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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인순이 "한국인母·미국인父 혼혈로 방황...가난해서 졸업장 못 받아" 눈물 ('강연자들')[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96
2024-12-08 23:08:5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0UoqPvaM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V4mQgFOd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8/poctan/20241208230851011txfp.png" data-org-width="650" dmcf-mid="bf4mQgFOd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8/poctan/20241208230851011txfp.png" width="658"></p> </figure> <p dmcf-pid="fJnYas9HJp" dmcf-ptype="general">[OSEN=유수연 기자] 가수 인순이가 아픈 과거를 떠올렸다.</p> <p dmcf-pid="4EwUOGe7R0" dmcf-ptype="general">8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데뷔 47년 차 가수 인순이가 출연했다. 이번 강연에서 인순이는 '어쩌다 도전'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았다.</p> <p dmcf-pid="8V4mQgFOi3" dmcf-ptype="general">이날 인순이는 "저는 원래 직접 가보고 확인해되어야 하는 스타일이라, 하다 보면 도전하게 된 것"이라며 "제가 2015년, 피트니스 대회도 나갔었다. 그때 왜 나가려고 생각했냐면, 그때 메르스가 왔었다"라며 첫 번째 도전을 언급했다.</p> <p dmcf-pid="6PxhdcuSMF" dmcf-ptype="general">인순이는 "전국 투어를 앞두고 그런 일이 생겨서 다 안 하게 되었고, 그 시간을 그냥 집에 있게 됐다. 근데 저를 보니, 소파에 앉아 계속 먹으면서 리모컨만 돌리고 있는 거다. 어느 날 정신이 확 깼다. 뭔가를 해야 하는데, 뭘 하지? 하다가, 매해 작심해야 하지 않나. 그래, 운동을 하자. 근데 목표가 없으면 안 되니까, 내년 생일에 나한테 근사한 몸을 선사할 거야. 그럼 대회를 나가자. 목표를 두게 되면 거기까진 가겠지"라며 "그래서 내년 생일에 맞춰서 대회 나가겠다 하는데, 트레이너가 ‘올 9월에 있는데. 선생님 해보시죠. 이 정도면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니까, 3개월 만에,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떠올렸다.</p> <p dmcf-pid="PCl9y3aVJt" dmcf-ptype="general">이어 "그때 열심히 하면서 제 가슴속에 있는 두 가지 매듭을 풀 수 있었다. 저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었다. 첫 번째로 우리 트레이너 선생님이 애플 힙을 만들어야 한다더라. 저는 어렸을 때 오리 궁둥이로 놀림 받았었는데, 근데 이쪽 각도에선 콤플렉스였는데, 이 각도에서 보니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다. 콤플렉스가 장점도 될 수 있더라. 내 엉덩이 덕분에 좀 더 하면 잘 나오겠네? 그 다음엔 열흘쯤 전에 태닝을 하고 오라는 거다. 선생님 저는 이미 태닝이 되어있는데요? 하니깐 ‘대회 나오는 분들 완전 초콜릿 색 못 보셨어요? 그렇게 하셔야 해요’ 하더라. 남들 10 번할 때 저는 5번 했다. 그렇게 제 가슴속에 있는 두 가지를 풀 수 있었다"고 웃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STfGUA8R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8/poctan/20241208230851368wrwn.jpg" data-org-width="530" dmcf-mid="Km9E4iZwJ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8/poctan/20241208230851368wrwn.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x2frPotsn5" dmcf-ptype="general">또한 "거기서 필을 받아서 작년에 산티아고를 다녀왔다. 하루 쉬고 약 800km를, 36일을 걸었다. 사실 가기 전 많은 분들이 뭘 내려놓고 와라, 올려놓고 오라 하셨다. 저도 그럴 줄 알았다.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목표를 끌어안고 올 줄 알았다. 근데 깊이 생각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날들이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너무 행복해 보였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할 수 있었고, 앞서가는 사람은 길만 보고, 뒷사람은 제 뒤통수만 보지 않나. 땀과 함께 마음껏 울 수 있어서 행복했다. 너무 좋았다. 그렇게 걷다 보니 도착한 단어는 ‘감사’였다. 살아있음에 감사했다"라며 "저는 진짜 이렇게 성공할 줄 몰랐다. 그 성공이 이렇게 길게 지속되고 있고, 산티아고도 잊지 못할, 내 인생의 가장 큰 버킷리스트를 작년에 해결하고 왔다"라며 행복해했다.</p> <p dmcf-pid="yxRSiEzTeZ" dmcf-ptype="general">'골든걸스' 도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인순이는 "(멤버들이) 걔네가 한대? 그럼 뭘 망설여. 영광이지. 나 할게. 했었다"라며 " 진영이가 ‘누나 하입보이 알아? 무대 앞에서 짠, 만해도 소름 끼치게 좋을 거야. 춤출 필요가 없어’라 하더라. 근데 대표 동작을 어떻게 안 하고 지나가나. 걱정하다가, 저는 매번 뭘 하기 전에 ‘100번 해봐’라는 생각을 한다. ‘100번 해서 안 되면 넌 거기까지고, 되면 되는 거야’ 생각한다. 그렇게 연습했다. 제가 끝까지 안 한다고 했으면 이런 걸 경험할 수 있을까 싶더라. 지금 콘서트까지 끝내고 보니, 너무 아련하다. 그게 너무 재미있었고, 행운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p> <p dmcf-pid="WJnYas9HiX" dmcf-ptype="general">'해밀학교'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저는 학교를 하나 운영하고 있다. 해밀 학교라고, 다문화 학교다. 홍천에 있다. 중학생들만 교육한다"라며 "사실 제가 그 학교를 거창하게 ‘학교를 만들어야겠다’하고 생각하며 만든 게 아니다. 그냥 제 사춘기가 길었다. 제 정체성 때문에. 어딘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저를 너무 쳐다본다. 위아래로 보고, 엄마는 어느 나라 사람이야? 너는 왜 이렇게 한국말을 잘하냐? 하더라. 밖으로 나가는 게 저에겐 너무 힘든 일이었다. 왜 나는 다른 모습으로 다른 곳에 태어나서 왜 나는 이렇게 힘들어야 하지? 엄마는 한국, 아빠는 미국 사람인데, 나는 어디? 태평양?"이라며 혼란스러웠던 사춘기 시절을 떠올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noHjIVZL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8/poctan/20241208230851686fcei.jpg" data-org-width="530" dmcf-mid="9S3iu4hLR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8/poctan/20241208230851686fcei.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GpugBQTNnG" dmcf-ptype="general">이어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린 순 없지만, 지금 자라나는 다문화 아이들이 사춘기를 맞이했을 때, 나처럼 길고 헤매면 어쩌지. 몇 명의 아이들이라도 내가 옆에 있어 주면, 싶더라"라며 "학생 6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56명이 된다. 선생님들도 18명, 강사분들도 그만큼 계신다. 학생 수 전체 60%가 다문화 학생인데, 반은 중도 입국 아이들이다. 그 아이들은 한국말을 하나도 모른다. 그렇지만 저희는 그 아이들을 오라고 한다. 다양한 아이들이 오는데, 과테말라, 독일, 영국, 11개국 아이들이 학교에서 생활한다. 1년에 한 번씩 저도 커밍아웃을 한다. 매년 입학일 날 아이들에게 ‘나는 아버지가 미국 사람이야’라고 이야기를 한다. 또 아이들에게 ‘내가 나를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해.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사람들을 미워하거나, 스스로 자책할 필요 없어. 우리가 얼마나 잘 살아내느냐에 집중해. 다문화임을 인정하고, 당당해야 한다. 다문화는 죄지은 것도 잘못된 것도 아니야. 너희는 소중한 아이들이야. 그러니 절대 혼자 자책하지 마. 너희는 넓은 우주 속 하나야. 그래서 더 특별해’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p> <p dmcf-pid="HOCbvto9nY" dmcf-ptype="general">마지막 인순이의 도전은 '검정고시'였다. 인순이는 "(학교) 아이들에게 공부하라 하다가, 생각해 보니 저는 제자리였던 거다. 프로필을 볼 때마다, ‘중졸’이라 적혀있어서 조금 그랬다. 내가 학교는 하면서, 왜 나는 제자리에 있었을까? 시험 보러 가는 것도 부끄러웠는데, 내가 이 나이에 뭐가 부끄럽지? 싶더라. 고등학교 졸업의 기분을 느껴보고, 우리 딸한테도 자랑하고 싶었다"라며 중학교 졸업에 그쳤던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다.</p> <p dmcf-pid="XBKkfJXDnW" dmcf-ptype="general">인순이는 "그때는, 누구한테도 어쩌지 못했다. 엄마도 저한테 뭐가 되고 싶냐고 묻지 못할 정도였다. 암묵적으로 지나갔다. 중학교 졸업장도 육성회비를 못 내서 졸업할 때 못 받아왔다. 몇 달 지나서 돈을 모아서 찾아왔다"라며 "그때쯤 있었던 일인데, 우리 학교 선생님이 결혼하신다는 거다. 저를 아껴주시던 분이었는데, 결혼식에 가려고 책을 팔았다. 500원을 들고 집을 나섰다. 친구들이 결혼식장에 가려고 버스에 타는 게 보이는데, 안 가면 엄마랑 몇 끼를 먹고, 가게 되면 이 돈이 끝인 거다. 그래서 이 돈을 들고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엄마랑 밥을 먹었다. 그런 날들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철없이 가지. 네가 어른도 아니고 뭘 그런 걸 생각했어, 생각도 난다. 근데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라고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p> <p dmcf-pid="Z1FJUfCnMy" dmcf-ptype="general">끝으로 인순이는 "사실 돌이켜보니, ‘때’라는 게 있는 거 같다. 때에 맞는 걸 하고 지나가시길, 인생의 선배 입장에서, 엄마 입장에서 이야기해 주고 싶다. 지금 할 수 있는 건 지금 하고 지나가라. 그리고 한 번쯤 실패하는 거 괜찮은 거 같다. 도전하고 실패해도 된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그러니 ‘때’를 놓치지 마셔라"라며 진심을 전했다.</p> <p dmcf-pid="5yY6ZzEQiT" dmcf-ptype="general">/yusuou@osen.co.kr</p> <p dmcf-pid="1zBA2eGkLv" dmcf-ptype="general">[사진]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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