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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UFC 데뷔전 나서는 '유짓수' 유수영 "무조건 화끈한 KO승"

온카뱅크관리자

2025-03-14 09:09:0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데뷔전에 나서는 ‘유짓수’ 유수영(29)이 화끈한 KO승을 예고했다. <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3/14/0005962498_001_20250314090913135.jpg" alt="" /></TD></TR><tr><td>로드 투 UFC 우승을 통해 UFC 계약을 따낸 유수영이 드디어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UFC</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3/14/0005962498_002_20250314090913154.jpg" alt="" /></TD></TR><tr><td>최승우. 사진=UFC</TD></TR></TABLE></TD></TR></TABLE>ROAD TO UFC(로드 투 UFC. 이하 RTU) 시즌 3 밴텀급(61.2kg) 우승자 유수영(14승 3패 2무효)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돌리제 2’ 언더카드에서 A.J. 커닝햄(30·미국)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스팅’ 최승우(32)도 동반 출전해 ‘엘 치노’ 케빈 바셰호스(23·아르헨티나)와 페더급(65.8kg)에서 격돌한다. 유수영은 경기를 앞두고 “근접 거리 타격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일단 붙으면 일방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며 “그는 내 타격 파워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고 KO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블랙벨트 유수영은 ‘유짓수’란 별명답게 그래플링 고수다. RTU 토너먼트 세 경기에서도 14차례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고 약 18분을 유리한 포지션에서 상대를 컨트롤했다. 하지만 UFC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타격과 그래플링의 조화가 필요하다. 유수영이 UFC 커리어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는 페더급 랭킹 3위 디에고 로페스(브라질)다. 로페스는 다음 달 UFC 314에서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앞두고 있다. 원래 로페스는 주짓수가 특기인 그라운드 파이터였다. 전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알렉사 그라소(멕시코)의 주짓수 코치일 정도다. 하지만 마이너 무대를 전전했던 로페스는 강력한 타격을 장착하고 나서 급속도로 성장해 세계 정상급 파이터가 됐다. 유수영은 “밴텀급은 경쟁이 치열하지만 랭킹을 올리는 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며 “나는 바쁘게 활동하고 싶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고 바로 싸우고 싶다. 디에고 로페스처럼 패스트 트랙으로 커리어를 쌓겠다”고 자신했다. 도박사들은 유수영의 승리 확률을 85%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커닝햄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커닝햄은 “엄청나게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신께 맹세코 이번이 내가 지금껏 가장 자신 있는 경기”라고 큰소리쳤다. 통산 11승 4패를 기록 중인 커닝햄은 지난해 UFC 데뷔전에서 패한 뒤 1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명문팀 팩토리 X에서 훈련하며 완전히 새로운 파이터로 태어났다. 체계적인 스트렝스 앤 컨디셔닝 훈련을 받았고 체급도 페더급에서 밴텀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특히 지난 70일간은 술, 대마초, 여성과의 만남까지 완전히 끊고 오직 훈련에만 집중했다. 커닝햄은 순탄치 않은 환경에서 자랐다. 어릴 적 아버지의 학대를 견디면서 강인한 정신력을 키웠다. 아버지는 그를 파이터로 만들겠다며 형제들과 싸움을 시키고, 폭력을 휘둘렀다. 심지어 스테로이드 주사를 주입하기도 했다. 다행히 공권력이 개입한 덕분에 커닝햄 형제는 아버지와 떨어질 수 있었고 다 같이 아칸소의 새 가정에 입양다. 아칸소에서 마침 사촌이라고 부르는 절친 브라이스 미첼을 만나 프로 파이터로 성장했다. 미첼은 UFC 페더급 랭킹 13위로 강력한 그래플링을 자랑한다. 커닝햄은 유수영의 그래플링에 어렵지 않게 맞설 수 있다고 자신한다. 반면 유수영은 “미첼이 그래플링은 잘 안 알려준 거 같다”고 평가절하했다. 메인카드 제1 경기에서 바셰호스와 맞붙는 최승우(11승 7패)는 부활을 노린다. 최승우는 지난해 7월 스티브 가르시아(미국)와 난타전 끝에 펀치를 맞고 쓰러져 TKO패했다. 이 경기를 통해 최승우는 ‘종합’ 격투기(MMA)란 무엇인가에 대해 깨닫게 됐다. 무에타이 국가대표 출신 최승우는 “그간 이기기 위해 싸운다는 마음이 부족했다”며 “이제 다양하게 레슬링이나 주짓수, 타격을 섞어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바셰호스(14승 1패)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 재수를 거쳐 UFC에 입성한 어린 유망주다. 2023년 제앙 실바(브라질)에게 패했지만 이듬해 캠 티그(미국)를 상대로 화끈한 TKO승을 거두고 UFC와 계약에 성공했다. 체격은 작지만 내구력이 튼튼하고, 파워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박사들은 최승우의 고전을 예상하고 있다. 배당률에 반영된 예상 승리 확률은 20% 이하다. 하지만 최승우는 자신 있다. 코리안좀비 MMA에서 한국 최고의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흘린 피땀을 믿는다. 최승우는 “바셰호스가 전적도 좋고, 우직한 선수지만 질 거라는 생각이 한 번도 들지 않더라”며 “지난 경기 이후 깨달음을 얻고 무조건 이길 거란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UFC 미들급(83.9kg) 랭킹 8위 마빈 베토리(31·이탈리아)와 12위 로만 돌리제(36·조지아)가 2차전을 벌인다. 1년 전 있었던 1차전에선 치열한 접전 끝에 베토리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UFC 파이트 나이트: 베토리 vs 돌리제 2’ 메인 카드는 오는 16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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