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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1400만 년 전 태양계가 통과한 ‘이곳’…“지구 기후에 영향 미쳤을 가능성 有” [아하! 우주]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5 1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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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eC4a0UlWi">
          <p contents-hash="9393c24f81c196ce23f4d2b27f8b3d8042433322e2c62af7e6a7a57a39e0b71f" dmcf-pid="yGfh3NA8TJ" dmcf-ptype="general">[서울신문 나우뉴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e6f2b0c94966694162d1d42ba69c3e3069cab7e80a1d086b06c65bb56295b39" dmcf-pid="WH4l0jc6h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0년 관측한 오리온 분자 구름 복합체. 출처 Rogelio Bernal Andreo"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5/seoul/20250305160404843yjxf.jpg" data-org-width="500" dmcf-mid="QHukWRdzT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5/seoul/20250305160404843yjxf.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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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관측한 오리온 분자 구름 복합체. 출처 Rogelio Bernal Andreo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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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ab18f904652b9803b6c75f8cc553dccfa0714c87d725631f31d50a444dda3e8f" dmcf-pid="YH4l0jc6Te" dmcf-ptype="general">태양이 중심에 있고 지구와 다른 행성이 그 주위를 공전한다는 지동설은 인간의 세계관을 바꾼 가장 중요한 과학 혁명으로 여겨진다.</p>
          <p contents-hash="ddd3d094331d932372babb27c2ccd47f841de0c1b6db1c771c0f327bf986db05" dmcf-pid="GX8SpAkPTR" dmcf-ptype="general">20세기에 들어선 뒤 과학자들은 태양과 우리 은하계가 무수히 많은 별 중 하나이며, 특별한 장소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쉬지 않고 이동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p>
          <p contents-hash="a4e4ce0e3cc173d9300b2edd6d90e26a0b9deff8e8e2d1eb9287a2fd57d3e924" dmcf-pid="HZ6vUcEQWM" dmcf-ptype="general">우주의 무수히 많은 별 가운데 하나인 태양은 초속 230㎞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태양계는 지난 46억 년 동안 수많은 성운을 지나며 광활한 우주를 여행한 셈이다.</p>
          <p contents-hash="e32aadece15bb188807ddab4e31748fb1ddb44e120095d639a65d8114a030883" dmcf-pid="X5PTukDxyx" dmcf-ptype="general">과학자들은 태양계가 과거 어떤 경로로 이동했는지, 앞으로는 어떤 경로로 이동할지에 대해 연구해 왔다. 특히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에프렘 마코니 교수 연구진은 태양계가 오리온 분자 구름 복합체(Orion Molecular Cloud complex)를 통과한 시기를 집중적으로 분석했다.</p>
          <p contents-hash="a57b2a8faaa418dbb096486e966dbd9f2cb89e981078c13b49d81133cd715219" dmcf-pid="Z1Qy7EwMvQ" dmcf-ptype="general">지구에서 1000~14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오리온 분자 구름 복합체는 NGC 1977, NGC 1980, NGC 1981등의 성단이 태어난 분자 구름의 모임으로, 새로운 별이 대거 태어난 가스 성운이다.</p>
          <p contents-hash="30548325bc5ff657862181b83cd1379139d65f8f1ad6d28366810076bcba79f7" dmcf-pid="5txWzDrRSP" dmcf-ptype="general">오리온 분자 구름 복합체도 태양계처럼 우주를 끊임없이 이동하기 때문에, 태양계가 통과했던 정확한 시점을 알기는 어렵다. 다만 연구진은 복잡한 계산을 통해 태양계가 오리온 분자 구름 복합체를 통과한 시점이 1820만~1150만 년 전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기는 1480만~1240만 년 전으로 추정했다.</p>
          <p contents-hash="e42962776cf3aff0fa344133d9579c76c3163f39916cde1a4094156d227c9881" dmcf-pid="1FMYqwmeS6" dmcf-ptype="general">연구진이 지목한 1480만~1240만 년 전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지구의 기온이 극히 낮아지고 남극 대륙에 빙하가 형성된 마이오세 중기와 일치한다. 이에 연구진은 오리온 분자 구름 복합체가 지구 기온을 떨어뜨리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p>
          <p contents-hash="87ccd2d6628db9d9d7036d78e5d263b9b907479a18d9470c3c9924d78ade3339" dmcf-pid="t3RGBrsdy8" dmcf-ptype="general">일반적으로 태양계는 태양풍의 흐름인 태양권으로부터 보호받기 때문에 우주의 성간 입자가 통과하기 어렵다. 그러나 1400만 년 전에는 오리온 분자 구름 복합체가 현재보다 더 두꺼웠고, 일부 입자가 태양계 안쪽으로 파고든 뒤 지구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가설이다.</p>
          <p contents-hash="7bfb7a215a0280b16219d0cdfd7a6b4b394e29a12d4caaa8c493e2b080a89550" dmcf-pid="F0eHbmOJh4" dmcf-ptype="general">연구진의 가설이 사실이라면, 당시 지구 대기에 진입한 오리온 분자 구름 복합체의 입자가 지구 지층에 방사성 동위원소의 형태로 흔적을 남겼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과학 수준으로는 이러한 미량의 원소를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미래에는 기술 발전을 통해 이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56985aa7fa701cd13403c415d1bcf246b6cbc8f4214d1141b76f7e6cff8fb439" dmcf-pid="3pdXKsIiyf" dmcf-ptype="general">태양계는 지난 46억 년 동안 여러 성운을 통과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태양계의 이러한 역사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현재 태양계가 가장 최근에 통과한 오리온성운에 그 해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p>
          <p contents-hash="e56a906b0d4242d821356163a1aad2743209347f2acbb6f5706d16c35bbeaecc" dmcf-pid="0X8SpAkPvV" dmcf-ptype="general">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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