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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SK하닉 독주 체제 이어 가나…엔비디아 '블랙웰' 선전에 기대감↑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7 16: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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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새너제이 AFP=뉴스1) 김성식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주최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4'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겨냥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제품명 B200)을 공개하고 있다. 2024.3.1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새너제이 AFP=뉴스1) 김성식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7/moneytoday/20250227163218386vaek.jpg" data-org-width="1024" dmcf-mid="y5XSQuqy0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7/moneytoday/20250227163218386vae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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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너제이 AFP=뉴스1) 김성식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주최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4'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겨냥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제품명 B200)을 공개하고 있다. 2024.3.1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새너제이 AFP=뉴스1) 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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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블랙웰'이 엔비디아의 호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에도 기대감이 감돈다. 특히 엔비디아가 올해 블랙웰 울트라 모델 출시 예정이어서 업계 최초 HBM3E 12단 양산을 시작한 SK하이닉스가 독주 체제를 이어갈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4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매출이 39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기대치 평균인 380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이번 실적을 이끈 요인으로 블랙웰에 대한 높은 수요를 꼽았다. 지난해 4분기 블랙웰 판매로 1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개발한 차세대 AI 및 데이터센터용 GPU(그래픽 처리장치) 아키텍처로 전작 H100 대비 연산 성능과 전력 효율을 대폭 향상한 제품이다. 
 업계는 블랙웰의 선진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에 대한 투자 의지가 여전히 활발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 평가한다. 저사양 AI 가속기를 활용한 중국 '딥시크'의 출현으로 고사양 AI 가속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 나오기도 했지만 엔비디아의 성과가 이런 우려를 잠재웠다는 것이다. 
 블랙웰에 대한 높은 수요는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도 희소식이다. 엔비디아 4분기 실적 발표에는 블랙웰 'GB200' AI 가속기 판매액이 포함됐다. GB200 AI 가속기에만 HBM3E 8단 16개가 탑재된다.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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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반도체대전(SEDEX 2024)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4.10.23.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7/moneytoday/20250227163219669jtam.jpg" data-org-width="1024" dmcf-mid="WvV7DeiBF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7/moneytoday/20250227163219669jta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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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6회 반도체대전(SEDEX 2024)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4.10.23.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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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에 HBM3E 8단을 사실상 독점 납품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양산에도 공격적으로 나서며 독주 체제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블랙웰 울트라'에 HBM3E 12단을 탑재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업계 최초로 HBM3E 12단 양산을 시작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하루 전인 지난 26일 뉴스룸을 통해 한권한 HBM융합기술 부사장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올해 HBM3E 12단 양산에 주력할 것이라 밝혔다.
 한 부사장은 "2025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차세대 HBM 양산을 위한 기술적 준비를 탄탄히 하는 것"이라며 "올해 주력으로 생산할 12단 HBM3E 제품은 기존의 8단 HBM3E 제품에 비해 공정 기술 난이도가 높다. 생산량을 급격히 늘리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지만 철저한 대응과 사전 예측을 통해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의 올해 물량과 내년 물량에 대한 협의를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황상 한 부사장의 인터뷰 내용은 HBM3E 12단에 대한 엔비디아의 수요와 맞물려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제재 이후 엔비디아의 대중국 판매 실적이 다소 감소했지만 이같은 상황이 국내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위원은 "엔비디아의 매출에서 중국의 비중이 줄어든 것이지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며 "HBM에 대한 수요는 중국 이외에도 많기 때문에 우리 기업의 타격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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