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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세계 홍역 유행에 올해 해외 유입 환자 작년의 2배

온카뱅크관리자

2025-04-10 17:3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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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서온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사진= 미국질병관리본부(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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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홍역 유행이 지속되면서 해외 유입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 환자도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국내에서 총 35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18명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국내 홍역 환자 35명 가운데 23명(67.7%)이 해외에서 감염돼 들어온 경우로 조사됐다. 나머지 12명(34.3%)은 가정이나 의료기관에서 해외 유입 환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해외 감염자 23명 중 22명은 베트남, 다른 1명은 우즈베키스탄 여행 중 감염됐다. 전체 35명 중 25명(71.4%)은 19세 이상 성인이고, 23명(65.7%)은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로 나타났다.
 2급 법정 감염병인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로 형성된 에어로졸로, 공기 전파가 가능해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감염 시 발열·발진과 함께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나며,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최근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홍역이 확산하고 있다. 아시아 곳곳에서도 유행해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544명의 환자가 나왔고, 중국(539명), 베트남·필리핀(이상 144명) 등에서도 환자가 신고됐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한 홍역 퇴치국이지만, 해외 유입 환자가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다.
 질병청은 당분간 국내에서도 해외 유입에 의한 홍역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계획 중이면 반드시 백신 접종력을 확인해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면역체계가 취약한 1세 미만 영유아는 홍역에 걸리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방문이 불가피하다면 반드시 출국 전에 접종을 마쳐야 한다.
 예방접종 후 면역 형성까지는 보통 2주가 걸린다. 귀국 시에 발열이나 발진이 있다면 입국장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여행 전 홍역 백신(MMR) 2회 접종을 완료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최소 6주 전부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해외여행 이후 발열을 동반한 기침, 콧물, 결막염 또는 발진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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