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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1020 여성 '덕질폰' 갤럭시S 울트라에 몰린다…"카메라 대박"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4 09:0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갤럭시 울트라, 압도적 카메라에 'S25 울트라' 대여 고객들도 늘어 AI 기능 출시 후 대여 용도 다양화 콘서트·팬미팅 외에도 '통역' 용도 대여 고객 대다수는 10~20대 여성 대여 시장 성장에 기기 편취도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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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갤럭시S25 울트라. 영상=삼성전자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4/ked/20250224090606139byeb.gif" data-org-width="664" dmcf-mid="Vx3Tjio9k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4/ked/20250224090606139byeb.gif" width="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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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25 울트라. 영상=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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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25 시리즈가 출시되자 스마트폰 대여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대여 업체들은 이미 수요가 집중되는 갤럭시S25 울트라 기기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실시간 통역 등 인공지능(AI) 기능이 지원되면서 대여 용도도 다양화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선 "갤럭시 대여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갤S25 울트라 출시 2주 만에 대여 고객 '쑥'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대여 업체들은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 직후 울트라 모델 물량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갤럭시 대여'를 검색하자 이미 여러 업체들이 이미 갤럭시S25 울트라를 확보한 상태였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배송이 지연될 만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지만 일부 업체들이 발 빠르게 나서 울트라 모델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갤럭시S25 시리즈 사전 판매량은 약 130만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대여료는 1일 기준 평균 약 3만원 정도. 하루 대여료가 1만원 안팎인 곳은 최소 대여기간을 설정해 결론적으로 3만원 수준에서 대여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갤럭시S25 시리즈가 출시된 지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적지 않은 대여 후기들이 쌓이고 있다. 사용자들은 "역시 카메라는 갤럭시", "갤럭시S25 (울트라) 대여했는데 왜 다들 빌려가는지 알겠더라"라는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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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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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여 고객 대다수는 1020女…용도도 '다양화'
 이 시장을 지탱하는 주 고객층은 10~20대 여성이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비중이 높은 이들 연령대에서 소위 '덕질'하기 좋은 용도로 갤럭시S 울트라 모델이 선택된 것이다. 
 갤럭시S24 울트라도 앞서 덕질용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3월 엑스(X·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걸그룹 아이브 콘서트에서 갤럭시S24 울트라 줌 기능으로 멤버들을 촬영한 영상이 화제가 된 것. 이 영상은 먼 거리에서 20배 줌 기능을 이용했는데도 아이브 멤버들 얼굴이 선명하게 담아냈다. 안유진·장원영·가을·레이·리즈·이서 등 멤버 전원을 명확하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갤럭시S25 울트라의 경우 50MP 초광각 카메라, 200MP 광각 카메라, 50/10MP 망원 카메라를 갖췄다. 12MP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던 전작보다 개선된 거싱다. 
 갤럭시 울트라 대여 수요는 대다수가 아이돌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팬미팅, 연예인 공항 출국 장면 등을 촬영하려는 용도다. 특히 콘서트장에선 카메라 장비 등의 반입을 금지하기도 하는데 이때 카메라 성능이 뛰어난 울트라 모델이 유용하게 쓰인다. 
 이채석 로트박스 대표는 "스포츠나 여러 행사를 위해 대여하는데 8할 정도는 아이돌 콘서트와 관련된 행사들이고 아이폰도 수요가 있긴 한데 갤럭시 대여 수요가 95%는 되는 것 같다"며 "저희 통계를 보면 10대 고객이 30~40%, 20대 초중반이 50~60%이고 30대 이상은 거의 없다. 여성이 90%가 넘는다"고 말했다. 
 공연 일정이 적은 비수기엔 발길이 뜸하지만 성수기에 들어서면 보유 중인 모든 울트라 물량이 대여될 정도로 수요가 몰린다.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이후엔 대여 용도도 다양해지고 있다. AI 기능이 탑재되면서 실시간 통역을 이용하려는 수요가 조금씩 눈에 띈다는 설명이다. 실제 갤럭시S25 울트라 대여 후기 중에선 "AI 기능도 써보고 싶어서 빌렸다"는 반응도 있었다. 
 김진혁 원데이카메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갤럭시S24부터는 새로운 번역 기능 같은 것들이 생겨서 외국인과 미팅이 있을 때 실시간 번역으로 편하게 대화하려는 고객들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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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갤럭시S25 울트라. 사진=삼성닷컴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4/ked/20250224090704723bnct.jpg" data-org-width="1200" dmcf-mid="1Vg8FGZwk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4/ked/20250224090704723bnct.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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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25 울트라. 사진=삼성닷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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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기 편취 범죄도…"대여 수요, 삼성엔 과제"
 갤럭시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여 업체들도 물량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갤럭시S25 울트라를 확보하기 위해 가족, 친구, 지인 등을 동원해 구매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한 업체는 이 같은 방식으로 출시 초기 울트라 모델 30여대를 확보하기도 했다. 
 대여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를 노린 범죄도 기승이다. 개인 또는 조직 단위로 여러 업체를 돌면서 울트라 모델을 대여한 다음 돌려주지 않는 방식으로 기기를 편취하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서울 마포구 지역에서 대여 업체 30여곳이 범죄 일당으로 의심되는 이들에게서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여 업체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피해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갤럭시를 구입하기보단 대여해 쓰는 현상은 삼성전자 입장에선 풀어야 할 과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아이폰15·16 1호 수령자로 화제가 됐던 블로거 '미유'(본명 김민재)는 전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왜 MZ 세대가 삼성폰에서 2억화소 카메라, 최대 100배 줌이라는 비교 우위 기능을 제공함에도 구매하지 않고 대여하는지 본질을 찾아볼 필요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갤럽이 지난해 7월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조사한 결과 18~29세 응답자 중 64%는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만 떼어내자 75%가 아이폰을 사용중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울트라는)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강력한 성능을 겸비해 완성형 플래그십 AI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 COO는 "정확히 수치로 나와 있지는 않지만 (대여 시장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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