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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주주행동주의 확산 … 주주관여 90% '소액주주'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9 1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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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주행동주의 움직임이 커지는 가운데 주주관여 90% 이상이 소액주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관여는 경영진과의 대화, 주주서한, 주주제안 등 기업 경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위한 주주행동주의 활동을 뜻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3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주행동주의 확대에 따른 기업 영향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상장기업 40%인 120개사가 최근 1년간 주주들로부터 주주관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주관여의 주체가 과거 연기금·사모펀드 등 기관투자자에서 소액주주로 변화하고 있다. 주주관여 사실이 있다고 응답한 120개사 중 주주관여 주체를 '소액주주·소액주주연대'라고 답변한 기업은 90.9%에 달했다. 이어 연기금(29.2%), 사모펀드·행동주의펀드(19.2%), 기타(2.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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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최근 1년간 주주관여 주체 현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9/etimesi/20250309120116097yjlw.png" data-org-width="461" dmcf-mid="uF9sCLg2X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9/etimesi/20250309120116097yjlw.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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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최근 1년간 주주관여 주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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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주관여의 내용으로는 '배당확대(61.7%)'를 고른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자사주 매입·소각(47.5%), 임원의 선·해임(19.2%), 집중투표제 도입 등 정관변경(14.2%), 기타(10.8%) 순으로 응답했다.
 상의는 “소액주주들의 요구사항은 단기적 이익에 초점이 맞춰져있어 투자와 연구개발(R&amp;D) 차질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는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상장사 83.3%는 상법이 개정되면 주주관여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의는 “상법 개정으로 주주들이 충실의무 규정을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근거로 인식해 과도한 주주활동이 전개될까 다수 기업들이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행 상법체계 내에서도 주주제안·대표소송을 통해 충분히 주주의 권익이 보장되는만큼 이사의 책임을 과도하게 확대하는 상법 개정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주행동주의 확대의 중장기 영향에 대해서는 지나친 경영간섭으로 이사-주주간 갈등 증가(40.7%), 단기이익 추구로 대규모 투자·R&amp;D 추진에 차질(25.3%) 등 우려하는 응답기업이 66%에 달했다. 지배구조개선으로 경영 효율성·투명성 향상을 예상하는 답변은 31.0%였다.
 주주행동주의 대응을 위한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는 배당금 확대·자사주 매입·소각에 대한 명확한 한계 설정(27.3%), 차등의결권·포이즌필 등 경영권 방어수단 도입(25.3%),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등 상법 개정에 신중(23.7%), 상법 시행령 개정 등 주주제안의 거부사유 확대·강화(22.0%) 순이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일반주주의 합리적 요구에 대해서는 기업들도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면서도 “주주환원의 걸림돌이 되는 상생협력 세제 등은 개선하고 현재 논의 중인 상법개정안은 기업 경쟁력을 훼손해 주주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 만큼 신중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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