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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차별화 기술로 돌파'…차세대 LFP·미드니켈·46파이 총망라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5 14: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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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2025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주관으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오른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주선 삼성SDI 대표,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신영대 국회 이차전지포럼 공동대표 등 내빈들이 삼성SDI의 각형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5/etimesi/20250305143109242ibnp.jpg" data-org-width="700" dmcf-mid="ff1vzmOJ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5/etimesi/20250305143109242ibn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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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2025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주관으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오른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주선 삼성SDI 대표,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신영대 국회 이차전지포럼 공동대표 등 내빈들이 삼성SDI의 각형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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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배터리 업계가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미드니켈 배터리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한다.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배터리 가격을 낮춰 판매를 확대하는 게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LFP는 중국 기업들이 강점을 갖고 있는 배터리인 만큼 '기술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소재·셀 제조사 “보급형 배터리 시장 공략”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에서 소재부터 셀까지 가격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LFP 배터리는 국내 기업들이 주력해온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는 떨어지지만, 제조 원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차용 LFP 배터리 시장에서는 중국 CATL과 BYD가 시장을 선점,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LFP 배터리에서 후발주자인 국내 업체들은 '기술'을 무기로 내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셀투팩(CTP) 방식 LFP 배터리를 전시했다. CTP는 기존 모듈 방식 대비 부품 수를 줄여 공정을 간소화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SDI가 선보인 LFP+ 배터리는 하이니켈과 블렌딩해 LFP 밀도를 약 10% 향상하는 한편 셀 안전성도 개선했다.
 SK온은 미드니켈 배터리를 외부에 최초 공개했다. 미드니켈은 NCM에서 니켈 함량이 50~70%인 배터리다. 하이니켈과 LFP 특성을 균형 있게 갖춘 '가성비' 제품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SK온 관계자는 “값비싼 니켈과 코발트 함량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높은 전압을 활용했다”며 “양극 계면 보호 전해질 첨가제과 단결정 활물질을 적용해 안정성과 수명은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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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SK온 장수명 LFP 배터리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사진=이호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5/etimesi/20250305143110600ieqa.png" data-org-width="700" dmcf-mid="4DbRmf8tZ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5/etimesi/20250305143110600ieqa.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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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온 장수명 LFP 배터리와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사진=이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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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P와 미드니켈 배터리를 생산하려면 핵심 소재인 양극재가 달라져야 한다. 국내 소재사들은 차세대 양극재 로드맵을 공개했다.
 엘앤에프는 대구 3공장에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을 구축했고, 양산 투자 이후 내년 대량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미국에도 LFP 양극재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미국 진출 비용 절감을 위해 합작투자를 전개할 현지 소재 기업을 파트너사로 확보했다”며 “빠르면 2027년 말부터 미국에서 LFP 양극재를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미드니켈 양극재 개발에 뛰어들었다. 니켈 함량이 63~65%인 소입경 양극재를 2027년, 대입경 양극재는 2028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로 중국이 주도하는 LFP 기반 보급형 배터리 시장을 정조준한다. LMR은 미드니켈 양극재와 용량이 비슷하지만, 가격이 비싼 니켈을 쓰지 않아 단가가 더 져렴하고 리사이클링(재활용)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패키징 비용이나 리사이클링까지 고려한다면 LMR 양극재를 LFP보다 동등하거나 싼 가격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기술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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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2025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주관으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참관객이 중국 비아디(BYD)의 원통형 LFP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5/etimesi/20250305143111911sgws.jpg" data-org-width="700" dmcf-mid="8d2JI6Q0Y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5/etimesi/20250305143111911sgw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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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2025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주관으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참관객이 중국 비아디(BYD)의 원통형 LFP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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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파이 한·중 격돌
 인터배터리에 처음으로 부스를 꾸린 중국 BYD와 EVE에도 관람객 관심이 집중됐다. 양사는 LFP 기반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를 전시했다.
 BYD는 LFP 46파이 배터리 양산에 돌입, 현재 전기 이륜차(오토바이)에 탑재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기차에도 공급을 추진 중이다. EVE는 유럽 전기차 업체에 LFP 46파이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고 전했다.
 46파이는 기존 2170(지름 21㎜·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대비 용량과 출력이 5배 이상 개선된 차세대 제품이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은 NCM 기반 46파이 배터리 양산을 준비 중으로, 중국과의 경쟁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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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삼성SDI 46파이 배터리 라인업. (사진=이호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5/etimesi/20250305143113286mziq.png" data-org-width="700" dmcf-mid="6xQNydiB1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5/etimesi/20250305143113286mziq.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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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 46파이 배터리 라인업. (사진=이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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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도 46파이 라인업을 공개, 기술력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파이 배터리에 고효율 환기 방향 제어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고, 삼성SDI는 고객 요구 최적화를 위해 높이를 80mm·95mm·100mm·120mm 등으로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고객사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46파이 배터리 양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금양도 높이가 95mm인 4695 배터리를 전시했다. 금양은 4695 배터리 셀을 10분 만에 80%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기술도 개발 중이다.
 한편 13회째를 맞는 올해 인터배터리에는 688개사가 참가, 전년(579개사) 대비 규모가 약 19%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업황 위축에도 중장기적 성장세는 유효한 만큼 올해 행사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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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2025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주관으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무,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 이동기 코엑스 대표, 김종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최주선 삼성 SDI 대표, 이철규 국회 산자위원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신영대 국회 기재위 이차전지포럼 공동대표,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 박기수 SK온 부사장, 최수안 앨앤에프 대표,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김동춘 LG화학 부사장, 정외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혁신성장본부장.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5/etimesi/20250305143113523cixb.jpg" data-org-width="700" dmcf-mid="Po7G9hSgH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5/etimesi/20250305143113523cix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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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2025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주관으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무,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대표, 이동기 코엑스 대표, 김종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최주선 삼성 SDI 대표, 이철규 국회 산자위원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신영대 국회 기재위 이차전지포럼 공동대표,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 박기수 SK온 부사장, 최수안 앨앤에프 대표,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 김동춘 LG화학 부사장, 정외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혁신성장본부장.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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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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