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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김채연, 부상 투혼·금빛 연기로 사대륙선수권까지 석권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3 22:0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5/02/23/0005157027_001_20250223220616015.jpg" alt=""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025 ISU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채연이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물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5.2.23/사진=뉴스1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대표 선수인 김채연(수리고)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이어 국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채연은 2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8.27점과 예술점수(PCS) 70.09점을 합쳐 총 148.36점을 기록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74.02점으로 1위를 차지한 김채연은 최종 총점 222.38점으로 1위를 확정 지었다. 김채연은 이로써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본인의 개인 최고점을 갱신했다. 이날 김채연은 선수 21명 중 마지막으로 은반 위에 섰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곡 &#039;내면의 속삭임(Whisperers from the heart)&#039;에 맞춰 연기를 이어갔다. 어머니가 직접 만들어준 경기복을 입고 나왔다. 김채연은 첫 점프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한 데 이어 트리플 루프도 완벽하게 뛰었다. 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이후 가산점 10%가 적용되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까지 흔들림 없이 수행했다. 스텝 시퀀스·코레오 시퀀스·플라잉 카멜 스핀·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을 완벽하게 펼치며 흠잡을 데 없는 연기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채연은 키스 앤드 크라이존(대기석)에서 점수를 확인한 후 취재진에게 &quot;경기 후반부부터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나서 아팠다&quot;며 &quot;많이 기뻤는데 그만큼 표정을 낼 수가 없었다&quot;고 했다. 김채연의 뒤로는 브레이디 테넬(204.38점), 알리사 리우(200.03점) 등 미국 선수가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김채연은 2009년 김연아, 2023년 이해인(고려대)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한국인 여자 싱글 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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