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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열혈사제 2’ 웃긴 건 좋다. 그러나…[스경연예연구소]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8
2024-12-16 18:00:0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Vw3x8yjO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Jy2NL0CE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금토극 ‘열혈사제 2’ 포스터. 사진 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sportskhan/20241216180011671elgu.png" data-org-width="700" dmcf-mid="KGyRsD9HE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sportskhan/20241216180011671elgu.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BS 금토극 ‘열혈사제 2’ 포스터. 사진 SBS </figcaption> </figure> <p dmcf-pid="3xhqne5rEX" dmcf-ptype="general"><br><br>현재 SBS 금토극으로 방송 중인 ‘열혈사제 2’의 장르는 무엇일까. 물론 다양한 복합장르의 작품이 나타나는 안방극장에서 한 작품의 장르를 하나로 고정한다는 것은 부질없는 행동이다. 하지만 ‘열혈사제 2’의 경우는 이를 꼭 따져 물어야 한다. 왜냐하면, ‘열혈사제’는 세계관이 있고 앞으로 미래도 펼쳐질 ‘시리즈물’이기 때문이다.<br><br>같은 세계관과 설정에서 다양한 인물과 사건을 바꿔가며 이야기를 이어가는 시리즈물에서는 그 균형이 굉장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보는 사람들이 그 세계가 실제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아야 훨씬 받는 감흥의 크기가 크기 때문이다. 겉으로 볼 때는 말이 안 될 것 같은 할리우드 ‘슈퍼 히어로’들의 삶에 대중이 몰입하는 이유는 그들의 고민은 현실적이기 때문이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MlBLd1mm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금토극 ‘열혈사제’ 9회 주요 장면. 사진 SBS 방송화면 캡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sportskhan/20241216180013278nnkb.png" data-org-width="600" dmcf-mid="9lUkXWJqD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sportskhan/20241216180013278nnkb.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BS 금토극 ‘열혈사제’ 9회 주요 장면. 사진 SBS 방송화면 캡쳐 </figcaption> </figure> <p dmcf-pid="pRSboJtsIG" dmcf-ptype="general"><br><br>‘열혈사제’는 2019년 SBS에서 방송된 이명우·박보람 연출, 박재범 작가 대본의 활극이다. 시즌 1이 전국 시청률에서 22%를 넘는 성과를 거뒀고, ‘특수부대 출신 신부가 당대의 악에게 거침없이 발차기를 날린다’는 설정이 통쾌했다. 거기에 신부 김해일(김남길) 옆에 비리검사 출신으로 개과천선한 박경선(이하늬), 동료 사망의 트라우마로 복지부동이 된 형사 구대영(김성균) 등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모여들었다.<br><br>하지만 지금 방송 중인 두 번째 시즌은 먼저 ‘열혈사제’ 시리즈의 미덕 중 지나치게 한 가지만 가져다 쓰고 있다. 사회에 대한 고찰이나 통찰력있는 풍자와 이를 윤색하는 재미가 큰 두 가지의 요소라면 그중에 재미에만 천착하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지나치게.<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bc582low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금토극 ‘열혈사제 2’ 한 장면. 사진 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sportskhan/20241216180015171aoth.jpg" data-org-width="700" dmcf-mid="23yeOw2Xw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sportskhan/20241216180015171aot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BS 금토극 ‘열혈사제 2’ 한 장면. 사진 SBS </figcaption> </figure> <p dmcf-pid="uKk16VSgwW" dmcf-ptype="general"><br><br>이를 단적으로 볼 수 있는 요소가 최근 전파를 탔다. 김해일과 구대영 그리고 부산에서 합류한 형사 구자영(김형서) 등이 할리우드 빌런으로 변장한 분장장면은 애교에 가깝다. 지난 6일 방송된 9회에서 김해일은 공격으로 쓰러졌고, 이 소식을 들은 경찰서장 (허순미)는 자신이 식물 서장이 된 이유를 뮤지컬 형식으로 밝힌다.<br><br>극 중 중요한 인물이 중요한 설정을 설명하는 장면은 그 형식으로 난데없는 뮤지컬을 택해 시청자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그리고 서장은 다시 새로운 수사의지를 인형을 이용한 복화술로 전했다. 이 역시 내용보다는 그 전달형식이 뜬금없던 상황이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7Vw3x8yjD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금토극 ‘열혈사제 2’ 한 장면. 사진 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sportskhan/20241216180016529glkb.jpg" data-org-width="700" dmcf-mid="VnxG2BOJI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sportskhan/20241216180016529glk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BS 금토극 ‘열혈사제 2’ 한 장면. 사진 SBS </figcaption> </figure> <p dmcf-pid="zfr0M6WAOT" dmcf-ptype="general"><br><br>굳이 이러한 예를 찾지 않더라도 극의 주인공이 되는 일련의 무리 즉 ‘구벤져스’는 시도 때도 없이 분장쇼를 펼친다. 빌런들이 됐다가, ‘파묘’의 주인공이 되고, ‘푸바오’ 캐릭터가 되기도 한다. 이 역시 마찬가지다. 의도는 알겠지만, 그 톤이 선을 넘는다.<br><br>‘열혈사제’ 첫 시즌에도 코믹한 장면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많은 영화, 드라마 패러디와 주옥같은 명대사가 나왔고 분장도 나왔다. 하지만 이 재미에 반대에 서는 이야기의 흐름이 굳건했다. 가상의 도시 구담시를 배경으로 정치와 경찰, 검찰, 종교 등 우리를 둘러싼 이들이 사실은 부정하게 결탁했고 시민의 삶을 정교하게 조종하고 있다는 ‘블랙 코미디’를 전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4mpRPYcE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금토극 ‘열혈사제 2’ 한 장면. 사진 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sportskhan/20241216180017916anaz.jpg" data-org-width="700" dmcf-mid="fgMIptj4D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sportskhan/20241216180017916ana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BS 금토극 ‘열혈사제 2’ 한 장면. 사진 SBS </figcaption> </figure> <p dmcf-pid="By4D5GnbIS" dmcf-ptype="general"><br><br>이 과정에서 빌런들은 집요했고, 구차했으며 그랬기에 김해일 신부가 ‘사이다 응징’을 가할 때 카타르시스가 컸다. 하지만 ‘열혈사제 2’의 마약 에피소드에서 김홍식의 캐릭터는 사이코패스와 유아기 집착을 넘나들며 혼자 심오했고, 그 밑 부하들은 조폭 코미디의 조연으로 허비됐다.<br><br>과연 김해일 신부, 구벤져스가 무엇에 분노하는지 명확하지 않자 이들의 유머, 개그, 분장은 깃털처럼 가벼워졌다. 무거운 주제 의식을 가볍게 녹여낸 전편의 미덕이 사라지는 셈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더욱더 자극적인, 도대체 수사와 응징에 관련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과장된 개그만이 남았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W8w1HLKI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금토극 ‘열혈사제 2’ 한 장면. 사진 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sportskhan/20241216180019269nxjr.jpg" data-org-width="600" dmcf-mid="6baG2BOJr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sportskhan/20241216180019269nxj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BS 금토극 ‘열혈사제 2’ 한 장면. 사진 SBS </figcaption> </figure> <p dmcf-pid="KY6rtXo9mh" dmcf-ptype="general"><br><br>물론 김남길을 비롯해 이하늬, 김성균, 김형서, 김원해, 고규필, 안창환 등의 호흡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찰떡이다. 배우들이나 제작진 역시 현장에서 나오는 분위기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하지 않는다.<br><br>하지만 현장에서 웃음이 나고, 재밌는 것과 이같은 요소가 시청자들에게 전해지는 것은 별개다. 전형적인 현장과 방송의 괴리가 낳는 아이러니다. 촬영 때는 재미있는데 시청자가 당황할 경우, 이 역시도 진짜 코믹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1ehu3c6O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금토극 ‘열혈사제 2’ 한 장면. 사진 S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6/sportskhan/20241216180020644rvwn.jpg" data-org-width="700" dmcf-mid="1bMIptj4w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6/sportskhan/20241216180020644rvw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BS 금토극 ‘열혈사제 2’ 한 장면. 사진 SBS </figcaption> </figure> <p dmcf-pid="2tdl70kPOI" dmcf-ptype="general"><br><br>자연스럽게 이명우PD의 공백이 생각날 수밖에 없다. ‘열혈사제’ 첫 시즌은 박재범 작가의 캐릭터에 이명우 감독의 주제 의식이 덧대어졌다. 물론 박보람PD 역시 첫 시즌 연출자이지만 프리랜서로 풀린 이명우PD의 틀에서 웃음만을 빼낸 기색이 역력하다.<br><br>이제 2회가 남은 ‘열혈사제 2’는 3편으로의 발전도 계획하고 있다. ‘소포모어(2년 차) 징크스’, 그게 아니라면 남은 2회에 시리즈 특유의 묵직한 주제의식도 함께 보여줘야 한다.<br><br>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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