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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AI 글로벌 영토 넓히기 나선 美中…각각 "규제 풀라"[팽동현의 테크픽]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3 16: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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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FegeeJqj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ae22b0fe87e63e43b46bb4b9857e369491403834fd6a5621709a439b38fddfd" dmcf-pid="t3daddiBN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클릭아트 자료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3/dt/20250303163512909eqql.jpg" data-org-width="540" dmcf-mid="5ZB4BBKGa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3/dt/20250303163512909eqql.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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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자료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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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80ab63417e6e2995222e734222d10a2444a6d6dffbc70478bc9999677b792eac" dmcf-pid="FG8e88P3oM" dmcf-ptype="general">세계적으로 보호무역과 자국우선주의 기조가 확산되는 가운데, G2인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분야에도 블록화가 진행될 조짐이 보인다. AI 기술에 있어서도 패권을 다투고 있는 양국은 각자의 수출·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추는 양상이다.</p>
          <p contents-hash="24a0c2bc81d55765256c4e83428173e9760b098ce5f8fd39c6a8bc09bfac643f" dmcf-pid="3H6d66Q0Ax" dmcf-ptype="general">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는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 명의로 '트럼프 행정부는 AI 글로벌 경쟁에서 전략적 실수를 피할 수 있다'는 제목의 글을 회사 블로그에 게재했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퇴임 전날 발표한 AI 반도체 수출 규제인 'AI 확산 규정(AI Diffusion Rule)'이 중국에 대한 미국의 AI 경쟁 우위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게 요지다.</p>
          <p contents-hash="0eab4a26003817c299694cb59c6f75809875a24bdea87c4a209387027e0a1b26" dmcf-pid="0XPJPPxpaQ" dmcf-ptype="general">올 5월 시행 예정인 이 규제는 전 세계를 3개 그룹으로 분류해 AI칩 수출을 차등적으로 규제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의 동맹국과 유럽 주요국 등 18개국은 상위그룹에 속해 기존처럼 제한 없이 AI칩을 구매 가능하고,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 20개국은 하위그룹에 속해 미국산 AI칩의 수입이 실질적으로 제한된다.</p>
          <p contents-hash="738131c596c135f83207d42e82428f42d3e550a748c2c15706b8ba4d715b41db" dmcf-pid="pZQiQQMUcP" dmcf-ptype="general">문제는 중간그룹(티어2)의 경우 수입 가능한 컴퓨팅파워 상한이 설정되는데, 이에 따라 티어2에 속하는 국가나 그곳에 본사를 둔 기업은 2027년까지 3년간 수입 가능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엔비디아 H100 기준 약 5만개로 제한된다. 탐스하드웨어에 따르면, 미국정부의 보안요건에 따르는 국가검증최종사용자(NVEU) 자격 획득 시 최대 32만개 규모까지 확대할 수 있으나, 추가 라이선스 신청 절차에서 지연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p>
          <p contents-hash="2c40a03d6682db3ac5b93c25ffbc0e2cb4f168b4011240a18f159ce4e83b82fc" dmcf-pid="U5xnxxRug6" dmcf-ptype="general">규제로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엔비디아뿐 아니라 이번에 MS까지 나선 이유는, 미국 클라우드 기업이 해외 현지에서 AI 컴퓨팅 역량과 AI모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 규제가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브래드 MS 부회장은 "(티어2에는) 스위스, 폴란드, 그리스,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미국의 많은 우방이 포함된다. 당사와 다른 미국기업들이 상당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 짚었다.</p>
          <p contents-hash="512b1f46f153f393aa0a1247762166168339a1aa658d262f9196d77854896b5d" dmcf-pid="u1MLMMe7k8" dmcf-ptype="general">브래드 MS 부회장은 해당 규제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리더십뿐 아니라 1조달러(1에 달하는 국가 무역수지 적자 축소를 저해할 것"이라 경고했다. 그는 "이제 티어2 국가의 고객들은 미국산 AI 기술의 공급이 부족해져 그들의 경제 성장 기회가 제한될 것으로 우려한다. 의도치 않은 결과로 이들 국가가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위해 다른 곳을 찾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그들이 선택할 곳은 분명해 보인다. 규제가 수정되지 않는다면, 이는 중국의 급속하게 확장하는 AI 부문에 선물을 주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 지적했다.</p>
          <p contents-hash="72e43d3302c7d66e9d46ce8795ef08e106194719cb501e81a30c7971414f60d8" dmcf-pid="7tRoRRdza4" dmcf-ptype="general">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선두주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이에 동조하는 분위기다. 브래드 MS 부회장이 글을 게재한 이후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의 자연스러운 동맹인 특정 국가에 대한 제한이 있다는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p>
          <p contents-hash="4055fe6c84cbb64c867ca1407d3bc917d0d55742ec6191757f98050669c24c87" dmcf-pid="z4whwwmecf" dmcf-ptype="general">해당 AI칩 수출 규제는 중국 등의 우회 수입을 막기 위해 마련된 것이지만, 자국 AI 기술 확산과 수출 확대를 우선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현 기조에선 어떤 형태로든 수정될 가능성이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남긴 것에 대해 주요 빅테크들이 정정을 요청한다는 점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8a6b428c36d87499eed304dace8e44df007c9058880a32c412c9204320d2980f" dmcf-pid="q8rlrrsdNV" dmcf-ptype="general">한편 중국의 경우 이미 자국산 '딥시크' 확산에 열심이다. 일대일로 정책으로 공들이고 있는 아프리카 지역에도 중국산 AI로 기반을 다질 전망이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딥시크를 활용해 아프리카 대륙의 디지털전환(DX) 분야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지난해 9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2030년까지 아프리카 경제를 2조9000억달러 규모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며, 이는 GDP를 매년 3%씩 증가시키는 효과에 해당한다.</p>
          <p contents-hash="e94a6edf726f8920e70ed3d3a40dbe69e4311813f0695f3d0a889e780fd60a3d" dmcf-pid="B6mSmmOJg2" dmcf-ptype="general">중국은 지난해 4월 중국-아프리카 인터넷 포럼에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AI 거버넌스 협력 강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그니오 가그리아르도네 남아프리카공화국 비트바테르스란트대 교수는 "중국은 미국에 비해 다른 국가들을 가르치려는 경향이 적고 더 큰 일관성을 보여줬다"며 '미국 우선주의' 경향을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아프리카 국가들이 중국 쪽으로 더 기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20aa55f0a5edb9b467265b8a171810933498f95ad0971869aa707bec804665a8" dmcf-pid="bPsvssIik9" dmcf-ptype="general">중국은 자국산 AI를 심을 잠재적 대상으로 한국도 포함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개인정보 무단 수집·유출 우려로 '딥시크' 앱의 신규 다운로드를 제한한 것에 대해 최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기술·과학 문제를 안보화·정치화하고 차별적 대우를 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일시적 금지령이 이른 시일 내에 해제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p>
          <p contents-hash="857303736a271588e99981fabbc3b69fbefca52008a814463653a8eaae8f2290" dmcf-pid="KQOTOOCnaK" dmcf-ptype="general">다이 대사는 "중국 정부는 한 번도 기업이나 개인에 불법적 방식의 데이터 수집, 저장을 요구한 적 없다"면서 "정보화 시대 어떤 휴대폰, 태블릿도 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며 중국산만 문제 삼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항변하기도 했다. 하지만 딥시크의 개인정보처리방침과 중국법률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입력 내용을 중국 내 서버로 수집·전송할 수 있고 중국정부 요청 시 이를 제공하게 된다는 점은 여전하다.팽동현기자 dhp@dt.co.kr</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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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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