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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조준희 SW협회장 "AI는 주권 문제…미국과 '맞짱' 뜰 수밖에"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6 16:0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6일 오후 취임 기자간담회<br>"韓기술력, 딥시크 곧 따라잡을 수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lB1x13Ipu">
          <p contents-hash="5444308f85813fd1a9cbc6e420d83953e4ed492bd15d5e0b00d9ee0a1c6121eb" dmcf-pid="fSbtMt0C0U" dmcf-ptype="general">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가 전 세계에 충격을 몰고 온 뒤 국산 거대언어모델(LLM)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AI 개발사가 데이터 이용에 대한 대가를 내면서 빠르게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각 산업에 특화된 AI 모델을 육성하는 식으로 AI 산업을 진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e03a949fbe12eafb9ab15653971b37d99e32c0cf678da2403ea40e22b64a68ee" dmcf-pid="4vKFRFphFp" dmcf-ptype="general">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애국심의 문제가 아니라 주권의 문제라고 말하고 싶다. 제대로 된 LLM 하나 갖지 못한다면 한국에 대한 모든 정보가 왜곡되고 세상은 미국 빅테크의 시선과 정의로 바뀐다"며 "쉽게 생각하면 '독도가 어느 나라 땅인가요?'라는 물음에 '분쟁지역'이란 답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라며 한국형 AI 모델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같은 사람이 자국 AI 모델을 대가로 또 어떤 것을 요구할지 상상해 보라"라며 "속된 말로 '맞짱'을 뜰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bcfaccb6752e93e7dd3befb08bfb01df5eb3b761ec95b62842503ca68252cf0" dmcf-pid="8T93e3Ulu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6/akn/20250226160152717vdac.png" data-org-width="745" dmcf-mid="9ObVkV8tF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6/akn/20250226160152717vdac.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85e54a0b2aef552df0e0efedb20dd9d0d9b9606bf32351eddbc15a94af61227" dmcf-pid="6y20d0uSU3" dmcf-ptype="general">AI 투자 규모나 기술력이 미국 등지보다 이미 뒤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자 조 회장은 "항공우주나 바이오산업에서도 미국이 우리보다 100배, 1000배 더 투자하지만 따라잡고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스테이지나 LG AI연구원에서 딥시크 같은 AI 모델이 곧 발표될 정도로 많이 따라잡았다"며 "이미 격차가 벌어졌다고 해도 기술은 커브(곡선)를 그리면서 발전하기 때문에 따라잡을 순간이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p>
          <p contents-hash="2ea1a071812c293d1136752c10ad90f9d93e701f4c3fd5545c89c6fab58c4790" dmcf-pid="PWVpJp7vuF" dmcf-ptype="general">미국은 700조원이 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제3차 AI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향후 167조원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난해 3월 조사에 따르면 미국 AI 기술과 대비한 각국의 격차는 우리나라 1.3년, 일본 1.5년, 유럽 1.0년, 중국 0.9년이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faa5b0644566110e1dc822e76e809aa45cbe70954cc61b93b4e9fd47e3008d4" dmcf-pid="QsUG4GZwz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6/akn/20250226160154154xzbx.jpg" data-org-width="745" dmcf-mid="2uEivio90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6/akn/20250226160154154xzb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1d71673dc843f89cfddc9878857f6b7de14ca211117dbd9c1d865331f934c98" dmcf-pid="xOuH8H5rU1" dmcf-ptype="general">조 회장은 데이터 대가체계를 서둘러 구축해 국내 기업들이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그는 지상파 3사가 네이버를 상대로 낸 뉴스데이터 저작권 침해소송을 거론하면서 "하위 법령 작업을 통해 데이터에 대한 대가를 나누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정부 데이터바우처를 언론사·방송사나 논문 관련 회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형 AI 모델을 개발하지 못한) 최악의 경우 미국 업체가 대가를 지불해야 우리나라 콘텐츠나 저작권 관련 기업이 돈을 벌지 않겠나"라고 제언했다.</p>
          <p contents-hash="302757ad95c9d50cb06de4c194f12a4f98d9b377d03ba918435f761c257daae4" dmcf-pid="y2cdldnbF5"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버티컬 AI 모델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조 회장은 "자동차·화학·조선·중공업·배터리 같은 산업에서 챗봇이나 에이전트를 만드는 시장은 아직 무궁무진하다"며 "어떤 기업이 생산·공정·자재관리 같은 데이터나 매뉴얼, 프로세스를 외국 기업에 주겠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타트업이 버티컬 AI 모델을 개발하려고 해도 2년간 최소 6억원 정도 비용이 든다. 영세한 업체가 뛰어들긴 어려운 이유"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aa5350073a78a185edc60ed613ac244d2b1602f86b19e9f9c64252b8ae29d477" dmcf-pid="WVkJSJLKFZ" dmcf-ptype="general">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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