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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인종 차별' 무관용…1억 8천 벌금 · 출전 정지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0 00:58:00

&lt;앵커&gt; &#10; &#10;손흥민 선수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던 토트넘의 동료 벤탄쿠르가 7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1억 8천만 원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공식 사과를 하고 손흥민 선수도 이를 받아들였지만 인종차별에 관용은 없었습니다. &#10; &#10;하성룡 기자입니다. &#10; &#10;&lt;기자&gt; &#10; &#10;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이자 우루과이 국가대표인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자국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고 하자, 이런 농담을 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10; &#10;[벤탄쿠르/토트넘 (우루과이 국가대표) : 쏘니? 손흥민 사촌 유니폼은 어때요? 어차피 그 사람들은 다 똑같이 생겼잖아요.] &#10; &#10;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의미의 명백한 인종차별적 발언이었습니다. &#10; &#10;세계적으로 거센 비난이 일자, 벤탄쿠르는 손흥민에게 사과한다며, &quot;정말 나쁜 농담&quot;이었고 &quot;절대 상처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quot;고 해명했습니다. &#10; &#10;손흥민은 사과를 받아들이고 동료를 감싸 안았습니다. &#10; &#10;[손흥민/토트넘 주장 (지난 9월) : 벤탄쿠르가 진심으로 미안해했고, 거의 울먹였습니다. 공개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사과했습니다. 우린 인간이고,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로부터 배웁니다. 저는 벤탄쿠르를 사랑합니다.] &#10; &#10;정작 소속팀 토트넘은 비난 여론에도 자체 징계 없이 어물쩍 넘어가려 했지만, 결국 인종차별에 관용은 없었습니다. &#10; &#10;잉글랜드 축구협회는 &quot;벤탄쿠르가 부적절한 태도로 행동하거나 학대 또는 모욕적인 말로 경기의 평판을 나쁘게 함으로써 규정을 위반했다&quot;며, &#39;7경기 출전 정지&#39;와 함께 10만 파운드, 우리 돈 1억 8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10; &#10;또, 관련 교육도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고, 만약 내년 3월까지 이수하지 않을 경우에는 교육 완료 때까지 협회가 관할하는 경기를 뛸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10; &#10;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스포츠계의 인종차별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 징계는 선수와 팬들의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10; &#10;(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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