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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빅픽처] '1승', 스포츠 영화의 한 방...억지웃음도 신파도 없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97
2024-12-06 13:45:4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n3lPBwMR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MXm2pj4n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BSfunE/20241206134548879thcg.jpg" data-org-width="560" dmcf-mid="H9mr90NfR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BSfunE/20241206134548879thcg.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7MXm2pj4L4" dmcf-ptype="general">[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스포츠에서 1승은 연패의 끝이 될 수도, 연승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승부는 곧 기세, 1승의 의미는 그래서 특별하다.</p> <p dmcf-pid="zhQuEn5rLf" dmcf-ptype="general">영화 '1승'(감독 신연식)은 한국 영화 최초의 배구 영화다. 야구, 축구, 농구를 다룬 영화는 있었지만,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는 없었다.</p> <p dmcf-pid="qmfFNRYceV" dmcf-ptype="general">'1승'은 제목처럼 단순하고 명쾌하다. 1승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목이 의미하는 건 만년 꼴찌팀 핑크스톰 선수들이 갈망하는 목표이자, 실패를 거듭해 온 김우진 감독의 인생 목표다.</p> <p dmcf-pid="BauyR2OJe2" dmcf-ptype="general">영화를 연출한 신연식 감독은 '배구'를 우리네 '인생'에 비유하고, '1승'을 실패를 극복할 투지와 희망의 상징으로 풀어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VSjuXJqn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BSfunE/20241206134549119fsru.jpg" data-org-width="647" dmcf-mid="XRVOfuc6M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BSfunE/20241206134549119fsru.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KFAQWs9HeK" dmcf-ptype="general">동네에서 파산 직전의 배구 교실을 운영하고 있던 우진(송강호)은 어느 날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을 떠맡게 된다. '핑크스톰'은 선수들을 팔아치우며 해체 조짐을 보였지만 재벌 2세 정원(박정민)이 구단을 인수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편다.</p> <p dmcf-pid="9PYDbFg2eb" dmcf-ptype="general">정원은 핑크스톰 인수 후 파격적인 공약 하나를 내건다. 핑크스톰이 단 한 번이라도 1승을 하면 시즌권 구매자 100명에게 총상금 20억 원을 풀겠다는 것. 시즌 전부터 최약체로 평가받은 핑크스톰은 개막과 함께 연패를 거듭한다. 우진은 열패감에 젖어있던 오합지졸의 핑크스톰을 보며 파직, 파산, 이혼 등 실패만 거듭해 온 자신의 인생을 떠올린다. 그리고는 단 한 번의 승리를 위해 이들을 일으켜 세워보자 결심하고 선수들을 한 명 한 명 지도하기 시작한다.</p> <p dmcf-pid="22lNUHdzMB" dmcf-ptype="general">스포츠 영화에서 리얼리티는 중요하다. '그렇다 치고'가 아닌 '그럴듯한' 경기 구성과 플레이는 필수다. 그렇다고 해서 경기 연출에만 몰두하면 안 된다. 관객은 스포츠가 '소재'인 영화는 보고 싶을지언정 스포츠가 '주제'인 영화를 보고 싶어 하진 않는다. 그건 실제 스포츠가 이미 선사하고 있는 쾌감이다.</p> <p dmcf-pid="Vd1I47kPdq" dmcf-ptype="general">영화는 영화만의 매력이 있다. 목표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피땀 눈물, 승부의 세계가 선사하는 희로애락이 이야기, 캐릭터와 어우러져야 근사한 스포츠 영화가 탄생할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kbXn6SgM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BSfunE/20241206134550493hpnt.jpg" data-org-width="699" dmcf-mid="ZhO9IAUlR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BSfunE/20241206134550493hpnt.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42lNUHdzM7" dmcf-ptype="general">'1승'이 추구하는 톤 앤 매너는 '머니볼'이 아닌 '슬램덩크'다. 다소 전형적일 수 있는 언더독 서사지만 좌충우돌 속 웃음과 거듭된 실패 속에서 우리네 인생을 거울처럼 마주하게 된다.</p> <p dmcf-pid="8fvA7ZiBRu" dmcf-ptype="general">핑크스톰 선수로 분한 배우 중 얼굴이 익숙한 건 장윤주, 이민지 정도다. 그 외 대부분의 얼굴은 낯설다. 선수 캐릭터에 감정을 이입하며 승부의 클라이맥스까지 빠져들어야 할 관객에게 이는 꽤 큰 장벽이 될 수 있다.</p> <p dmcf-pid="6PYDbFg2nU" dmcf-ptype="general">각본을 쓰고 영화를 연출한 신연식 감독은 배구 선수를 연기하는 배우와 배우에 도전한 배구 선수들의 구성을 적절하게 짜 경기 장면의 리얼리티와 연기의 리얼리티를 상호 보완했다. 이로 인해 어떤 배우는 진짜 선수 같고, 어떤 선수는 진짜 배우처럼 보이기도 한다.</p> <p dmcf-pid="PCPUkiZwMp" dmcf-ptype="general">신연식 감독은 우진의 선수 시절 포지션을 '세터'(Setter)로 설정했다. 농구로 치자면 가드, 야구로 치자면 포수와 같은 역할을 하는 포지션으로 경기 전체를 조율하는 지략가이자 야전 사령관이다. 이는 배우 송강호가 한 편의 영화에서 가지는 영향력에 대한 정확한 대입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SMzwotsR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BSfunE/20241206134551866raew.jpg" data-org-width="647" dmcf-mid="5aZJ5S6Fn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BSfunE/20241206134551866raew.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xpERHCf5J3" dmcf-ptype="general">송강호는 영화를 쥐락펴락하며 이야기의 온도를 바꾸는 역할까지 하는 배우다. 이번 영화에서의 활약을 배구 플레이에 비유하자면, 절묘한 토스와 허를 찌르는 스파이크로 극의 온도를 조율하고, 이야기의 리듬감까지 살려냈다.</p> <p dmcf-pid="yxHr90NfeF" dmcf-ptype="general">'1승'에서는 우리가 가장 사랑했던 송강호의 연기를 만날 수 있다. 특유의 따스한 인간미와 자연스러운 코미디가 영화 곳곳에서 녹아난다. 대사의 톤 조절과 어미의 미세한 변형으로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보여주고, 한 번도 본 적 없는 표정으로 우진의 능청스러움을 표현했다.</p> <p dmcf-pid="WJtC8zEQdt" dmcf-ptype="general">송강호는 희비극에 모두 능한 최고의 배우지만, 희극에서 그의 인간적 매력이 유독 빛난다. 웃음을 낚기 위한 설정이나 과장 없이도 보는 사람을 미소 짓게 하는 생활 연기는 발군이다.</p> <p dmcf-pid="Ye5Ofuc6e1" dmcf-ptype="general">'1승'은 스포츠 영화로서의 장르적 매력도 놓치지 않았다. 우진의 맞춤 지도 아래 성장하는 선수들의 모습과 성장이 반영된 경기 속 선수들의 활약은 극이 전개될수록 박진감을 더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L0SQbrRL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BSfunE/20241206134553125btul.jpg" data-org-width="560" dmcf-mid="3Cx7DL1mM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BSfunE/20241206134553125btul.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HUDeXh41RZ" dmcf-ptype="general">하이라이트는 핑크스톰과 블랙퀸즈와의 재대결이자 시즌 마지막 경기다. 영화는 이 경기에 임하는 양 팀 감독의 전략과 전술, 선수들의 활약을 각종 이미지와 그래픽으로 상세하게 묘사하고, 이를 실행하는 경기 장면을 전면에 내세우며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을 폭발시킨다.</p> <p dmcf-pid="XI6pcJXDLX" dmcf-ptype="general">특히 배구 경기의 현장감을 극대화한 촬영이 돋보인다. 1분 이상 이어지는 랠리는 롱테이크 촬영을 통해 마치 현장에서 지켜보는 듯한 박진감을 선사한다.</p> <p dmcf-pid="ZbIo3WMULH" dmcf-ptype="general">제작진은 여자 배구의 묘미인 메가 랠리를 스크린에 생생하게 그려내기 위해 버추얼 리얼리티(VR) 기법을 이용했다. 촬영 현장에 총 7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배우들의 움직임을 다각도로 담아냈으며, 매초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랠리를 역동적인 카메라 무빙으로 담아냈다. 또한 최고 속도 시속 120km를 자랑하는 배구공의 움직임은 컴퓨터그래픽(CG)의 힘을 빌렸다.</p> <p dmcf-pid="5FAQWs9HJG" dmcf-ptype="general">스포츠 영화가 취할 수 있는 두 가지 엔딩은 '통쾌한 역전극'이거나 '통한의 패배'다. '1승'은 엔딩은 정공법이나 엔딩에 이르는 과정은 다소 예상을 벗어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FAQWs9Hi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BSfunE/20241206134553433xneo.jpg" data-org-width="647" dmcf-mid="0mGwK3aVe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BSfunE/20241206134553433xneo.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Yi9IAUli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BSfunE/20241206134554657eeqr.jpg" data-org-width="647" dmcf-mid="pQ0SQbrRJ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6/SBSfunE/20241206134554657eeqr.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FBOLFyxpiy" dmcf-ptype="general">경기 방식도 토너먼트(Tournament)가 아닌 리그전(League Match)이다. 넉아웃 스테이지(Knockout Stages)를 통해 끝내 우승에 이르는 비현실적 이야기를 그리지 않는다. 이들이 추구하는 건 '단 한 번의 승리'다. '고작 1승'이 아닌 건 패배가 당연했던 인생에서 '1승'은 '100승'과 같기 때문이다.</p> <p dmcf-pid="3JtC8zEQiT" dmcf-ptype="general">대한민국 최초의 배구 영화답게 김세진, 신진식, 이숙자, 한유미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 대거 나온다. 또한 영화 말미에는 여자 배구의 대명사가 된 '그 선수'가 카메오로 활약한다. 영화를 연출한 신연식 감독은 "'배구 영화에 내가 빠질 수 없지'라는 마음을 먹은 듯 흔쾌히 출연을 수락했다"라고 전했다.</p> <p dmcf-pid="0zmi1vP3dv" dmcf-ptype="general">'1승'은 피와 자극으로 점철된 최근 한국 장르 영화 속에서 기분 좋은 발견이다.</p> <p dmcf-pid="pfvA7ZiBeS" dmcf-ptype="general">ebada@sbs.co.kr <link href="https://ent.sbs.co.kr/news/article.do?article_id=E10010295203" rel="canonical"></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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