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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IBM 부사장 “양자컴 실용화 직전 단계…2년 안에 양자 이점 현실될 것”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7 17:17: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IBM서 양자 컴퓨터 개발 총괄하는 제이 감베타 부사장 2029년 오류 정정 양자컴퓨팅 목표 韓, 양자 알고리즘 연구로 국제 협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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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7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Q&amp;A 세션에서 제이 감베타 IBM 퀀텀 부사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IB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7/chosunbiz/20250307171558022sgfc.jpg" data-org-width="2048" dmcf-mid="q7QIFf8t3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7/chosunbiz/20250307171558022sgfc.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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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Q&amp;A 세션에서 제이 감베타 IBM 퀀텀 부사장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I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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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 컴퓨팅의 발전 과정에서는 단순히 고전 컴퓨터보다 빠르다는 의미의 ‘양자 우월성’보다는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단계인 ‘양자 실용성’을 구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7일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연세퀀텀위크 2025 국제 콘퍼런스에 참가한 제이 감베타(Jay Gambetta) IBM 부사장은 양자 컴퓨팅이 기존의 컴퓨터 시스템보다 성능이 앞서는 ‘양자 이점’을 2년 안에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감베타 부사장은 IBM의 양자컴퓨팅 개발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감베타 부사장은 “현재 양자 컴퓨터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단계 직전까지 도달했으며, 향후 2년 내 양자 이점을 입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IBM이 목표한 2029년에 오류 내성을 갖춘 양자 컴퓨터를 공개하기 전까지 단계적으로 양자 이점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며 “이후 본격적인 상용화 로드맵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자 이점은 산업이나 과학 연구에서 실질적으로 양자 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보다 유용한 결과를 제공하는 단계를 의미한다.
 감베타 부사장은 이날 “양자 이점에 도달하기 위한 조건은 오류 수정과 같은 작업과 고전 컴퓨터를 넘는 시스템, 다양한 알고리즘 연구를 위한 커뮤니티 구성”이라며 양자 이점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양자 컴퓨터는 원리상 고전 컴퓨터보다 뛰어난 연산력을 가질 수 있지만, 오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신뢰할 수 있는 계산이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IBM은 오류 완화와 오류 검출, 오류 정정의 세 가지 접근법을 연구하며 신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IBM은 양자 컴퓨터의 기본 단위인 큐비트의 상태를 변경하는 연산 단위 ‘게이트’의 수를 100만~10억 개까지 늘리면 본격적인 오류 수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양자 컴퓨팅을 기존의 고전적인 컴퓨터와 결합하는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양자 컴퓨터를 독립적인 연산 장치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전 컴퓨터와 결합해 최적의 연산 결과를 도출하는 접근 방식이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모두 가진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같은 개념이다.
 마지막으로 알고리즘 연구를 위한 글로벌 커뮤니티의 협력을 강조했다. 감베타 부사장은 “현재 록히드 마틴과 클리블랜드 클리닉,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연구진 등과 협업해 양자 기반의 화학 시뮬레이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연구에서는 기존의 고전적인 알고리즘과 비교할 때 양자 컴퓨팅이 유사한 성능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감베타 부사장은 한국도 중요한 파트너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세대에 양자 컴퓨터를 설치한 뒤에 한국의 연구진과 학생들이 빠르게 참여하고 있다. 일본과 비슷한 속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양자 알고리즘 연구와 산업 적용 속도가 빠른 만큼 한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양자 컴퓨팅을 활용하는 중요한 연구 허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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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인천 연수구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양자융합연구센터 선클플라자에서 열린 '연세퀀텀컴플렉스' 봉헌식(개소식)을 마친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 윤동섭 총장, 제이 감베타 IBM 퀀텀 부회장 등 참석자들이 'IBM 퀀텀시스템 원'을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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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베타 부사장은 한국이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건 알고리즘 연구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시장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협력을 통한 알고리즘 연구로 머지않은 미래에 재료 과학이나 생물물리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이점을 실현하는 사례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세대와 IBM은 양자 컴퓨터를 연구하는 학생들이 관련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IBM과 연세대, 그리고 일본과 미국의 파트너들이 모여 10년 동안 4만명 정도의 학생들을 교육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감베타 부사장은 “기술에 대한 숙련도를 높이면 양자 컴퓨터의 실질적 상용화를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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