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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손흥민이 '인종차별 피해자'인데…감독마저 벤탄쿠르 옹호 "인성 최고"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2 12:4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11/22/0005118054_001_20241122124615757.jpg" alt="" />(왼쪽부터) 엔조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축구선수 손흥민 /사진=뉴시스, 뉴스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은 벤탄쿠르를 옹호했다. 영국 매체 &#039;스카이스포츠&#039;는 22일(한국 시간) &quot;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벤탄쿠르의 징계에 이의신청을 한 구단 결정을 지지했다&quot;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가 FA 징계를 받기 전 &quot;그는 자기 잘못을 인지했고, 어떤 징계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었다&quot;고 말했다. 이어 &quot;한 가지 부인할 수 없는 것은 벤탄쿠르는 뛰어난 사람이고, 굉장한 팀원&quot;이라며 &quot;비록 실수를 저질렀으나 최고의 인성을 가진 선수다. 구단 차원에서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그를 지원할 것&quot;이라고 두둔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11/22/0005118054_002_20241122124615786.jpg" alt="" />벤탄쿠르와 손흥민 /사진=뉴스1 앞서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 방송 &#039;포르 라 카미세&#039; 촬영 도중, 한 출연진이 &quot;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quot;고 요청하자 &quot;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른다. 손흥민이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quot;고 말해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비난이 거세지자 벤탄쿠르는 &quot;쏘니(손흥민 애칭)에게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내가 한 말은 &#039;나쁜 농담&#039;이었다.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고 한 말이 아니다. 사랑한다&quot;고 사과했다. 손흥민은 &quot;벤탄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우리는 형제이며 변한 것은 없다&quot;는 글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벤탄쿠르를 감쌌다. 그러나 FA는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징계를 결정했다. FA는 지난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벤탄쿠르에게 7경기 출전 정지 및 10만파운드(약 1억7000만원) 벌금이라는 징계를 내렸다고 알렸다. 이에 토트넘 측은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quot;토트넘은 벤탄쿠르에 대한 FA의 징계 기간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quot;고 밝혔다. 그러면서 &quot;구단은 유죄 판결을 수용하나, 부과된 제재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quot;며 &quot;항소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벤탄쿠르는 국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구단은 이 기간에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예정&quot;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국 매체 &#039;텔레그래프&#039;는 &quot;토트넘의 항소가 현 징계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quot;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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