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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강행군 끝에 이룬 4대륙선수권 은메달…차준환 “5년 전 목표 이뤄, 큰 동기부여” [IS 목동]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2 18:4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2/22/0003415251_001_20250222184709730.jpg" alt="" />22일 목동 아이스링크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톱3에 오른 차준환(왼쪽부터),샤이도르프, 지미 마. 목동=김우중 기자 피겨스케이팅 차준환(24&middot;고려대)이 자신의 6번째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강행군 끝에 거둔 은메달에 대해 &ldquo;5년 전의 목표를 이룬 것 같다&rdquo;며 기뻐했다. 차준환은 2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27점과 예술점수(PCS) 90.51점을 묶어 185.78점을 받았다. 대회에 출전한 22명 중 프리스케이팅 부문 전체 2위의 성적. 차준환은 지난 20일 쇼트프로그램 점수 79.24점을 더해 총점 265.02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지난 2021~22시즌 이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건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에도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품었다. 이날 은메달을 수상하면서, 4대륙선수권 금&middot;은&middot;동을 모두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선 미하일 샤이도르프(카자흐스탄&middot;285.10점)이 우승했고, 미국의 지미 마(미국&middot;245.01점)가 차준환의 뒤를 이었다. 강행군 끝에 거둔 은메달이라 더욱 뜻깊었다. 차준환은 지난해 오른 발목 부상으로 그랑프리 5차 대회를 중도 포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데뷔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후 국가대표 1,2차 선발전,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 나선 뒤 이달 중국으로 향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까지 소화했다. AG에서 역전 금빛 연기를 펼친 그는 1주일도 채 쉬지 못하고 바로 서울로 향해 4대륙선수권을 소화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02/22/0003415251_002_20250222184709769.jpg" alt=""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 사진=ISU 지난 20일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초반 점프 실수가 나오는 등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차준환은 기어코 앞선 실수를 만회하는 클린 연기로 시상대를 밟았다. 차준환은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ldquo;사실 쇼트 때 첫 점프에서 실수가 나와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프리) 두 번째 점프에서 실수가 나와 아쉽긴 하지만, 나머진 잘 해낸 거 같아 만족스럽다&rdquo;라고 개의치 않아 했다. 연속된 강행군에는 &ldquo;사실 조금의 피로감이 있었다&rdquo;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ldquo;연습 상태가 내가 마음에 쏙 들지도 않았다. 그래도 경기를 앞두다 보니 마음을 가다듬었다. 많은 응원을 받았고, 나머지는 잘한 것 같다&rdquo;라고 웃어 보였다. 차준환의 다음 목표는 단연 2026 밀라노&middot;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다. 그러기 위해선 출전권이 달린 3월 미국 보스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호성적으로 국가 출전권을 따내야 한다. 차준환은 난이도를 높이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개인보다는 팀을 위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ldquo;사실 기술을 다운그레이드할 건 아니다. 더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사실 개인적으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난도를 높인다면 4회전 콤비네이션 점프를 추가하게 될 것 같다&rdquo;면서도 &ldquo;이번 세계선수권에는 올림픽 쿼터가 걸려 있다. 개인이 아닌, 나라를 위한 경기&rdquo;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준환은 경기 뒤 샤이도르프, 마와 함께 공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ldquo;홈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기뻤다. 바쁜 일정이어서 힘들거라 생각했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rdquo;라고 돌아봤다. 이어 취재진이 &lsquo;이번 은메달의 의미&rsquo;를 묻자, 그는 &ldquo;5년 전에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렸다. 당시엔 5위에 그쳐 메달을 걸지 못했는데, 그때의 목표를 이룬 것 같다&rdquo;며 &ldquo;지난해 부상 때문에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 유니버시아드, AG, 4대륙선수권까지 치르며 회복하고 있다. 이 메달은 다가올 세계선수권, 후반기 잔여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준다. 조금 실수가 있었지만,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rdquo;이라고 눈빛을 반짝였다. 목동=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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