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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하버드대 로봇벌, 각다귀에게 우아한 착륙법 배웠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4-17 03: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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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xyEukmed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da117a54f5588cac6702f17d26b48a5d0034a7fe9e335c93dc56250c02a5888" dmcf-pid="5MWD7EsdL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곤충을 닮은 마이크로로봇인 '로보비(RoboBee)'에게 각다귀의 착륙법에서 영감을 받은 착륙 장치를 장착했다. Harvard Microrobotics Laboratory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4/17/dongascience/20250417030019327mzmt.jpg" data-org-width="680" dmcf-mid="HIwJGdo9n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4/17/dongascience/20250417030019327mzm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곤충을 닮은 마이크로로봇인 '로보비(RoboBee)'에게 각다귀의 착륙법에서 영감을 받은 착륙 장치를 장착했다. Harvard Microrobotics Laborator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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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122efd210401e06e198d959435e7affe30940a6f79b869f7c2c46201171c3b6d" dmcf-pid="1RYwzDOJJz" dmcf-ptype="general">미국 하버드대가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로봇 '로보비(RoboBee)'에게 안전한 착륙 장치가 장착됐다. 길고 얇은 다리 때문에 '거대 모기'라는 별명이 있는 곤충 각다귀에게 영감을 받았다.</p>
          <p contents-hash="4da050365e4d9648b9e6ce1052f0669242f9d95bf6a4c7ea03c0528805cbb433" dmcf-pid="teGrqwIin7" dmcf-ptype="general"> 로버트 우드 하버드대 마이크로로봇연구소 교수팀은 각다귀의 착륙 방법에서 영감을 받은 안정적인 착륙장치를 개발하고 로보비에 장착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1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공개됐다.</p>
          <p contents-hash="bdf30eed72fccbd0acbaf2f1fd60a0bf5ed9afd77d11fe8a1f0f24808cebc887" dmcf-pid="FdHmBrCnRu" dmcf-ptype="general"> 2013년 처음 개발된 로보비는 무게가 약 0.1그램, 날개 길이가 3센티미터에 불과한 마이크로로봇이다. 날개를 1초에 120번까지 펄럭이며 비행한다. 선행 연구에서 로보비는 곤충처럼 날거나 잠수하고 공중에서 제자리에 떠 있는 호버링(hovering) 능력까지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공중에서 수평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요잉(yawing) 비행에도 성공했다.</p>
          <p contents-hash="daa7e2bf22bafcbfb559cc93154de3e242f354ddd05ef8fb1f82ddbc73d12d56" dmcf-pid="3JXsbmhLMU" dmcf-ptype="general"> 로보비는 작고 가벼운 몸체 때문에  안전한 착륙이 어렵다는 것이 과제였다. 지면 가까이에서 날개를 펄럭이면 공기의 와류가 생겨 착륙이 불안정해졌다. 연구팀은 "그동안 착륙을 위해 지면에서 약간 떨어진 위치에서 전원을 꺼 떨어뜨리면서 안전하게 착륙하기를 기도했다"고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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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3d91dcacb5709b940b792683cfe8b2b14a5f2d196de0dabdc8c13c7c0c1fef87" dmcf-pid="pn5I9OSgM0"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몸에 비해 다리가 긴 곤충인 각다귀에서 영감을 얻었다. 며칠에서 몇 주 정도로 짧은 성충 시기 대부분을 이착륙에 할애하는 각다귀는 긴 다리가 지면에 착지할 때 충격을 완화한다. 로보비의 몸체와 날개 비율이 각다귀와 유사하다는 것도 각다귀를 고른 이유다.</p>
          <p contents-hash="d89030c7ec0abb83867d7687cea8c320fd7187bc1c9a904391761f69fd7adc87" dmcf-pid="UL1C2Ivan3" dmcf-ptype="general"> 이번 연구의 공동 제1 저자인 현낙승 미국 퍼듀대 교수는 "비행체의 성공적인 착륙은 충돌 전 표면에 접근하는 속도를 최소화하고 충돌 후 에너지를 빠르게 소멸시키는 데 달려 있다"고 말했다. 현 교수는 연구가 진행될 당시 하버드대 마이크로로봇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이었다.</p>
          <p contents-hash="0144ec5087b52107c4c20ecb99175aa5f14189c3c76900aa626592071d86b4e4" dmcf-pid="ubriHJg2LF"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각다귀처럼 긴 다리 세트를 만들어 로보비가 바닥에 착륙할 때 감속을 도와 완만하게 착지할 수 있도록 돕는 착륙 장치를 개발했다. 다양한 구조의 다리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뒤 다리 분할 비율과 관절 위치가 각다귀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결정했다.</p>
          <p contents-hash="f994156fcf3707154d77d742e348471e046fe1b25d3acd520f75a90cef907ee5" dmcf-pid="7KmnXiaVMt" dmcf-ptype="general"> 실험 결과 새로운 착륙 장치를 부착한 로보비는 단단한 바닥뿐 아니라 가볍고 흔들리기 쉬운 식물의 잎 위를 건너다닐 때도 안정적으로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p>
          <p contents-hash="01712f9761995a883d64ed6bb3519fba327247066c82a908e9f0fc258021adb5" dmcf-pid="z9sLZnNfi1" dmcf-ptype="general"> 로보비는 곤충을 닮은 작은 크기와 비행 능력 덕분에 향후 환경 모니터링과 재난 감시 분야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물의 인공 수분도 잠재적 활용 분야로 꼽힌다.</p>
          <p contents-hash="0e89f607de87a43e83d104597317ae3ecfe534dae571da15858c09a1880a1b72" dmcf-pid="q2Oo5Lj4R5" dmcf-ptype="general"> 연구팀은 "로보비는 생물학과 로봇공학의 접점을 탐구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라며 "곤충의 생물학적 영감은 로봇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무수한 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5473a7b24f6413bcdaa136eec77e1a51b9af960c07fd7514f4bd6d82bfc884b9" dmcf-pid="BVIg1oA8JZ" dmcf-ptype="general"> &lt;참고 자료&gt;<br> - doi.org/10.1126/scirobotics.adq3059</p>
          <p contents-hash="719c37d0df2d94f7b16b81d187493386675776ed7b52deee9b1d91f0dc4d736d" dmcf-pid="bfCatgc6RX" dmcf-ptype="general">[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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