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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中·대만계와 인도계, 실리콘밸리 나눠가졌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3-17 00:5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세계 IT산업 양분한 중국·인도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mWdoOkPZi">
          <p contents-hash="15d75acb5899ec566e487e726c9b3e33317d38c6eb8ef0daf73ad065451cbab5" dmcf-pid="2sYJgIEQGJ" dmcf-ptype="general">최근 미국 반도체 산업의 상징인 인텔을 이끌 새 수장으로 중국계 말레이시아 출신의 립부 탄(Lip-Bu Tan·중국명 천리우)이 임명되자, 중국 현지 언론들은 “미국 4대 반도체 기업 리더가 모두 중국인”이라며 집중 조명하고 있다. 글로벌 AI 칩 1위 업체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기업) 기업인 AMD의 리사 수, 통신 반도체 강자인 브로드컴의 혹 탄 등 AI 시장을 좌우하는 미국 반도체 기업의 CEO 자리를 모두 중국·대만계 인물들이 꿰찼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1691021c8beb53311efcff8a76858c1c4ef05b9852acc7897038e4e6b0a934" dmcf-pid="VOGiaCDxZ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김현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7/chosun/20250317005607491oamv.jpg" data-org-width="480" dmcf-mid="KaaUBR41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7/chosun/20250317005607491oam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김현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0aae0d34aeee06daa884f14720b8d2d7ea2d0b0e2920909124ae0ba6aedabaf" dmcf-pid="fIHnNhwMGe" dmcf-ptype="general">반도체 업계와 달리 미국의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인도계 CEO들이 두드러진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IBM의 아르빈드 크리슈나는 모두 인도에서 학부를 나와 미 대표 빅테크의 수장에 올랐다. 테크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중국계와 인도계가 양분하고 있는 셈”이라며 “중국·인도계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ICT라는 용어가 정보 통신 기술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India China Technology’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했다.</p>
          <p contents-hash="61663a291d6d23fd8d6635a1b5c2e90ce42e17ccafdcaf96c854ccabef05b690" dmcf-pid="439CTpZw5R" dmcf-ptype="general">◇4대 반도체 기업 중국·대만계</p>
          <p contents-hash="90d68bbe5932910b6c0a17c0247b767d6cffa1862d8523512fd3a82838c9f592" dmcf-pid="802hyU5r1M" dmcf-ptype="general">중국·대만계 CEO들이 미국 반도체 업계를 장악한 배경엔 그들 간의 끈끈한 유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젠슨 황은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나 아홉 살 때 미국에 이민 갔다. 엔비디아 창업 초창기 어려움을 겪던 젠슨 황에게 도움을 준 이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1위 업체 TSMC를 창업한 모리스 창이었다. 중국 저장성 출신의 모리스 창은 신생 기업이던 엔비디아의 제품 생산 요청을 기꺼이 수락했다. 인공지능(AI) 칩에서 가장 강력한 ‘엔비디아-TSMC’ 동맹은 그렇게 탄생했다.</p>
          <p contents-hash="e97481c7b9ab754622ddc844f4f1ec508355b0b8e815274f1b7d486135273a5e" dmcf-pid="6pVlWu1mHx" dmcf-ptype="general">AMD의 리사 수 CEO도 젠슨 황과 특별한 관계가 있다. 2014년 AMD CEO로 임명된 리사 수는 인텔에 밀려 파산 직전에 몰렸던 회사를 엔비디아에 이어 GPU 시장 2위 기업으로 키웠다. 젠슨 황과 같은 도시(타이난)에서 태어났는데 둘은 친인척 관계로 알려져 있다.</p>
          <p contents-hash="a89169930e449f8e4245b8810bdace8390b0066d9aea349ba94c5acf71d0ad6d" dmcf-pid="PUfSY7ts1Q" dmcf-ptype="general">“미국에서 AI 붐이 커질수록 중국·대만계 출신들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브로드컴의 혹 탄 CEO는 인텔의 탄 CEO처럼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이다. 브로드컴은 최근 맞춤형 AI 칩 개발에 뛰어들어 한때 시가총액이 1억달러를 넘기도 했다. 화상회의 서비스 줌 창업자 에릭 위안, 유튜브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스티브 첸, 야후 공동 창립자인 제리 양도 중국·대만계다.</p>
          <p contents-hash="52d6b3b0269d8788643d2f3135f80118a0d13f00124c59d673addd7e94ed98cb" dmcf-pid="Qu4vGzFOXP" dmcf-ptype="general">최근 AI 분야에서도 ‘차이나 파워’가 커지고 있다. ‘딥러닝(심층 학습)의 대모’로 불리는 미국 스탠퍼드대 페이페이 리 교수는 실리콘밸리에서 AI 스타트업 ‘월드 랩스’를 창업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가 넘는다. AI 4대 석학으로 꼽히는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는 부모가 중국계 홍콩 출신이다. 동영상 생성 AI의 강자로 평가받는 피카랩은 스탠퍼드대 AI 연구소 출신 중국인 궈원징이 창업했다.</p>
          <p contents-hash="d2cd0fa4f94c18de933a02591bd756c79cb29732319f05bdeea49abdcc27af9f" dmcf-pid="x78THq3IG6" dmcf-ptype="general">◇SW 분야 장악한 인도 출신</p>
          <p contents-hash="20850b512ed59e853f3d9dbce8f0f9a0766663874fb705f9bc19c345d3e3daae" dmcf-pid="yklQdDaVt8" dmcf-ptype="general">인도 출신 경영자들은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인도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2014년부터 CEO를 맡은 나델라는 클라우드(가상 서버) 부문을 주력으로 키우며 MS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130억달러(약 18조원)에 이르는 오픈AI 투자로 글로벌 AI 기술 경쟁을 주도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2015년 구글 CEO에 이어, 2019년부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CEO를 맡고 있다. 나델라와 피차이는 AI와 클라우드 시장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0년 IBM CEO에 오른 아르빈드 크리슈나도 인도 출신이다.</p>
          <p contents-hash="7dad48ee2e097a903d60899d6fbc7ebf4d502f79e2efac1132ea891211f7abe8" dmcf-pid="WESxJwNf14" dmcf-ptype="general">실리콘밸리의 인도 출신 CEO는 대부분 자국에서 학부를 나온 공통점이 있다. 인도에는 인도 공과대학교(IIT)와 마니팔공대 등 명문 공대가 있다. 카스트 신분제가 남아 있는 인도에서 공부를 통한 성공은 사실상 유일한 신분 상승의 통로다. 공부를 잘하면 신분과 관계없이 명문대 입학이 가능하다. 영어가 유창한 점도 인도 출신의 강점으로 꼽힌다. 김정호 KAIST 교수는 “중국과 인도는 IT의 기초가 되는 수학·과학이 우수하다는 공통점도 있다”고 말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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