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하고 15일부터 관련조치가 발효됐지만, 한미 과학기술 협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div>
          <p contents-hash="afb4fdf6748792c6afe4b4ec81f7ea64a88d396686525ee99ba5cf2099e8a13a" dmcf-pid="BfJdlFuSCr"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현대엔지니어링·미국 MPR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미국 미주리대학과 ‘차세대연구로 사업’의 첫 단계인 초기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회사들을 포함해 총 7곳이 국제 입찰에서 경쟁했는데, 한국이 계약을 따냈다.</p>
          <p contents-hash="ab28f08b2c0b55a60198123b902f5806a057dc947874dbcc618820aa03eb9024" dmcf-pid="b4iJS37vCw" dmcf-ptype="general">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연구로 1호기를 도입한 지 66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한국은 1959년 ‘TRIGA MarkⅡ’라는 연구로를 도입하면서 본격적인 원자력 연구를 시작했다. 원자력 기술을 가르쳐준 ‘종주국’에 역수출하면서,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을 입증했다는 평가다.</p>
          <p contents-hash="dd9c6d3690f7a1bbd80080b4aa1e5aabb309fa260dbb55434848421e374393a0" dmcf-pid="K8niv0zTCD" dmcf-ptype="general">교육과 연구의 핵심 장비이기 때문에 각국의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연구로를 사용한다. 국제원자력기구에 따르면 전세계 54개국에서총 227기의 연구로를 사용 중이다. 미주리대학교는 1966년에 만들어진 10메가와트(MW)급 연구로를 사용해왔는데, 이는 미국 대학이 가지고 있는 연구로 중 최대 규모다.</p>
          <p contents-hash="63e958254abffb27e5f677f399dff46a7f92aa1fe5e5cd438a4524b91274703c" dmcf-pid="96LnTpqyTE" dmcf-ptype="general">미주리대는 이번에 성능이 향상된 연구로를 만들기 위해 사업을 발주했는데, 이 첫 단계를 한국이 맡게 됐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6개월 동안 미주리대 측이 원하는 용도를 바탕으로 적합한 설계 요건과 설비를 결정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이 과정만 계약 규모가 1000만 달러(약 140억 원)에 달한다.</p>
          <p contents-hash="01c8b6546cbe98b7537e34383fd7dc4786bb16922bf846aac771061dd0f99dd2" dmcf-pid="2PoLyUBWCk" dmcf-ptype="general">정택렬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이변이 없는 한 다음 단계인 기본·개념 설계도 한국이 맡게 될 것이며, 그럴 경우 계약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과 했다.</p>
          <p contents-hash="39d530f04fd3ef9dfaf996b8dd8521b4f7774d88f3233fc5c2376160b4133eac" dmcf-pid="VQgoWubYSc" dmcf-ptype="general">컨소시엄 책임자인 임인철 원자력연 부원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이 인정할 만큼 한국 원자력 기술의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원자력연은 원자로 설계와 핵연료 공급 역할을 맡았는데, 특히 원자력연의 연구로용 핵연료 분말기술이 인정받았다.</p>
          <div contents-hash="8ed20cd90a2b04f077d89351e3af8e220960de78cd0d67111460d9a7dbe319d0" dmcf-pid="fxagY7KGyA" dmcf-ptype="general">
           <div>
            <strong>“지금 우리가 연구로를 수출한다는 건 <br>경제적 효과를 떠나 의미가 남다르다”</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a90236bb1cdc7faf3696a30e20121d447e0885a93bcf6f0b1bb18773be34c1" dmcf-pid="4MNaGz9Hl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이번에 수출한 차세대 미주리대 연구로와는 세부 사양이 다르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7/mk/20250417184207355lgrz.jpg" data-org-width="700" dmcf-mid="QGkG4oA8S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7/mk/20250417184207355lgr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이번에 수출한 차세대 미주리대 연구로와는 세부 사양이 다르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6f7e98bed2a19f460a5553020d2a1b45822f6bffd5f11dcc91c76662425c128" dmcf-pid="8RjNHq2XSN" dmcf-ptype="general">
           연구로 성능을 높이려면 고농축우라늄이 필요하지만 핵비확산 정책 때문에 사용이 매우 까다롭다. 원자력연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밀도저농축 핵연료 분말은 연구로 성능은 높이면서도 핵비확산 문제는 피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연구로는 중성자를 많이 생성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번 연구로는 기존 기술보다 20% 많은 중성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
          </div>
          <p contents-hash="cb60331e6ddc8ad849772fcb92927b6e61f70e5c6de54dbcd846ee1f6220d669" dmcf-pid="6eAjXBVZWa" dmcf-ptype="general">이번 컨소시엄에서 원자력연구원이 원자로 설계와 개발을 담당한다면 현대엔지니어링은 풍부한 사업 경험을 토대로 사업 관리와 종합 설계를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985년부터 원자력팀을 조직해 가동 원전(144건), 용지 조사(22건), 연구시설과 핵주기시설 건설(78건) 등 총 240여 건의 설계 용역을 수행했다.</p>
          <p contents-hash="8b9cb131cfc2434c801e3f3c7995c6c8cf106c51f1d3beeb74483c0e349d2892" dmcf-pid="PiEk198thg" dmcf-ptype="general">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무엇보다 네덜란드 델프트 연구로 개선사업(오이스터 프로젝트) 때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이미 협력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d35e0422bc755b992a0c1a88ef31feb4b8e9025a24977f5e58a4c3ce1fd18d19" dmcf-pid="QnDEt26FSo" dmcf-ptype="general">심형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이번 성과는 한국 원자력 기술의 압축적인 성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국가가 원자력 산업을 키울 때 대학 학과 설치와 연구로 도입으로 시작한다”며 “66년 전 미국에서 연구로를 들여오며 우리 원자력 역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미국 대학에 연구로를 수출한다는 건 경제적 효과를 떠나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bd2115b44d14862b3e24f39d76f4b652683b5c36d75fc8699d3fca44250c5fc" dmcf-pid="xLwDFVP3vL" dmcf-ptype="general">이번 계약이 민감국가 지정 이후에도 한미 과학기술 협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차관은 “미국은 줄곧 한미 과학기술 협력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번 성과가 구체적인 결과물”이라고 했다. 현재 미국을 방문해 과학계 인사들을 만나고 있는 주한규 원자력연 원장 역시 “현지 분위기는 이전과 전혀 차이가 없다.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bada5e6adb0108a827ce2dd20e893d6669872535c70343e200290d0be001cb" dmcf-pid="y1BqgIvav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내부 모습. 이번에 수출한 차세대 미주리대 연구로와는 세부 사양이 다르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7/mk/20250417184210765uylu.jpg" data-org-width="700" dmcf-mid="uzV2cvGkS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7/mk/20250417184210765uyl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내부 모습. 이번에 수출한 차세대 미주리대 연구로와는 세부 사양이 다르다. [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b495521d35ca765385c50e6fdc46aa70688a1f6828418d9215bbf2e9f7a6dfd" dmcf-pid="WtbBaCTNyi" dmcf-ptype="general">
           &lt;용어&gt; 연구용 원자로
          </div>
          <p contents-hash="630c9f0cbdd0a7ba683386ac7bbf8e5d61a6577ac6b1998e47bd6c8cde83045d" dmcf-pid="YFKbNhyjCJ" dmcf-ptype="general">중성자를 이용해 다양한 과학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장비. 원자력발전소(상용로)와 원리는 동일하지만 용도는 완전히 다르다. 원전은 우라늄의 핵분열로 전기를 생산하는 반면, 연구로는 핵분열 과정에서 나오는 중성자를 사용한다. 중성자는 각종 신물질을 분석하거나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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