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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흙신' 나달, 은퇴무대 데이비스컵 탈락하며 현역 마무리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0 10:44:00

<div>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11/20/0000010349_001_20241120104411175.jpg" alt="" />마지막 경기 현장에서 눈물을 보인 나달 </div>'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자국 팬들 앞에서 현역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nbsp; 나달은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2024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8강에서 네덜란드의 보틱 반 더 잔츠휠프에게 4-6 4-6으로 경기를 내줬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을 은퇴 무대로 선택한 나달은 첫번째 단식 주자로 나섰지만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스페인이 네덜란드에게 최종스코어 1-2로 패배하면서 나달은 현역 선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나달은 당초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와 함께 복식으로 출전할 확률이 높아보였지만 개막전 주인공으로 코트에 나섰다. 데이비스컵 단식 29연승을 기록 중이던 나달은 2004년 이후로 약 20년 만에 패배를 기록하며 통산 전적 29승 2패가 됐다. 2단식에 출전한 스페인의 알카라스가 네덜란드의 탈론 그릭스푸어(40위)에게 7-6(0) 6-3으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알카라스가 마르셀 그라놀러스(복식 4위)와 함께 마지막 복식에도 출전해 역전을 노렸지만 네덜란드의 반 더 잘츠휠프-베슬리 쿨호프(복식 8위) 조에게 6-7(4) 6-7(3)로 경기를 내주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전 스페인 국가를 들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나달은 마지막 경기 패배 이후 "감정적인 하루였다. 프로 테니스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경기 직전의 순간들은 감정적이었고, 전반적으로 다루기 어려웠다. 너무나 많은 감정이 있었다. 가능한 한 잘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1986년생 나달은 올해 38세로 커리어를 끝냈다. 나달은 클레이코트 메이저대회 롤랑가로스에서 전대미문의 14회 우승을 달성하며 '흙신', '클레이코트의 황제'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다. 나달은 커리어 통산 92회의 투어 우승을 거뒀고 그랜드슬램 22회 우승으로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라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나달은 4대 그랜드슬램 대회와 올림픽을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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